일본 후쿠오카의 2일 차 오전 건축답사기를 소개하려 합니다.
2일 차 이른 아침.
어제 3차까지 달려서 숙취로 다들 인근에서 라멘으로 해장하러 나섰습니다.
저는 그 시간 동안 꿀잠을 자며 나름 저만의 숙취를 해결했죠.
오늘이 돌아다닐 시간이 많은 날이라 9시 이전에 서둘러서 나갑니다.
후쿠오카
福岡 / 2일 차
1. 후쿠오카 미술관
福岡市美術館 / 2일 차 오전
아침부터 나선 곳은 후쿠오카 미술관.
날씨부터 파란 하늘이라 사진발이 끝내줍니다.
막연하게 미술관만 보나 했더니 그 옆으로 떡하니 오호리 호수가 넓게 펼쳐져 있는데 풍광이 상당히 좋습니다.
호수 주변으로 운동하시는 분을 바로 보니 따라 하고 싶은 충동도 느껴집니다.
서울로 따지면 일산 호수공원을 도는 느낌이지 않을까 한데요~
오호리 호수 가운데로 오호리 정자가 있는데 멀어서 가기 어려워 보이네요.
영상으로 오호리 호수를 감상해 보세요.
호수 앞에 의자는 이곳에 앉으라고 유도하는 듯하기도 하지만, 사색하기도 좋은 장소이기도 합니다.
바람이 부는 아침이지만 잠시 모든 걸 잊고 힐링하는 것도 좋은 거 같습니다.
이 풍경도 좋아 영상으로 담아봅니다.
다시 후쿠오카 미술관으로 가는 길입니다.
미술장식품도 눈에 띄고 오호리 호수를 높은 곳에서 다시 한번 보게 되었는데 규모가 엄청 큽니다.
쿠사마 아요이의 '호박'도 이곳에 있네요.
덕분에 이곳에서도 단체컷을~~ 찍어봅니다.
후쿠오카 미술관 2층에 찍은 호수 전경을 영상으로 감상해 보세요.
후쿠오카 미술관에서 관람할 전시는 크게 두 개인데 다들 'GIANT ROBOTS'을 피해서 일반 전시장으로 고고~
후쿠오카 미술관으로 가는 넓은 테라스도 마음에 드네요.
실내에 있는 테라스도 운치가 있습니다.
후쿠오카 미술관 실내 출입구 앞에 스모선수상이 눈에 들어옵니다.
미술관 안을 들어가면 달리 외 유명한 거장들의 작품들이 눈에 들어오는데 사진을 찍지 못하게 하네요.
찍을 수 있는 것만 찍었는데요~~
그중 가장 인상 싶었던 작품은 흑인 작가인 잉카 쇼니바레(Yinks Shonibare CBE)의 'Woman Shooting Cherry Blossoms'입니다.
화려해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숨어있는 아픔과 슬픔을 이야기하는 거 같습니다.
멍하니 5분 이상 잉카 쇼니바레의 작품을 감상했던 거 같네요.
사진과 영상으로 다 감상해 봅니다.
고퀄리티의 잉카 쇼니바레 작품에 감동을 찾아 이 분의 작품을 찾아봅니다.
그리고 잉카 쇼니바레 작가의 또 다른 작품을 아래 링크로 소개하오니 함 보시죠
미술관 내 관람이 종료되는 시점에 귀엽지만 의미심장한 우화 느낌의 그림들이 눈에 띄네요.
1시간 동안 후쿠오카 미술관 작품을 감상하니 마음이 훈훈해집니다.
출구를 나오자마자 본 후쿠오카 미술관 내 복도는 아치형 pc로 구성되어 있어 약간은 무거워 보이긴 하지만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변함없이 깔끔한 마감을 유지하고 있어요.
관리가 잘되는 것 같아 보기 좋습니다.
2. 오호리공원 일본정원
福岡県立大濠公園日本庭園 / 2일 차 오전
미술관을 나와 바로 옆에 있는 곳이 무료이기도 하고 출입구 역시 상당히 매력적으로 보여 발을 들이기로 했는데 상당히 훌륭하고 일본식 정원의 운치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과연 어떻게 꾸며놨는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오호리공원 일본정원 입구의 초입도 정갈하지만 내부를 들어가면 더욱더 깨끗하고 세련되어 보입니다.
산책하는 길도 깔끔한데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일본식 집!!
내부의 다다미 방과 그 옆으로 보이는 오호리공원 일본정원은 압권입니다.
눈부신 햇살이 창을 통해 다다미로 들어오는데 절로 앉아 멍 때리기 좋습니다.
또한 사진 찍기도 좋네요.
실내에서 찍은 사진들이 편집 없이 저절로 훌륭해집니다.
나무, 자연, 햇살은 마치 하나의 조화를 이루는 듯 자연스럽고, 평온한 분위기를 표현합니다.
밖을 나와 사람들과 천천히 거닐며 담소를 천천히 나누는 게 이렇게 행복한지 몰랐네요.
오호리공원 일본정원 연못에 보이는 분재와 바위들도 아름답습니다.
아기자기한 바위들이 하늘과 연못의 물과 어울려 멋진 하모니를 또 한 번 이루고 있습니다.
영상으로도 함 보시길 바래요.
사진보다 실제 보는 게 더 좋지만 쾌청한 하늘만큼 회사일로 늘 그늘졌던 나의 마음도 시원하게 해주네요.
아름답습니다. 그저 아름답다는 말 밖에...
영상으로도 다시 담아봅니다.
다시금 오호리공원 일본정원 산책길로 들어서는데 좁지만 정갈하기 그지없는 곳을 걷다 보면...
작은 쪽문이 나오는데...
작지만 이쁜 커피숍과 shop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물론 아침부터 만석입니다.
아쉽지만 뒤돌아 쪽문을 통해 정원으로 들어갑니다.
정원에서 걷는 영상도 보시면 힐링하기 좋습니다.
오호리공원 일본정원은 맨발로도 걷기 좋아 보입니다.
아쉽지만 다음일정 때문에 산책시간을 줄여 아까 보지 못한 오호리공원 일본정원의 스폿을 유심히 보며 마무리합니다.
3. 후쿠오카 성터
福岡城跡 / 2일 차 오전
바로 인근에 있는 후쿠오카 성터를 가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는 코스였지만 다수가 원하다 보니 어쩔 수 없이 갔네요.
하지만 다수가 좋아하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ㅎㅎ
인근에 주차를 하고 성터이다 보니 가파른 길을 올라갑니다.
정말 후쿠오카 성터만 있습니다.
성은 안 보이고 성곽만 보이니 말이죠~
계단을 오르다 올라보면 후쿠오카의 정상에 선 만큼 도시의 위에 올라온 거 같습니다.
괜히 후쿠오카 성터가 아니겠죠?
영상으로도 후쿠오카 성터를 함 보세요.
남산타워같이 완전히 높은 데는 아니지만 인근의 도심을 쭉 볼 수가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성터가 역시 명당임을 알 수 있네요.
인물사진도 그림 같습니다.
날씨와 풍경이 모든 걸 조화롭게 만듭니다.
4면의 도심 건물이 어디 있는지를 다들 바라보다 조기종영하고 하산합니다.
후쿠오카 성터의 낙엽이 우수수 떨어져 있다 보니 가을임을 절로 느끼게 되네요.
슬슬 감상을 마무리하고 후쿠오카 성터 주차장으로 갑니다.
근데 이게 웬일? 렌트한 차량으로 옆차를 문콕 하는 바람에 옆 차주가 경찰에 신고해서 보험 처리하느라 서두른 보람이 없네요.
1시간여를 소모하며 문서작성, 전화 통화로 애를 먹었네요.
이것 또한 좋은 추억이라 생각하며 다음 코스로 고고합니다.
후쿠오카 2박 3일 건축여행 및 맛집 총정리 4번째 이야기를 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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