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목 : 에어 (AIR, 2023)
2. 기본정보
- 개봉 : 2023.04.05
- 장르 : 드라마
- 국가 : 미국
-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러닝타임 : 112분
- 나의 평점 : 8점 (10점 기준), 한 사람의 꿈이었던 에어조던을 전 세계가 꿈을 꾸게 되다.
3. 출연/제작
- 감독 : 벤 애플렉 Ben Affleck
- 제작 : 데이빗 엘리슨 David Ellison, 제시 시스골드 Jesse Sisgold, 존 웨인배치 Jon Weinbach, 벤 애플렉 Ben Affleck, 맷 데이먼 Matt Damon, 매디슨 에인리 Madison Ainley, 제프 로비노프 Jeff Robinov, 피터 구버 Peter Guber, 제이슨 마이클 버만 Jason Michael Berman
- 각본 : 알렉스 콘버리 Alex Convery
- 출연 :
- 맷 데이먼 Matt Damon : 소니 바카로 역
- 벤 애플렉 Ben Affleck : 필 나이트 역
- 제이슨 베이트먼 Jason Bateman : 롭 스트라서 역
- 마론 웨이언스 Marlon Wayans : 조지 래블링 역
- 크리스 메시나 Chris Messina : 데이비드 포크 역
- 크리스 터커 Chris Tucker : 하워드 화이트 역
- 비올라 데이비스 Viola Davis : 델로리스 조던 역
- 버트 리차드슨 Robert Richardson
- 편집 : 윌리암 골든버그 William Goldenberg
- 제작사 : 워너브러더스
- 배급사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4. 주요 스토리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연출한 이 작품은 실제 1984년, 신발업계에서 컨버스, 아디다스에 이어 꼴찌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나이키가 조깅화를 제외하고 농구화 부문이 판매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과정에서 농구스포츠의 브랜드의 간판이 되어 줄 새로운 모델을 찾게 된다.
나이키의 스카우터 소니 바카로(맷 데이먼)는 다른 임원들의 생각과 달리 NBA의 떠오르는 루키 마이클 조던이 나이키의 미래라고 생각한다.
3번째 드래프트 픽인 마이클 조던이 아디다스와 컨버스를 선호하기 때문에 모두들 나이키에 관심이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소니 바카로는 조던이 세대의 재능이며 나이키가 그를 쫓아 조던이 나이키와 계약하도록 설득해야 한다고 나이키의 경영진을 설득했고 결국 회사의 마케팅 부사장인 롭 스트라서(Rob Strasser)와 CEO 필 나이트(Phil Knight)가 농구 탤런트 스카우트 소니 바카로(Sonny Vaccaro)에게 농구화의 새로운 주인공을 찾도록 허락하면서 우리가 아는 위대한 성공 실화가 펼쳐진다.
5. 주요 관람평
전세계 누구나 아는 마이클 조던과 나이키의 성공실화는 그냥 만들어진 게 아니다.
메인 포스터에서 강조하듯 '누구에게나 점프하는 순간이 온다'는 말은 영화를 봄으로써 저절로 이해가 된다.
나이키의 유명한 농구화 ‘에어 조던’의 탄생 비하인드가 영화 <에어>를 통해 상세하게 소개되는데,
1984년, 업계 꼴찌 나이키는 최고의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NBA 신인 선수였던 마이클 조던에게 모든 것을 걸고 트렌드를 바꿔버린 드라마틱한 전략으로 성공을 그린 영화이다.
영화의 기획부터 제작, 연출은 물론 연기까지 맡은 감독 벤 애플렉은 ’에어 조던’의 탄생 비하인드가 매력적인 이야기라 생각하고 영화를 기획했다고 한다. 실제 <에어>는 누구나 겉으로 알고는 있지만 숨겨진 히스토리를 상세하게 끄집어내어 ‘에어 조던’이 탄생하게 된 순간을 드라마틱하게 그려내며 짜릿한 쾌감을 선사하고 있다.
영화를 줄곧 보면서 흥미로운 점은 과연 ‘에어 조던’의 주인공인 마이클 조던이 언제 나올까, 어떻게 그려질까 궁금하였다. 결론적으로 조던에 집중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에어 조던’이 어떻게 세상에 출시하게 되었는지를 리얼하게 고군분투한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이미 업계 1,2위를 다투는 컨버스와 아디다스를 따라잡을 새로운 전략이 필요했던 나이키는 스포츠 유망주들을 찾아내는 스카우터 ‘소니 바카로’를 필두로 신제품의 마케팅을 준비하게 되고, ‘소니 바카로’는 모두가 안될 것이라며 반대했던 마이클 조던과의 계약을 밀어붙인다.
실제 나이키와의 계약에 실질적인 주도권을 가지고 있던 마이클 조던의 어머니 ‘델로리스 조던’와 '소니 바카로'와의 만남과 대화는 카타르시스를 느낄 만큼 짜릿하지만 담백하고 진솔한 생각들이 결정적 역할을 하며 영화를 아름답게 수놓고 있다.
배우들의 연기도 압권이다.
할리우드 배우 중에 좋아하는 배우로 손꼽히는 연기파 배우 맷 데이먼이 마이클 조던을 나이키 농구화의 주인공으로 발탁하려 노력하는 스카우터 ‘소니 바카로’를 연기한다.
다정다감하지만 때론 매섭고 날카롭게 분석하고 차분한 언변으로 사람들을 설득하고 감동시키는 역할을 멋지게 해낸다. 실제 ‘소니 바카로’가 풍채가 있었던 점을 그대로 반영해 몸집을 키우며 외형적인 변화를 꾀했다. 더 재미있는 것은 배가 나온 캐릭터를 살려 ‘운동을 전혀 좋아하지 않는 스포츠 마케터’라는 아이러니한 설정을 추가하며 극의 재미를 더했다.
브랜드 혁신을 꿈꾸는 나이키의 창립자 ‘필 나이트’는 벤 애플렉이 감독, 제작까지 함께 맡았는데 현실적 한계를 받아들이며 소니의 반감을 사지만 결국은 직원들의 직감을 믿고 지원해 주는 훌륭한 리더의 역할을 톡톡히 한다.
실제로도 캐주얼한 스포츠웨어와 선글라스, 그리고 핑크팬츠를 즐겨 입은 ‘필 나이트’의 모습을 그린 벤 애플렉은 고압적이고, 사무적인 이미지가 아닌 자유분방하면서도 팀원들과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쿨한 CEO로 표현해 내 신선함을 더한다.
이어, 배우 제이슨 베이트먼이 나이키의 마케팅 임원으로서 '소니 바카로'를 아낌없이 지원해 주는 ‘롭 스트라서’를 연기하고, 1984년 당시 올림픽 농구팀 코치이자 ‘소니 바카로’의 친구로 그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전하는 ‘조지 래블링’ 역은 말론 웨이언스가 맡았다.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을 자랑하는 크리스 메시나는 마이클 조던의 스포츠 에이전시 대표 ‘데이비드 포크’로 분한다.
나이키의 농구 부서 책임자 ‘하워드 화이트’ 역인 크리스 터커는 특유의 목소리와 왠지 모를 즐거운 에너지로 분위기를 살린다.
나이키의 신발 장인 '피터 무어' 역의 매튜 마허는 '에어 조던' 신발개발로 고객감동을 이루고자 한다.
마지막이자 가장 진정한 연기자 비올라 데이비스는 아들이 단순한 가치를 떠나 농구의 신이 될 거라는 절대적 확신에 나이키와의 멋진 거래를 이끌었던 마이클 조던의 어머니 ‘델로리스 조던’ 역으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뿜어내고 있다.
‘에어 조던’ 탄생의 실질적인 주인공 마이클 조던의 모습은 영화 속에서 보일 듯 말듯한 모습으로 등장하는데 오히려 이 부분이 영화에 등장하는 배우들을 더욱 집중하게 만들어주며 작품을 더욱 풍성하게 해주고 있다.
6. 관련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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