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노트북의 분실은 나의 자아를 마비시켰다.
어제 늦은 저녁부터 오늘 새벽까지 정말로 다이내믹하였다.
어제 지방출장을 갔다 집에 와서 늦은 밤 글을 쓰려다 보니 노트북이 없어진 거다.
나의 모든 생각과 정리가 담겨있는 노트북이라 금액은 비싸지 않지만 소중한 물건이기에 멘붕이 왔었다.
가방을 몇 번이나 뒤지고 또 뒤지고 어제 갔던 모든 곳을 생각해 보았다.
그러다 보니 예상시간보다 늦은 시간에 자게 되고 이른 새벽 눈떠서까지 고민은 계속되었다.
만에 하나라는 마음으로 가장 최근에 이동했던 교통수단을 회상해 보았다.
새벽에 출장으로 탔었던 시외버스의 종착 터미널을 찾아갔었다.
만약 여기에 물어봐도 물건이 없다면 과연 어떻게 해야 할지?
갑갑하지만 절실한 마음으로 찾아갔다.
새벽 5시 45분쯤 도착한 터미널은 사람이 없어 한산하기 그지없기에 더욱 걱정이 되었다.
타고 왔던 버스회사 주변에서 두리번거리다가 6시가 넘으니 물류 및 버스관리를 하시는 분이 나오셨서 차분하게 여쭈어 보았다.
"제가 어제 20시 35분 17번 좌석에 탄 사람인데 노트북을 모르고 두고 내린 거 같습니다.."
일단 분실된 물건이 신고된 건 없다고 하시면서 곰금히 내가 탄 버스의 시간을 보시더니 다행히 그 버스가 다시 회차를 안 하고 오늘 아침 7시쯤 다시 지방으로 내려갈 거라 터미널 인근에 정차되어 있다고 하였다.
그래서 같이 가서 해당버스를 찾아 문을 열고 올라가 보니 운전석에 떡하니 노트북이 놓여 있었다.
정말~ 소중한 보물을 다시 찾은 기분이었다.
만약 내가 이곳에 새벽에 오지 않았더라면 노트북은 다시 지방으로 갔을 수도 있고 노트북에 연락처가 없어 신고가 안되어 있다면 사라졌을 수도 있었다.
모든 건 차분하게, 정확하게 생각하고 복기함으로써 해결해야 함을 다시 한번 깨닫는다.
실수를 할 수는 있어도 만회를 하기 위한 신중함과 부지럼만이 노트북을 찾을 수 있었기에 이렇게 글을 다시 쓸 수 있게 되었다.
참고로 노트북은 버스 바닥에 쓸려 커버의 스크래치가 엄청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중한 물건을 찾게 되어 이름은 모르지만 보관해 주시고 찾아주신 분께 다시 한번 감사하고 이름표와 연락처를 붙여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하고자 한다.
[Morning]
내가 감사하게 여기는 것들
- 부지런함의 나비효과에 감사
- 실수를 만회에 감사
- 소중한 물건을 보관해 주시고 찾게 해 주신 분들께 감사
오늘을 기분 좋게 만드는 것들
- 노트북의 회수
- 친구들과의 모임
- GSW의 자문
오늘의 다짐
- 생각한 것에 대해 즉시 실행
- 자문을 통한 성장
- 모임에 최선을 다하자
[Evening]
오늘 있었던 굉장한 일 3가지
- 노트북의 회수실행
- 즐거운 운동
- 견적검토
오늘을 어떻게 더 좋은 날로 만들었나?
- 부지럼과 적극성이 날 살리다.
- 친구들과의 교류는 언제나 즐겁다.
- 견적을 통해 진정으로 도움을 주는 이들과 많은 소통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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