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스페인 7박 9일 힐링여행 중 4일 차 1번째 힐링코스를 소개하려 합니다.
오늘도 파리시내 여러 곳을 보며 힐링할 곳이 많은 대신 움직이야 할 거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파리시내를 가이드할 분과 만나기 위해 콩코르드 광장에서 잠시 대기후 출발합니다.
프랑스
Paris / 4일 차
1. 콩코르드 광장
(Place de la Concorde)
아침의 콩코르드 광장은 사람도 없어 조용합니다.
하늘의 구름들은 수시로 뜨고 내리는 비행기의 기류로 상당히 어지럽네요.
아침의 세느강 주변도 분주한 낮과 밤과는 달리 한적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아침을 맞이한 세느강은 유달리 편안해 보이지만, 하늘은 그러하지 않네요.
정말 관광의 도시답게 비행기도 엄청나게 많이 뜨고 내리는 거 같네요.
2. 노트르담 대성당
(Cathédrale Notre Dame)
세느강을 거닐며 아침부터 찾아간 곳은 노트르담 대성당입니다.
정확한 명칭은 리 노트르담 대성당(프랑스어: Cathédrale Notre-Dame de Paris 카테드랄 노트르담 드 파리)이며 파리 시테 섬 동쪽 반쪽에 있는 프랑스 후기 고딕 양식의 성당입니다.
이 대성당은 지금도 로마 가톨릭 교회의 교회 건물로서 파리 대주교좌 성당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노트르담 대성당은 흔히 프랑스 고딕 건축의 정수로 이야기되고 있는데요.
이 대성당은 프랑스의 유명한 건축가인 비올레르 뒤크에 의해 파괴된 상태에서 보호되어 복구되었습니다.
※ 참고로 “노트르담”은 “우리의 귀부인”이라는 뜻의 프랑스어입니다. (성모 마리아를 의미함).
다들 아시겠지만 불과 몇 년 전에 왔을 때만 해도 멀쩡했는데 화재로 인해 복구 중입니다.
화재의 흔적이 곳곳에 보이는데 다행히 전면 쪽은 멀쩡해 보입니다.
노트르담 대성당의 양식과 과거 아픈 스토리를 간단히 설명하고자 합니다.
최초의 고딕 성당 가운데 하나이며, 고딕 전 시대에 걸쳐 건설되었습니다.
대성당의 조각들과 스테인드글라스는 자연주의의 영향을 많이 받았으며, 이는 초기 로마네스크 건축에서 부족한 세속적인 외관을 더해줍니다.
노트르담 대성당은 세계에서 최초로 벽 날개를 사용한 건물이기도 합니다.
이 대성당은 원래 성가대석과 중랑(中廊) 주변에는 벽 날개가 있도록 설계되지 않았습니다.
공사가 시작되고 (고딕 양식에서 유행한) 꽤 얇은 벽들이 점점 높아지면서 커다란 균열은 벽이 밖으로 밀릴 때 생겼습니다.
그래서 성당의 건축가들은 바깥벽 주변에 지지벽을 만들었고, 그 뒤에 비슷한 방법으로 추가되었습니다.
1790년경 프랑스혁명의 급진적인 시기에 노트르담 대성당은 반기독교 사상에 의해 모독을 당했으며, 많은 성상이 손상되거나 파괴되었습니다.
19세기에의 다방면에 걸친 복원 작업이 완료되어 대성당은 이전의 모습을 되찾았으나 2019년 화재가 발생하여 내부 첨탑이 무너졌습니다.
정확히는 프랑스 현지시간으로 4월 15일 오후 6시 50분쯤, 우리 시간으로 4월 16일 새벽 1시 50분쯤 보수 공사 중이던 첨탑 주변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파리지앵과 전 세계인들의 멘털이 나가게 되었죠.
사실 이 성당은 과거의 흔적을 보면 개축, 파괴 그리고 복원의 반복되었는데요.
위키백과에 따르면 아래와 같은 변천사를 설명할 수 있습니다.
1548년 개신교 신자들이 폭동을 일으키면서 대성당의 성상들을 우상숭배라고 여겨 대성당의 외관을 파괴했습니다.
루이 14세 때와 루이 15세 때에 전 유럽에 걸쳐 대성당들을 현대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노트르담 대성당을 개축하였습니다.
1793년 프랑스혁명 때에 노트르담은 이성숭배에 봉헌된 뒤, 최고 존재 숭배에 봉헌되었네요.
이 시기 동안 대성당의 많은 보물들은 파괴되거나 강탈당했습니다.
구약 성서에 나오는 유다 왕들의 조각상들이 (봉건 질서를 상징하는 프랑스의 왕들로 오인되어) 머리가 잘려나갔습니다. 잘려나간 많은 머리들이 1977년에 인근을 발굴하면서 발견되었고, 지금은 클뤼니 미술관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 시대에 제대에 위치해 있던 성모 마리아상은 자유의 여신상으로 교체되었습니다.
중요한 종들은 간신히 용해되는 것에서 피할 수 있었습니다.
성당의 내부는 말먹이나 음식을 보관하기 위한 창고로 사용되었습니다.
결국 19세기 초에 대성당은 황폐한 상태였으며, 도시계획가들은 노트르담의 철거까지 고려했다고 하네요.
여기서 흥미로운 점은 프랑스의 소설가인 빅토르 위고가 이 대성당의 찬미자로 대성당의 전통을 일깨우기 위해 파리의 노트르담(노트르담의 꼽추)을 썼는데, 이 소설은 대성당의 운명에 대해 새로운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노트르담 대성당을 보호하기 위한 기금을 모으는 운동이 이어졌고, 결국 1845년에 복원이 시작되었죠.
복원 계획은 건축가인 장 바티스트 앙투안 라쉬와 외젠 비올레르 뒤크의 감독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플레슈(flèche, 첨탑의 일종)를 건립하고 시메르 갤러리(alerie des Chimères)의 키메라들을 추가하는 것을 포함하여 25년간 계속되었습니다.
1939년 제2차 세계 대전 시기에 독일이 창문을 폭격할 우려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1939년 9월 11일에 창문을 분리시켰고 전쟁이 끝나자 이 창문들은 다시 복원되었습니다.
1991년 유지 및 복원 계획이 시작되었는데, 애초에는 10년간 지속될 예정이었으나 현재에도 여전히 진행 중인데, 낡은 조각상들을 청소하고 복원하는 것이 대단히 섬세한 작업이기 때문입니다.
2019년 4월 15일 오후 6시 50분쯤, 우리 시간으로 2019년 4월 16일 새벽 1시 50분쯤 보수 공사 중이던 첨탑 주변에서 화재가 발생되었습니다.
발생된 화재는 첨탑과 해당 첨탑을 받치고 있는 목재 지붕을 무너뜨리고 약 10시간 만인 4월 16일 오전 4시경 진화되었습니다. 화재의 원인으로는 '전기회로 과부하'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성당 개보수를 위해 비계를 설치한 '유럽 에샤포다주' 회사는 전기회로 과부하에 따른 발화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보수작업은 한 세대에 걸쳐 진행될 것인지 5년 안에 보수가 될 것인지 의견이 분분합니다.
대성당의 맨 위에는 13개의 변색된 조각상들이 있습니다.
그들 중 12개는 열두 사도를 나타낸 것으로 바깥을 향하고 있으며, 나머지 하나는 건축가 자신의 조각상으로 안쪽을 향하고 있으며 그의 팔을 뻗고 있네요.
실내를 가볼 수 없다는 게 상당히 아쉽기는 하지만 5년 전 방문한 아래 사진들을 보며 나름 위안을 삼아봅니다.
다음 목적지를 향해 걸으면서 찍은 파리 시내 사진을 감상해 보시죠.
오래 시간 동안 축적되어 있는 문화유적들 속에 살아가는 파리지앵들이 부럽기도 하지만, 우리나라도 좋은 건축물들을 이렇게 잘 보존하고 가꾸어보길 희망해 봅니다.
프랑스, 스페인 7박 9일 4일차 2번째 여정인 '루브르 박물관'을 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 보세요.
프랑스, 스페인 7박 9일 3일차 3번째 여정인 '몽마르뜨언덕, 개선문, 에펠탑'을 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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