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스페인 7박9일 힐링여행 코스 총정리 02-1. 베르사유 궁전(Château de Versailles)

프랑스, 스페인 7박 9일 힐링여행 중 3일 차 1번째 힐링코스를 소개하려 합니다

바로 프랑스에서 유명한 베르사유 궁전(Château de Versailles)을 보러 갈 건데요. 

샤르트르에서 파리 '베르사유 궁전'으로 이동거리는 1시간 정도인데 해가 중천에 떠 있는 듯 하지만 아침 일찍 출발합니다.

샤르트르에서 파리로 이동하기 전 본 특이한 외관 건물이라 찍었는데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멋진 건축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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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Paris / 3일 차

1. 베르사유 궁전

(Château de Versailles)

 

'베르사유 궁전'까진 약 1시간 정도 이동하는데, 잠시나마 어제의 숙취를 잠으로 달랬습니다.

베르사유에서도 프랑스 수도 파리까지는 역시 얼마 안 남았네요.

하여간 파리를 향해 가면서 힐링할 것들은 하고 가는 거라 과거에 들렸어도 다시 한번 베르사유 궁전을 들러봅니다.

널찍하고 황금빛 출입구를 보니 예전에 왔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기 시작합니다.

베르사유 궁전 · Place d'Armes, 78000 Versailles,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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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사유 궁전(프랑스어: Château de Versailles)의 역사의 주요 내용을 아래와 같이 요약해 봅니다.

1) 역사

베르사유는 원래 파리의 시골 마을 중 하나였으나 이 궁전이 세워진 이후부터는 자치권을 가진 파리 외곽의 도시가 되었습니다.
베르사유 궁전은 단순 사치를 위한 궁전이 아니라 태양왕 루이 14세의 정치적 목적이 있었는데요.
지역 귀족을 이 궁으로 모이게 하면 그 귀족들을 감시하기 쉽기 때문이었습니다.
또한 베르사유 궁전은 원래 왕이 사냥할 때 머무는 여름 별장이었으나 1682년 루이 14세가 파리 루브르궁에서 이 궁전으로 거처를 옮겨, 1789년 왕가가 수도로 돌아갈 것을 강제될 때까지 프랑스 앙시앵 레짐 시기, 권력의 중심지였습니다.

 

2) 건축물의 구성
베르사유 궁전은 바로크 건축의 대표 건축물입니다.

호화로운 건물과 광대하고 아름다운 프랑스식 정원에 1,400개의 분수들 그리고 오페라와 거울의 방으로 유명합니다.
그중 거울의 방은 벽과 천장이 이탈리아 베네치아산 거울로 설치되었는데 총길이 73m의 방으로써 1차 세계대전을 형식적으로 마무리지었던 베르사유 조약이 1919년 6월 28일에 이 방에서 이루어졌습니다.

베르사유 궁전은 한 번에 2만 명이나 수용할 수 있는 커다란 안뜰을 둘러싸고 있는데 안뜰에는 대 트리아농과 소트리 아농을 포함하여 작은 궁전들이 있습니다.

 

3) 베르사유 궁전과 아폴론의 관계
또한 1783년 이 안뜰에서 세계 최초의 열기구가 떠올렸습니다.

마치 떠오르는 태양처럼 말이죠.

베르사유궁을 본격적으로 궁전으로 만든 절대왕정의 태양왕 루이 14세는 자신을 상징하는 태양, 태양신인 아폴론을 베르사유궁에 배치했습니다.
대표적으로 거울의 방 천장 그림 속에 아폴론을 그려놓았고 아폴론이 끄는 마차를 동상으로 장식된 분수도 만들어놓았습니다. 
이러한 분수를 만들기 위해서는 상당히 많은 양의 물이 필요했지만 베르사유궁의 위치는 고지대에 있어 센강의 물을 펌프로 퍼 와야 했습니다.
또한 아폴론의 동상을 궁정에 놓았고 이뿐만이 아니라 그리스 로마 신화를 상징하는 것을 궁전 디자인 장식으로 사용했습니다.

베르사유 궁전이 실제로 궁전으로서 사용된 기간은 매우 짧고, 1715년 루이 14세 사후, 뒤를 이은 루이 15세는 곧바로 파리로 다시 궁전을 옮겼다고 하네요.

 

4) 베르사유 궁전 지도

아래 지도가 베르사유 궁전의 영역인데 스케일이 남다릅니다.

보이지도 않는 글씨가 사람보다도 큰데, 이곳을 과연 구경할 수 있을까요?

자세한 지도내용은 아래 첨부를 열어서 보시면 됩니다.

베르사유 궁전 지도.pdf

2.52MB

 

 

 

그리고 앞으로 설명할 사진은 확대지도와 함께 설명하려 하오니 보다 쉽게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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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사유 궁전의 특징을 크게 구분한다면 ‘궁전’과 ‘정원’입니다.

베르사유 궁전의 규모는 아까 보았던 지도로는 불가능하지만 숫자로 설명하면 대략 가늠이 됩니다.
궁전에는 2143개의 창문, 1252개의 벽난로가, 정원에는 1400개의 분수가 있습니다.
약 700여 개의 방이 존재하며 최대 5000명까지 수용할 수 있습니다.
궁전 예식을 위해 시중을 드는 하인들만 3000명에서 1만 명에 이르렀기에 그 규모는 보는 이들을 압도하게 되고 전체를 다 본다는 건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야 가능합니다.

※ 가급적 '프티트레인'이라는 미니열차로 야외를 이동하며 투어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래 지도 내 승차위치 표현했습니다. 성안을 구경하고 밖으로 나와 타시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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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힐링투어는 전체 다 보는 것은 불가능하기에 성내부 위주로 보려 합니다.

즉, 이곳의 정원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온 것이라 최단시간 내 답사하고 넘어가야 하기 때문이죠.

자! 이제 본격적으로 출발해 볼까요?

 

1) 성 내부를 먼저 보기 위해서는 위 사진에서 보았던 보라색 6번 '명예의 문을 지나야 합니다.

그리고 성 내부를 보려면 안내원들이 유도하는 대로 따라가면 되는데 주황색 3번  '에일 가브리엘' 구간을 통해 들어가면 됩니다.

(자세한 베르사유 궁전 내, 외부 안내는 https://somgle.tistory.com/567 블로그를 참고하면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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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드디어 베르사유 궁 내부로 진입을 합니다.

3번 '에일 가브리엘' 구간은  0층부터 시작되는데 출발 구간부터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줍니다.

(동선은 사실 자유롭습니다. 대부분은 아래 그림처럼 (송글님 티스토리 참고) 가봅니다.)

 

 

0층의 구간들은 루브르의 역사, 건물 모형으로 과거의 이야기들을 설명해 주고 있어 스쳐 지나가 봅니다.

그리고 1층으로 올라가면 시작부터 화려함과 섬세함으로 시선을 압도합니다.

책상, 조각상, 문짝, 천정, 기타 소품 등 볼 것들이 어마어마합니다.

향락의 끝을 보는 건지, 섬세하고 디테일한 문화의 향연을 감상하는 건지 잘 모르지만 다시 봐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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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다음 도착한 곳은 그 유명한 '거울의 방'입니다.

방금 위에서 본 지도 내 1층의 노란색 음영이 쳐진 구간이며, 지도상 윗부분입니다.
베르사유 조약이 맺어진 방으로 전체 길이 73m, 너비 10.4m, 높이 13m로 정원을 향하여 17개의 창문이 있으며, 반대편 벽에는 17개의 거울이 배열되어 있습니다.

궁전 중앙 본관의 1층 전체를 차지하고 있고 북쪽으로는 전쟁의 방, 남쪽으로는 평화의 방이 자리 잡고 있으며 왕족의 결혼식이나 외국 사신의 접견 등을 행하는 가장 중요한 의식장이 되었습니다.

이 방 전체를 빼곡히 수놓은 357개의 거울들은 단순한 장식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르네상스 이후 거울 제조법은 베네치아에서 독점하고 있었다.

베네치아는 자국의 거울 제조법이 타국으로 유출되지 않도록 부단한 노력을 기울였는데, 베네치아의 거울 장인 2명이 프랑스로 망명하면서 제조법이 프랑스로 건너가게 됩니다.

물론 이 사실은 타국에는 극비에 부쳐져 있었는데요 

프랑스가 이 방이 완성되자마자 제일 먼저 한 일 중 하나가 베네치아의 사신들을 초빙하여 이 방을 보여준 것인데, 방에 처음 들어선 사신들이 받은 충격이 어떠했을지는 상상에 맡깁니다.

긴 통로의 중간중간 '왕의 침실'을 볼 수 있습니다.

샹들리에와 천정 마감, 천정화가 다 예술입니다.

 

금빛 칼라가 왕의 권위를 표현하는데 너무나 잘 어울리네요.

'전쟁의 방'을 지나 왕의 스테이트 아파트들이 스쳐 지나갑니다.

아래 그림은 유명한 다비드의 '나폴레옹 1세의 대관식'입니다.

실제론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에 보관한다고 하던데 진품처럼 크게 진열해 놓아 관람하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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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어느덧 1층을 다 보고 다시 0층으로 이동하려는 계단구간 옆쪽으로 길게 구성된 공간이 나옵니다.

'전쟁의 갤러리'라고 불리는 곳입니다.

1층 좌측에 길게 빠진 공간 속에 그림과 멋진 천창이 길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바닥, 벽, 천장을 정신없이 보게 되네요.

어떠세요? 천정에 보이는 디테일들이 정말 생동감이 넘치지 않나요?

더불어 야외에서 빛나는 햇살이 궁전 안으로 들어오니 생기가 더 넘쳐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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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궁 밖의 정원들을 감상해 봅니다.

힐링여행이긴 하지만 오늘 하루 봐야 할 일정들이 있다 보니 베르사유 궁 내부도 최소한으로 구경하고 궁전 바깥(출입구의 반대쪽)으로 나왔습니다.

궁의 배면이 아래 사진처럼 보이고, 1층(사진에서는 2층)이 거울의 방입니다.

좌우로도 워낙 넓어서, 궁전 바깥으로 나오면 넓은 광장과 계단이 있네요.

출입문을 기대고 앞을 바라보면 베르사유 정원과 저 멀리 베르사유 공원이 보이는데 걸어갈 엄두가 안 날 정도로 광활합니다. 
프티트레인(미니 열차)을 이용하여 베르사유 정원과 공원 관광하는 게 필수임을 명심하세요.

하지만 저에게는 한정된 시간으로 베르사유 정원 주변만 보는 걸로 결정했습니다.

라토나 분수 앞에서 본 전경입니다.

정원에서 바라본 공원과 호수가 보입니다.

저 멀리의 풍광을 핸드폰 줌으로 당겨봅니다.

베르사유 공원의 거리가 워낙 멀지만 규모와 크기가 엄청나기에 인간이 만들어 낼 수 있는 한계는 없다는 걸 보여줍니다.

라토나 분수 좌측으로 위치한 오렌지 정원과 멀리 호수들도 장관입니다.

잠시 정원을 가까이 가서 봅니다.

위 사진에서 거대한 규모의 정원들 안으로 작은 출입구(왼쪽 하단)가 보이는데 들어가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겠네요. 
과거 파티를 하면서 즐겼던 유희 장소로 추정돼 보입니다.

정말 마음만 먹으면 어디든 숨어 지낼 수 있겠어요. ㅎㅎ

식재가 멋지게 배치되어 있는데, 손질하는데도 엄청난 시간과 인력이 사용되겠네요.

날씨와 풍경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다 보니 감상하면서 저절로 힐링이 됩니다. 

사진으로 업로드는 안 했지만 나름 디자인을 하는데 참고할 만한 요소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런 곳도 2번째이지만 직접 와서 보는 것이 스케일과 디테일을 생생하게 체험하는데 최고인 거 같습니다.

오전동안의 베르사유 궁전 답사를 마무리하고 처음에 들어왔던 '명예의 문'으로 복귀합니다.

예전에 왔던 곳이라 과거보다 감흥은 덜하지만 하루종일 즐기기에는 최고입니다.

전 세계인들이 이곳에 모이다 보니 사람구경도 재미있고, 문화체험을 통한 힐링여행도 즐길 수 있으니 1석 2조입니다.

물론 베르사유 궁전의 규모가 워낙 커서 도보로 계속 투어를 한다면 발이 상당히 아파옴을 각오해야 하니, 꼭 프티트레인을 타고 야외를 감상해 보세요.

잠시 정비 후 오후 2번째인 여정인 파리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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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스페인 7박 9일 두 번째 날 두 번째 여정인 '파리식물원'을 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 보세요.

프랑스, 스페인 7박9일 힐링여행 코스 총정리 02-2. 파리식물원(Jardin des Plantes)

프랑스, 스페인 7박 9일 첫날 세 번째 여정인 '샤르트르 대성당'을 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 보세요.

프랑스, 스페인 7박9일 힐링여행 코스 총정리 01-3. 샤르트르 대성당( Cathédrale Notre-Dame de Chartr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