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립미술관에서 '미래긍정: 노먼 포스터, 포스터 + 파트너스' 전시 관람을 합니다.
'노먼 포스터'는 영국을 근거로 삼으며 세계 전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명한 건축가입니다.
특히 '애플파크', 'HSBC 홍콩 본점 빌딩'으로 유명한 노먼 포스터는 고도의 공학적 접근과 컴퓨터 기술에 기반한 ‘하이테크 건축’의 선두주자로 ‘미래건축’등 다섯 개의 섹션으로 구성하여, 건축 모형, 스터디 모형, 드로잉, 영상, 아카이브 등 300여 점을 포함하여 총 50건의 주요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른 '노먼 포스터' 전시관람기 2번째 시간으로 본격적인 전시관람을 합니다.
13:10
노먼 포스터 전시관람 2 : 지속가능성에 대한 사유
01. 전시 컨셉 소개
당일치기 서울여행으로 적합한 시립미술관 노만포스터 전시장을 들어가면 '미래긍정'의 제목을 볼 수 있습니다.
앞서 언급드렸지만 노먼 포스터는 '하이테크 건축'의 선두주자이며, 건축활동의 철학적 모태는 '지속가능성'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습니다.
노먼포스터와 포스터+파트너스가 내일을 기대하고 긍정하는 이유는 미래에 대한 연구의 결과를 현재에 적용함으로써 선순환을 만들어내고, 건축이 환경과 더불어 공존하기 때문이라 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각종 지속가능성에 대한 적용 요소와 건축물들을 아래와 같은 장표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거장 건축가가 확실한 건 분명합니다.
이러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다양한 기술을 접목하여 현실화시킨다는 건 미래를 향한 건축가의 비전을 분명히 가지고 있네요.
글을 다 담을 수 없어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02. 전시 1 : 지속가능성에 대한 사유
노먼 포스터는 1960년대부터 건축과 그것을 둘러싼 광범위한 영역들을 '지속가능하게'설계함에 있어 지속가능성을 꾸준히 고민해 왔습니다. 더불어 최소의 자원으로 최대의 결과를 구현하고자 했던 친환경 건축의 선구자이자 발명가이며, 미래학자인 벅민스터 풀러(Buckminster Fuller)와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수단으로써의 기술에 대해 낙관적인 견해를 공유하고 밀접하게 소통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한 작품들을 모형과 스케치, 사진으로 보여주는데 하나같이 예술입니다.
1) 윌리스 파버 & 뒤마스 본사 (Willis Faber & Dumas Headquarters, 1971-1975, 입스위치, 영국)
첫 번째 본 작품은 '윌리스 파버 & 뒤마스 본사'의 단면을 보여줍니다.
모형의 단면은 리얼하고 생동감이 있습니다.
이 건물의 외관과 내부 모두 혁신적인 하이테크 빌딩으로 디자인을 적용했습니다.
유리 건물로 구성된 이 건물은 오픈 오피스 개념을 처음 도입한 사례 중 하나로, 관리직 임원들의 불만을 샀지만 친환경 건축 개념을 선도했습니다
노먼 포스터와 그의 설계사무실은 이 건물을 통해 건축의 언어를 혁신적으로 표현했습니다. 루프가든, 에스컬레이터, 수영장 등의 편의시설도 제공되었습니다.
2) 프레드 올센을 위한 숲 속 파빌리온 (Pavilion in the Forest for Fred Olsen, 1973)
‘프레드 올센을 위한 숲 속 파빌리온’은 선박 회사 프레드 올센(Fred Olsen)의 본사 이전을 위해 진행된 프로젝트로, 노르웨이 오슬로 외곽에 위치한 베스트비(Vestby) 지역의 소나무 숲을 배경으로 합니다.
세 개의 파빌리온은 숲의 바을 그대로 보존할 수 있도록 얇은 두께의 철제 기둥 위에 조립식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비슷한 시기에 진행된 고메라 지역 연구 프로젝트와 마찬가지로 환경 보존과 에너지 절약에 대한 포스터의 깊은 관심을 잘 보여줍니다.
특히 그늘진 숲 아래에서부터 차가운 공기층을 올려 자연 통풍을 유도하고, 1970년대 석유파동 이전부터 전기를 사용한 점은 매우 선견지명적인 접근이었습니다.
정말 멋지지 않나요?
스케치로 현대 건축의 핵심인 생활공간, 에너지, 환경문제에 대한 고찰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고민한 흔적들이 보입니다.
정말 한 작품을 위해 심혈을 기울인 흔적들이 곳곳에서 보입니다.
3) 기후사무소 (Climatroffice, 1971)
마치 소규모 우주선 같은 느낌의 건물인 "기후 사무소"는 1971년에 친환경 건축가 벅민스터 풀러와 함께 고안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태양광과 풍력을 사용한 자율 에너지 시스템, 지역 자원을 활용한 건물, 폐기물 재활용 등을 담은 지속 가능한 도시계획을 연구했습니다
자연과 사무실을 하나의 거대한 돔 안에 결합하여, 마치 우주의 어느 소마을에서 자립이 가능하도록 만든 건축물 같습니다.
모형을 보며 한눈에 지속가능성을 볼 수 있습니다.
4) 옴부(Ombú, 2020-2022, 마드리드, 스페인)
스페인 에너지 회사 악시오나(Acciona)의 본사로, 현재까지 포스터+파트너스가 설계한 건물 중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가장 높은 효율을 자랑합니다.
본래 스페인 건축가 루이스 데 란데초(Luis de Landecho, 1852-1941)에 의해 1905년에 설립된 이 건물은 인근 지역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용도로 사용되었다가 이후 사용이 중단되면서, 사실상 폐건물에 머물렀습니다.
2017년 악시오나가 매입하여 포스터+파트너스에 개조를 의뢰하였고, 약 2년간의 공사를 거쳐 2022년에 완공되었습니다.
사무실 공간만 3,000평(10,000㎡)이 넘는 이 건물은 2022년에 완공된 이후 현재까지 지속가능한 건축을 테마로 한 다수의 건축상을 수상하고 있습니다.
주변 지역에서 서식하는 300여 종의 나무를 토대로 완성된 외부 조경은 인근 버스터미널인 멘데즈 알바로 (Méndez Álvaro Station)까지의 동선을 원활하게 연결합니다.
모형에서 뿜어져 나오는 디테일이 장난이 아닙니다.
당일치기 서울여행 시립미술관 노만포스터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사유' 파트 소개를 마무리하며, 다음에는 '현재로 연결되고 확장되는 과거' 파트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당일치기 서울여행 시립미술관 '노먼 포스터 전시 3 : 현재로 연결되고 확장되는 과거'를 알아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
당일치기 서울여행 시립미술관 '노먼 포스터 전시 1 : 서울 시립미술관 소개'를 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
'한국 풍경미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당일치기 서울여행 시립미술관 노먼 포스터 전시 무료관람기 04-보다 나은 삶을 위한 기술 (1) | 2024.05.18 |
---|---|
당일치기 서울여행 시립미술관 노먼 포스터 전시 무료관람기 03-현재로 연결되고 확장되는 과거 (1) | 2024.05.18 |
당일치기 서울여행 시립미술관 노먼 포스터 전시 무료관람기 01-서울시립미술관 소개 (2) | 2024.05.15 |
5월 어린이날 가족 나들이 가기 좋은 양평 갤러리 카페 카포레(cafore) (2) | 2024.04.24 |
안성 은하수 미리내성지 당일치기 성지순례 완전정복 02 (2) | 2024.04.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