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치기 서울여행 시립미술관 노먼 포스터 전시 무료관람기 05-공공을 위한 장소 만들기

오늘은 서울 시립미술관에서 '미래긍정: 노먼 포스터, 포스터 + 파트너스' 전시 관람을 하였습니다.

'노먼 포스터'는 영국을 근거로 삼으며 세계 전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명한 건축가입니다.
특히 '애플파크', 'HSBC 홍콩 본점 빌딩'으로 유명한 노먼 포스터는 고도의 공학적 접근과 컴퓨터 기술에 기반한 ‘하이테크 건축’의 선두주자로 ‘미래건축’등 다섯 개의 섹션으로 구성하여, 건축 모형, 스터디 모형, 드로잉, 영상, 아카이브 등 300여 점을 포함하여 총 50건의 주요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른 '노먼 포스터' 전시관람기 5번째 시간으로 '공공을 위한 장소 만들기'를 주제로 본격적인 전시관람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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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먼 포스터 전시관람 5 : 공공을 위한 장소 만들기

01. 전시 컨셉 소개

사용자 경험을 앞세운 포스터 + 파트너스의 건축 철학은 단일 건축물에 그치지 않습니다.
디자인의 사명은 복잡하게 얽혀있는 사회, 경제, 환경 문제를 하나의 통합 과제로써 아우르는 것이기 때문이죠.
런던 스탠스테드 공항은 자연채광 유입을 통해 에너지 효율성 확보는 물론이고, 공항'에 대한 인식 자체를 탈바꿈시킨 대표적 사례입니다.

런던 트라팔가 광장, 홍콩 서구룡 문화지구, 프랑스의 마르세유 구 항구 설계 등을 통해서는 열린 공간 안에서 서로가 어떻게 연결되고 관계를 확장해 나갈 수 있는지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버려지거나 상실되었던 공간의 재생을 통해 새로운 공공장소를 조성하는 일은 많은 경우 단편적이거나 파편화되는 도시 구조에 일관성을 부여하고, 도시의 정체성을 강화합니다.

이는 단일 건물의 디자인을 넘어 도시 삶의 전반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기에 자세한 작품을 안내합니다.

02. 전시 소개 : 공공을 위한 장소 만들기

1) 인허브 라 푼트 (InnHub La Punt, 2019-2025, 라 푼트 차무예스 치, 스위스)
인허브 라 푼트는 스위스에 위치한 혁신 센터로 알프스 전통 건축 양식을 참조하여 지역재료를 사용합니다.

질감이 있는 낙엽송 지붕널과 산악 지붕풍경은 Foster + Partners가 스위스 Engadin계곡을 위해 개발하고 있는 혁신 및 커뮤니티 센터입니다.
내부에는 협업과 창의성을 위힌 '마을 광장'이 있으며, 지속 가능한 디자인을 추구하는 노만 포스터의 철학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2) 마르세유 구 항구 (Marseille Vieux-port, 2010-2013, 마르세유, 프랑스)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마르세유 구 항구는 지중해의 주요 항구중 하나입니다.
이곳은 보행자의 접근성이 떨어져 도시 생활권과 단절되어 왔으나, 마르세유가 2013년 유럽 문화수도 출범에 맞추어 시행한 프로젝트의 부두 공간을 되살려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를 만들고, 차량 통행을 제한하여 안전한 보행자 중심의 공공장소가 되도록 설계했습니다.

항구의 동쪽 가장자리인 퀘 데 벨지스 (Qui des Belges)에는 거울처럼 주변부를 반사하는 파빌리온을 배치하였는데, 8개의 얇은 기둥이 지탱하는 스테인리스 스틸 캐노피는 항구 특유의 정체성을 강화합니다.

3) 서구릉 문화지구 (West Kowloon, 2009-2011, 홍콩, 중국)
서구룡 문화지구는 홍콩의 중요한 문화 예술 지구로, 지속 가능한 건축을 목표로 합니다.

홍콩의 문화적 정체성 강화와 환경 영향 최소화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스케치가 리얼하고 살아 있습니다.

공연 전시 센터, 식물이 가득한 개방 공간, 점점 더 늘어나는 카페와 레스토랑, 일몰 풍경과 밤 산책을 즐기기에 완벽한 해안 산책로 등으로 가득한, 지금도 발전하고 있는 예술과 문화의 중심지가 됩니다.

형이상학적으로 보여지는 모형이 눈에 뜁니다.

서구릉 문화지구 모형에서 보여지는 칼라감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면을 이용해 입체감을 나타내는 방법도 좋은 아이디어네요.

4) 슬루센(Slussen, 2017-2025, 스톡홀름, 스웨덴)
스톡홀름 도심 재생 프로젝트에 참여하였고 스웨덴의 문화적, 지적 특성을 반영하여 슬루센을 재설계 했습니다.

5) 런던 스탠스테드 공항 (London Stansted Airport, 1981-1991, 런던, 영국)
런던 스탠스테드 공항은 노먼 포스터의 공항 설계로 그의 명쾌함과 하이테크 디자인 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그는 새로운 터미널과 그 부속 빌딩의 모든 설계에서 두 개의 예속 빌딩과 두 개의 버스 터미널 빌딩, 그리고 하나의 관리 빌딩을 계획하였습니다.

사람들의 보행동선을 단축시키기 위해 포스터는 승객은 건축물을 직선으로 다닐 수 있게 하고, 이곳에 접속되어 비행기들이 접근할 수 있게 하고 바로 승선할 수 있게 계획하였습니다.
지붕의 얕은 돔들은 연속적이고 이들이 만들어내는 공간들은 매우 밝고 넓으며, 천장으로 도입되는 자연광과 간접 인공조명들은 아름답습니다.

항공기 설계에서 가장 중요한 교통설비와 주변 동선 그리고 격납고 설계 등이 주요 요소인데, 다른 항공장과는 달리 이 공항에서는 활주로에 늘어선 항공기들을 잘 볼 수 있습니다.

터미널 빌딩은 2층으로 되어 있으며, 지하층은 하물 취급, 창고 및 영국 국유 철도선을 통과하고 있습니다.
모든 공공시설 계획은 위층의 중앙홀에서 소화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도착과 출발역활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길고 낮은 터미널 건물은 그 형태가 주위의 울창한 나무들과 그 높이에 있어 잘 어 울려 자연과 조화하려는 건축가의 의지를 보는 듯 하네요.

6) 멕시코시티 신 국제공항(mexico city's new airport, 공사중, 멕시코시티, 멕시코)
멕시코시티 신 국제공항은 노먼 포스터와 페르난도 로메로가 같이 설계했습니다.
지속가능하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세계 최대 규모의 공항 터미널중 하나입니다.

이 구조는 재료 사용을 최소화하고, 대부분의 해에 기계적 보조 없이도 냉방과 환기가 가능합니다.

빗물 수집과 태양 에너지 수확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7) 밀레니엄교 (Millennium Bridge, 1996-2000, 런던, 영국)
밀레니엄 교는 노먼 포스터가 설계한 런던의 보행자 전용다리로, 현대적인 디자인과 기술이 특징입니다.
포스터의 지속가능한 건축 철학을 반영하며, 템즈강을 가로 질러 런던의 스카이라인에 새로운 모습을 더했습니다.

런던은 명실공히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방문객이 찾는 도시입니다.

그런데 국립미술관, 영국박물관, 자연사박물관, 웨스트민스터 국회의사당, 빅토리아 앤드 앨버트 박물관, 타워성등의 전통적인 명소, 하이드 파크, 리젠트 파크, 그린 파크, 세인트 제임스 파크등의 광활한 녹지, 옥스퍼드 스트리트, 피카딜리 서커스, 코벤트 가든 등의 쇼핑거리 그리고 세기의 뮤지컬을 공연하는 웨스트 엔드에 이르기까지 모두 템스강 북쪽에 자리합니다.

한 마디로 상상한 초월한 극단적 불균형이 발생하는데 2000년에 건립된 밀레니엄 브리지는 템스강 남북의 불균형을 해소하며 21세기 런던의 진정한 통합을 위한 출발점을 만들며, 도시 재생의 본질적 의미를 되새기게 합니다.

다리의 디테일을 스케치로 보여줍니다.

8) 미요 대교 (Millau Viaduct, 1993-2004, 미요, 프랑스)
프랑스에 위치한 세계에서 가장 높은 다리중 하나로 친환경적이고 현대적인 설계로 유명합니다.

2013년까지 미요대교는 세계에서 가장 긴 사장교(주탑에 케이블 여러 개를 직접 연결하는 다리)라는 기록을 유지하며,
파리와 지중해를 잇는 프랑스 고속도로 A75의 가교 구실을 하게 됩니다.
미요대교를 찾는 관광객 수는 매년 약 20만 명에 달한다고 하네요.

9) 이머시브룸
전시공간 사이에 노먼 포스터의 작품 세계를 직접 체험할 수있는 가상공간이 있습니다.

앉아서 차분하게 관람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4면에 보여지는 영상들은 노먼 포스터의 작품이 왜 위대한지를 충분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간접경험으로 건축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을거 같네요.

영상으로도 감상해 보시죠.

9) 맨체스터 매기 센터 (Manchester Cancer Research Centre, 2013-2015, 멘체스터, 영국)
암환자를 위한 시설인 매기 맨체스터는 1996년 영국 에딘버러에서 문을 연 것을 시작으로 스페인, 홍콩, 일본 등 세계 전역에 위치합니다.

이 센터는 매기 케스윅 젝스(Maggie Keswick Jencks)의 이름에서 온 것으로, 육체적·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정형화된 병원 환경이 아닌, 집처럼 편안하고 가정적인 환경을 제공하고자 설립되었습니다.

특히 매기 센터는 프랭크 게리, 자하 하디드, 리처드 로저스 등 저명한 건축가들이 참여한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 중 노먼 포스터가 자신의 고향인 영국 맨체스터에 설계한 매기 센터는 천연 목재와 패브릭이 결합되어 따뜻하고 차분한 느낌을 자아냅니다.

그리고 노먼 포스터 특유의 디테일이 매기 센터를 더 돋보이게 하며, 죽음을 맞이하러 온 이곳에서 오히려 더 살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지붕 상세가 다양합니다.

설계 고민의 강도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단면으로 보여질 매기센터는 단순한 암환자 시설로 치부하기에는 너무나 대단해보입니다.

노먼 포스터가 말한 명언이 이곳에 담겨져 있습니다.

우리는 본질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미래를 위해, 과거에 대한 인식과 함께 현재를 설계한다.

지금까지 '공공을 위한 장소 만들기'에 대한 주제로 노먼 포스터 전시5에 대해 안내해 드렸습니다.

당일치기 서울여행 시립미술관 '노먼 포스터 전시 6 : 미래건축'를 알아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

당일치기 서울여행 시립미술관 노먼 포스터 전시 무료관람기 06-미래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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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치기 서울여행 시립미술관 '노먼 포스터 전시 4 : 보다 나은 삶을 위한 기술'를 알아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

당일치기 서울여행 시립미술관 노만 포스터 전시 무료관람기 04-보다 나은 삶을 위한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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