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윅'시리즈는 액션의 전설이 되었습니다.
벌써 4번째 선보이는 '존윅'시리즈는 화끈한 액션을 선보입니다.
인물설명, 세계관, 설정놀음 구구절절 설명할 시간이 없습니다.
어둠의 세계에서 죽고 죽이는 킬러들의 세계에 존 윅은 설명보다 총으로 모든 걸 정리합니다.
벌써 환갑에 가까운 키아누리브스는 죽음의 문턱에서 수십 명을 죽음으로 몰아놓고 힘겹게 킬러세계에서 벗어나려 합니다.
이전까지 보지 못했던 참신한 액션 연출과 개성 있는 킬러들의 세계를 그린 '존 윅 4'.
가급적 어린이들은 아래내용을 보시는 걸 자제해 주시고, 어린이에 해당되지 않는 분들은 영화에 대한 저의 관람평도 올려놓았으니 참고하며 봐주시기 바라겠습니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상세 내용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영화를 보지 않은 분들에게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주의 부탁드립니다.
1. 기본정보
- 개봉 : 2023.04.12 (한), 2023.03.23(미)
- 장르 : 액션/스릴러
- 국가 : 미국
- 등급 : 청소년 관람가
- 러닝타임 : 169분
[출연/제작]
- 감독 : 채드 스타헬스키 Chad Stahelski
- 제작 : 크리스토퍼 피서 Christoph Fisser
- 각본 : 마이클 핀치 Michael Finch, 셰이 해튼 Shay Hatten
- 출연 :
- 키아누 리브스 Keanu Reeves - 존윅 역
- 견자단 Donnie Yen - 케인 역
- 빌 스카스가드 Bill Skarsgard - 그라몽 후작 역
- 로렌스 피쉬번 Laurence Fishburne - 보워리 킹 역
- 이안 맥쉐인 Ian McShane - 윈스턴 역
- 사나다 히로유키 Sanada Hiroyuki - 시마즈 역
- 셰미어 앤더슨 Shamier Anderson - 미스터 노바디 역
- 랜스 레드딕 Lance Reddick - 카론역
- 리나 사와야마 Rina Sawayama - 아키라역
- 스캇 애드킨스 Scott Adkins - 킬라역
- 마르코 자로 Marko Zaror - 치디역
- 나탈리아 테나 Natalia Tena - 카디아역
- 클랜시 브라운 Clancy Brown - 선구자역
- 음악 : 타일러 베이츠 Tyler Bates, 조엘 J. 리차드 Joel J. Richard
- 촬영 : 단 라우스트센 Dan Laustsen
- 제작사 : LIONSGATE
- 배급사 : ㈜레드아이스 엔터테인먼트
2. 줄거리
3편에서 죽을 위기에서 살아난 ‘존 윅’은 ‘최고 회의’를 쓰러트릴 방법을 찾아냅니다.
방법을 알고 비로소 완전한 자유의 희망을 보았지만, 최고회의의 수장이 된 New 빌런 ‘그라몽 후작’과 전 세계의 최강 연합은 ‘존 윅’의 오랜 친구까지 적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새로운 위기에 놓인 ‘존 윅’은 최후의 반격을 준비하기 위해 친구와 지인들에게 협조를 구하게 되죠.
결국 일본을 거쳐 파리의 에펠탑, 개선문, 루브르박물관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액션과 의미심장한 대화들은 4라운드에 걸쳐 서로 죽고 죽이는 킬러들의 세계가 화려하게 그려집니다.
그리고 이미 전설이 되어 버린 액션 블록버스터 <존 윅 4>는 에펠탑이 보이는 샤요 궁에서의 담판 이후 마지막 결투가 몽마르트르 222개 계단과 사크레쾨르 대성당에서 그려집니다.
존 윅과 케인은 아슬아슬하게 윈스턴, 그라몽 후작, 선구자가 기다리고 있는 성당 앞에 도착하고, 미스터 노바디는 현상금을 포기하고 멀찍이 떨어진 벤치에서 이들의 결투가 시작되는 걸 지켜봅니다.
선구자가 "진실을 추구하고, 그 결과를 인내할 것이다."란 말과 함께 건네는 술을 존 윅과 케인은 다 같이 마시며 공정한 결투를 위해 방탄 재킷과 조끼를 벗고 서로 삼십 보 떨어져 결투를 시작하게 되죠.
선구자의 사격 명령에 두 사람은 동시에 총을 쏩니다.
죽지 않으면 10보씩 전진하며 3번을 쏘게 되는데 두 사람은 결국 세 번째 총알을 장전하게 되죠.
이때 서로 각자에게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고(존 윅), 죽고자 하면 살 것이다(케인)."란 말을 같이 읊으며 쏘게 되는데...
과연 폭파된 뉴욕 컨티넨탈의 주인인 원스턴은 복권할 것인가?
존윅은 어떻게 될 것인가?
그라몽 후작에게 자신의 딸의 목숨을 위험 받으며 절친인 존윅과 어쩔 수 없이 싸우는 케인은 어떻게 될 것인가?
여기서 승리를 거의 확신하는 그라몽 후작 역시 어떻게 될 것인지?
마지막 한 발이 모든 이들의 인생을 뒤 흔들게 됩니다.
3. 관람평
15년부터 시작한 존 윅 시리즈는 올해로 벌써 4편이 나왔습니다.
킬러들의 세계를 다루고 있고, 그 세계를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 치는 주인공과 그 상황을 용납하지 않는 킬러세계의 수장 등이 현상금을 걸고 수백 명의 킬러들과 주인공간에 죽음의 혈투를 벌이는 이야기가 대부분의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존 윅에 대한 평가는 상당히 호불호가 갈리게 됩니다.
화려한 ‘액션’과 강렬한 ‘사운드’만으로도 만족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총질, 칼질, 주먹질이 반복되며 2시간 이상 내내 죽고 죽이는 상황에 지겹다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주인공이 진짜 총칼에 안 맞아도 저렇게 쉴 새 없이 싸우면 지쳐 탈진해 죽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 정도로 힘들게 싸우다 죽을 거 같지만 영화 중간에 죽을 순 없으니~^^
나도 호불호의 늪에 충분히 빠질 수 있었지만 화끈하다 못해 잔인한 혈투들이 과거 다른 영화를 통해 보여줬던 오마쥬가 쏠쏠한 재미로 다가왔고 그 스토리 역시 지루하지 않게 보였습니다.
액션과 게임을 좋아하는 영화마니아에게는 적극적으로 추천합니다.
반면 영화에 공감하지 못하는 재밌는 댓글들도 문득 눈에 들어 아래와 같이 소개하려 합니다.
시작은 우리 집 개의 죽음에 대한 복수
끝은 남의 집 개의 죽음을 막은 복수
적의 마음까지 움직인 강아지에 대한 러브 스토리
아쉬운 건 그놈의 최고회의 놈들을 싹쓸이하지 못했다는 거….
어찌 되었든 대화중 이런 말이 나오며 주인공은 마지막 자유에 대한 도전을 시작됩니다.
"가치가 낮은 이가 높은 자리에 앉으면 안 된다"
죽고 죽이는 킬러들의 지옥에서 자유로워지고 싶어 하는 존 윅은 아이러니하게도 지옥에 다시 뛰어들어가며 목숨을 건 대결 제안들을 망설이지 않고 하게 됩니다.
이렇게 죽음을 담보로 한 액션을 즐기고 또 즐겨보시면 됩니다.
간단하게나마 저의 생각이 담긴 영화 평가를 마무리하며 아래표로 정리해 봅니다.
8점 (10점 기준), 화려한 지옥 액션을 3시간 동안 끊임없이 즐길 수 있다면 반드시 봐라.
구분 | 관람평가 | 평가사유 |
즐거리 |
★★★☆☆ | 스토리 전개는 액션영화로써 간격하고 명확합니다. 그냥 쭉 따라가면 됩니다. |
음악 (음향) |
★★☆☆☆ | 음악으로 승부하는 영화가 아니기에 추천곡은 별도로 없습니다. 액션씬에서 나오는 음향효과는 리얼하고 생생합니다. |
연기 (배우) |
★★★☆☆ | 액션 연기는 다들 잘 하시는 거 같네요. 주인공의 액션은 조금은 힘들어 보여요 |
연출 (조화) |
★★★★☆ | 호불호가 갈리지만 화려한 지옥 액션을 3시간 동안 끊임없이 즐길 수 있다면 반드시 봐야 합니다. |
가성비 (가격대비 영화의 질) |
★★★★☆ | 화려한 스펙타클 액션씬과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한 배경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럽습니다. |
4. 핵심포인트
제가 영화를 보면서 핵심은 이것이지 않을까?라고 요약해 봅니다.
액션
현대 액션 영화에서는 본 시리즈 이후로 shake cam과 빠른 편집을 통해서 액션을 연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제는 조금이라도 눈치가 빠르다면 편집만 많이 할 뿐 액션을 제대로 하지 않는단 걸 알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카메라가 너무 흔들려서 누가 누구를 때리는지도 안 보이는 상황까지 이르기도 합니다.
즉, 액션에 어설픈 배우도 액션을 잘할 수 있게끔 눈속임하는 거죠.
하지만 존 윅은 정적인 카메라와 롱테이크 기법으로 액션을 긴 호흡으로 디테일하게 보여줍니다.
그러다 보니 이게 현실로 착각하게 되고, 생동감이 넘쳐 보여 제대로 된 액션 영상을 보여주며 마니아들의 환호를 받게 되는 겁니다.
이런 장면을 위해 배우들과 스턴트 맨들은 거의 엄청나게 고생하게 됩니다.
긴 호흡을 NG 없이 리얼하게 진행하려면 키아누 리브스를 비롯하여 모든 배우들이 총기부터 시작해서, 드라이빙, 주짓수, 칼싸움등을 꾸준히 연습했다고 합니다.
특히 일단 키아누의 경우 주 5일, 하루에 9시간씩 총기, 타격기, 유도, 드라이빙 연습을 했다고 하니 굉장하지 않나요?
그렇다고 키아누 리브스 님의 몸이 빠르지는 않습니다. ㅎㅎ
피할 수 없는 싸움뒤에 프랑스 파리
존 윅 4는 킬링타입용 액션 영화입니다.
킬러들이 토너먼트하듯 레벨을 올려가며 피 터지게 싸우는 영화이기에 1대 다수의 싸움이 끊임없이 발생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대결뒤에는 악역을 맡은 '그라몽 후작'이 있습니다.
최고회의의 수장으로 카리스마를 보여주려 하지만 왠지 모를 나약함이 외모에서 묻어납니다.
과연 강자인가? 이 바닥에서 자라난 사람이 맞는가? 의문을 갖게 만들죠.
그걸 숨기기 위해서 그러려고 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라몽 후작이 상대방과 만나는 씬은 액션으로 승부하는 공간이 아닌 프랑스의 유명한 루브르 박물관, 베르사유 궁전, 샤요궁등을 배경으로 등장합니다.
마치 본인이 거주하는 저택의 일부분으로 생각하게 만들어 절대적 부와 권력의 정상위에 있는 것처럼 보이게 말이죠.
그래서 영화 속에 나오는 프랑스 파리의 명소들이 눈을 즐겁게 해 줍니다.
화려함과 부유함 이면에 숨겨진 피비린내 나는 과거의 흔적을 숨긴 채 말이죠...
3시간 동안 편안히 즐기시길 바라며, 저만의 영화평을 마무리하려 합니다.
5. 관련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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