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풍경미행111 21년 05월 대전 산 여행 이틀을 팔팔하게 돌아다니는 걸 목표로 대전의 산 투어를 계획하고 움직였다. 퇴근 후 늦게 움직여서 도착한 곳은 '식장산 전망대'로 대전시 남동 측 끝에 자리 잡고 있다. 전망대로 가는 차의 여정이 쉽지 않은데 통신중계소로 만든 목적이라 그런지 도로가 왕복하기엔 협소하여 전망대를 올라갈 때나 내려갈 때 긴장하며 운전을 해야만 했다. 은근히 구경하러 온 차들이 많아 감각적으로 양보해야 할 위치를 알고 서로를 스쳐 지나가야 하는 것이기에 조심조심 운전을 했다. 약 570m를 초입부터 주차를 하고 약 20분 걸려 오르면 멋진 야경이 기다리고 있다. 널찍한 정자가 떡하니 자리 잡고 사람들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유도한다. 정자를 지나 앞으로 가면 대전의 야경이 펼쳐지는데 대전이 정말 넓어 보인다. 날씨가 흐려 잘 보.. 2021. 6. 7. 21년 04월 인천 여행 - 아트플랫폼, 차이나타운 살짝 나른한 오후에 날씨는 좋고 거리상 가보기 괜찮은 곳을 고민하다 택한 곳이 인천 제물포에 있는 '아트플랫폼'과 옆에 붙어 있는 '차이나타운'이었다. 열린 마음으로 별 기대를 안 하고 오후 3시쯤 도착한 곳은 인천 '중구청'이다. 구 인천부 청사로 주차하기 편해 간 곳인데 근대사에 아픔이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일제강점기에 인천 제물포 지역이 개항 후 무역의 중심이 되었고 이 청사가 일본의 영사관(부속 경찰서. 감옥)이 있었던 곳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구청 앞은 일제강점기 ‘일본풍 거리’가 그대로 보존되어 있었다. 나름 개조를 잘 하여 아기자기한 상업시설과 과거의 흔적을 알리는 박물관들이 곳곳에 있어 과거의 이곳이 어떤 분위기의 동네였는지 나름 상상해 볼 수 있었다. 그런 느낌을 정확히 알기 위해 바로.. 2021. 4. 15. 21년 03월 상암 문화비축기지, 평화의 공원 이날은 회사일로 심란한 마음에 문득 바깥바람을 쐬고 싶다는 강렬한 염원으로 칼퇴근 후 인근의 상암동을 향했다. 여기에 존치된 '문화 비축기지'는 예전부터 가고 싶었던 곳이지만 늦은 오후에 가는 거라 야외 위주로 보기로 하고 별 기대 없이 목적지를 향했다. 불금이지만 코로나 여파와 폐장이 되어서 그런지 비축기지는 넓기는 하지만 사람도 없고 산책하기 좋았다. 과거 석유비축기지 시절에 휘발유를 보관했던 탱크들을 리모델링한 것으로 일명 T1~T6으로 불린다. 방문 동선은 넘버와 맞지 않게 이동했지만 넘버 순으로 T1부터 글을 올리려 한다. 또한 T1~T6의 주요 문화이벤트 설명은 문화 비축기지 홈페이지의 설명을 따왔고 대부분 실내는 코로나와 늦은 방문으로 들어가지 못했다 T1. 파빌리온(Glass Pavilio.. 2021. 3. 27. 이전 1 ··· 16 17 18 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