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홍제동 방화사건을 바탕으로 하여, 화재 진압과 전원 구조를 목표로 뜨거운 진심을 묘사한 영화 '소방관'이 화제입니다.
12월 04일 개봉한 영화 신작 '소방관'의 줄거리, 등장인물, 관람평, 핵심 포인트 등을 소개해 보려 합니다.
영화'소방관'은 2001년 홍제동 화재 참사 사건 당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화재 진압과 전원 구조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투입된 소방관들의 상황을 그린 이야기를 그린 영화인데,
'친구', '극비수사' 등을 제작한 곽경택 감독의 신작으로 배우 주원이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실화 기반 감동의 순도가 높은 영화로, 12세 이상 관람가라 초등학생 이하분들은 아래내용을 보시는 걸 가급적 자제해 주시고, 초등학생에 해당되지 않는 분들은 영화에 대한 저만의 관람평도 올려놓았으니 참고하시며 봐주시기 바라겠습니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상세 내용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영화를 보지 않은 분들에게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주의 부탁드립니다.
1. 기본정보
- 개봉 : 2024.12.04
- 장르 : 드라마, 재난, 휴먼, 시대극, 실화
- 국가 : 한국
-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 러닝타임 : 106분 (1시간 46분 24초)
- 제작비 : 약 70억 원
- 손익 분기점 : 200만명
[출연/제작]
- 감독 : 곽경택
- 각본 : 곽경택
- 제작 : 정승필, 한승일, 고석호, 이성찬, 남지웅
- 촬영 : 이용갑
- 음악 : 목영진
- 편집 : 정지은
- 미술 : 이태훈
- 의상 : 이은경
- 촬영 기간 : 2020년 5월 18일 ~ 2020년 9월
- 출연
- 주원 - 철웅 역
- 곽도원 - 진섭 역
- 유재명 - 인기 역
- 이유영 - 서희 역
- 김민재 - 용태 역
- 오대환 - 효종 역
- 이준혁 - 기철 역
- 장영남 - 도순 역
- 제작사 : 에스크로드픽쳐스, 아센디오, 영화사오씨네
- 배급사 : 바이포엠스튜디오
2. 줄거리
영화 '소방관'은 2001년 홍제동 화재 참사 사건 당시
살리기 위해, 살아남기 위해 하루하루가 마지막 현장인 소방관 팀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화재 진압과 전원 구조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투입되어
소방관들의 긴박한 상황을 그린 이야기입니다.
2001년 3월 4일 새벽 3시 47분.
다급하게 119 신고 전화로 홍제동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긴급 상황이 접수됩니다.
서울시 서대문구 홍제동 다세대 주택에서 방화로 발생한 '홍제동 화재 참사 사건'으로 인해
소방관 팀원들이 위기를 직감하며, 화재 진압과 전원 구조라는 단 하나의 목표로 의기투합합니다.
소방관들도 누군가의 가족, 누군가의 친구, 누군가에게는 사랑하는 사람이며,
우리가 잊지 않고 기억해야 할 이름이 <소방관> 임을 깨달으며,
2001년 가장 빛났던 그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3. 관람평
영화 ‘소방관’은 12월 04일 공개 이후 다다음날인 06일 날 감상했습니다.
비상 계엄령으로 인해 나라가 어수선한 가운데, 과연 영화를 보는 게 맞나 싶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람을 강행했습니다.
오히려 영화를 보며, 나라를 살리고, 사람들의 목숨을 살리는 사람들은 정치인, 경제인들이 아니라
그들에 가려 보이지 않던 소시민들이 자기 목숨을 걸고 노력한 덕분임을 명확히 깨닫게 해주는 감동적 휴먼드라마였습니다.
간단하게나마 저의 생각이 담긴 영화 평가를 아래표로 정리해 봅니다.
8.0점 (10점 기준), 화재 진압과 전원 구조를 목표로 뜨거운 진심을 묘사한 영화 '소방관'은 실화 기반으로 하다 보니 저절로 순도 높은 감동을 안겨드리니 반드시 감상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구분 | 관람평가 | 평가사유 |
줄거리 |
★★★★☆ | 실화를 바탕으로 하다 보니 기교이 투박하게 전개됩니다. 그러한 전개속에 존재 자체로 전해지는 진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음악 (음향) |
★★★★☆ | 화재사건의 리얼함을 생동감있게 느낄 수 있습니다. |
연기 (배우) |
★★★★☆ | 주원, 유재명, 이유영, 김민재, 오대환, 이준혁, 장영남등이 출연하는 주,조연들이 초호화 캐스팅이라 믿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소방관'의 유일한 걸림돌은 주연 배우인 곽도원이 등장합니다. 과거 곽도원은 '소방관' 촬영 후 음주운전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켰었죠. |
연출 (조화) |
★★★★☆ |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소방관'은 영화 속 인물들을 굳이 영웅으로 묘사하기 위해 과장하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그들의 노고와 진심을 오롯이 전하며 잔잔한 감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
가성비 (가격대비 영화의 질) |
★★★★☆ | 두말할 것없이 비상계엄이 어이없이 발생하는 험난한 시대에 사람들을 살리려 노력하는 소시민들의 액션과 볼거리, 명배우들의 열연은 돈내고 봐도 전혀 아깝지 않은 영화입니다. |
4. 핵심포인트
제가 영화를 보면서 핵심은 이것이지 않을까?라고 요약해 봅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안타까운 이야기
'소방관'은 2001년 홍제동 화재 참사 사건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당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화재 진압과 전원 구조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투입된 소방관들의 치열했던 상황을 그리고 있는데요.
실제 2001년 3월 4일 새벽 3시 47분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홍제동 다세대 주택에서 방화로 인해 발생한 '홍제동 화재 참사 사건'은
당시 서울 서부소방서에 근무 중이던 소방관 6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3명이 큰 부상을 입은 대형 참사였습니다.
이 사건을 기점으로 소방관들의 열악한 근무 환경과 처우가 세상에 공개되었으며
현재, 화마에 휩싸였던 곳을 중심으로 약 382m가량 되는 구간이
소방영웅길로 지정되어 국가적으로 이들의 희생을 추모하고 있습니다.
영화 '소방관'은 이처럼 안타까운 사건을 소재로,
곽경택 감독은 소방관에 대한 부채의식을 기본으로 가지고, 연출을 하였는데,
오랜 시간에 걸쳐 그가 영화 속에 담고자 했던 노력들이 치열함과 진지함으로 만날 수 있으며, 작품 속에서 더 뜨겁게 빛나게 되었습니다.
소방관들이 처한 열악한 환경을 과장 없이 묘사
영화는 특별한 기교 없이 투박하게 연출되지만, 소방관들의 존재만으로 전해지는 진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
'홍재동 화재 참사 사건'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소방관'은
영화 속 인물들을 굳이 영웅으로 묘사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그들의 노고와 진심을 생생하게 전하고 있습니다.
하루하루가 마지막 현장으로 생각하는 소방관 팀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화재 진압과 전원 구조라는 단 하나의 목표로 의기투합합니다.
신입 소방관 철웅(주원)은 호기롭게 소방관 일에 도전하지만, 보통의 직장 새내기가 그렇듯 다소 얼빠진 사람처럼 행동합니다. 이 과정에서 친형처럼 생각하던 사람을 화재로 잃게 되고, 큰 슬픔에 빠집니다.
이러한 회의를 가지고 소방관을 그만두려던 철웅은 '사람을 구하면서 살 수 있는 자격'을 깨닫게 되며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생명을 구하기 위해 화재에 뛰어들기로 결심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다급하게 119 신고 전화로 홍제동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긴급 상황이 접수되고, 관련 팀원들은 위기를 직감하게 됩니다. 강한 바람에 불길은 거세어지고, 불법 주차가 만연한 화재 현장으로 가는 속도는 더뎌질 뿐이었습니다.
이렇게 열악한 상황에서도, 한 명이라도 생명을 더 구하기 위해 소방관들은 거침없이 불길 속으로 발을 내딛습니다.
잔잔한 물결 뒤에 가장 크고 거친 파도가 오는 것처럼 '소방관'은 모두가 아는 슬픈 결론을 향해가면서 흔하디 흔한 보통의 일상을 담고 있습니다.
소방관은 영화 속 슈퍼히어로가 아닌 우리 주변의 평범한 사람임을 소소하고 현실적인 일상을 통해 담백하고 담아내지만, '강렬한 화염이 발생하는' 위기 시에는 완전히 돌변하여 '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지닌 이들'의 존재로 위대함을 담담히 담아내고 있습니다..
여기에 방화복이 아닌 방수복, 방화 장갑이 아닌 목장갑을 착용한 채 현장에 투입돼야 했던 소방관들이 당시 처참한 근무 환경과 처우가 고스란히 담아내며, 안타까움을 느끼게 만들었습니다.
곽경택 감독도 신파적 요소를 최대한 덜어내고, 정공법으로 승부하면서 감정이 터질 만한 장면에서도 덤덤하게 연출하며, 더욱 깊은 울림을 안기게 해 줍니다.
배우들의 명연기와 안타까운 걸림돌
믿고 보는 배우 라인업으로 포장된 6명의 주, 조연들이 어떤 역할로 어떻게 명연기를 펼쳤는지 간단히 언급하고 지나가겠습니다.
1) 주원 - 철웅 역 (서부소방서 신입 소방관)
사람을 구하면서 살 수 있는 자격이요!!
2) 유재명 - 인기 역 (서부소방서 구조대장)
꽤 상황이 크다, 요구조자도 있고, 정신 바짝들 차리자.
3) 이유영 - 서희 역 (서부소방서 구급대원)
사람들이 다 잊는 것 같아서 막 화가 나고 아주 예민해진대.
4) 김민재 - 용태 역 (서부소방서 소방관)
잡고 있을 테니까 갔다 와서 로프 좀 내려줘.
5) 오대환 - 효종 역 (서부소방서 소방관)
다 잊어. 우리 끝나고 치료제 한잔 해야지.
6) 이준혁 - 기철 역 (서부소방서 소방관)
현장에선 절대 당황하거나 힘든 표시 내면 안돼.
7) 장영남 - 도순 역 (소방관의 가족)
이젠 사이렌 소리만 들어도 가슴이 철렁 내려앉아.
8) 곽도원 - 진섭 역
다만, '소방관'의 유일한 걸림돌은 주연 배우인 곽도원이다.
곽도원은 '소방관' 촬영 후 음주운전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켰습니다.
실제 이 영화 '소방관'에서는 사실상 진섭을 중심으로 흘러가고, 그의 촬영분량을 덜어낸다면 영화를 개봉하기 어려울 정도로 주인공이나 다름이 없었기에 '소방관'의 유일한 리스크이네요.
그래서 관객들이 영화 속 '곽도원'의 존재를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알아서 판단해야 할 몫이네요.
5. 관련영상
참고로 홍보영상을 보시려면 아래링크를 클릭해 주세요.
이상으로 화재 진압과 전원 구조를 목표로 뜨거운 진심을 묘사한 영화 '소방관' 기본정보와 관람평을 마무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누구나 세상을 날아오를 수 있다는 믿음의 영화 '위키드'를 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
[문화 탐방] - 누구나 세상을 날아오를 수 있다는 믿음의 영화 위키드 기본정보와 관람평
'문화 탐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연을 품고 빛을 찾는 손님들의 미스터리 디즈니 미니시리즈 '조명가게' 기본정보 와 관람평 (38) | 2024.12.17 |
---|---|
456억, 어른들의 동심을 파괴하는 넷플릭스 미니시리즈 '오징어게임 1'의 기본정보와 관람평 (41) | 2024.12.15 |
누구나 세상을 날아오를 수 있다는 믿음의 영화 위키드 기본정보와 관람평 (30) | 2024.11.24 |
검투사 열풍의 전작을 이겨내고 화려하게 귀환한 영화 '글래디에이터 2' 기본정보와 관람평 (25) | 2024.11.16 |
웃음가득 남녀간 맛깔난 사랑이야기 연극 라면 기본정보와 관람평 (19) | 2024.1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