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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뉴스 스크랩

미국의 경기침체를 경고하는 삼의 법칙(Sham Rule)을 아시나요?

by 비월 2401 2024.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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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미국 경기가 침체냐 아니냐? 아니야? 논란이 많은데 이를 잠재울 객관적 지표가 '삼의 법칙'입니다.

삼의 법칙 (Sham Rule) 인터뷰

숫자 3의 법칙이 아닙니다. ^^
미국의 전 연방준비제도 이코노미스트 '클라우디아 삼'이
미국 경기 침체를 포착할 지표로 2019년에 '삼의 법칙(Sham Rule)'을 발표하였는데요.
오늘은 '삼의 법칙'을 알아보고 미국 경기가 침체가 될 가능성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삼의 법칙 (Sham Rule)

삼이 내놓은 삼의 법칙은 실업률이 상승 추이에서 경기 침체의 징후를 포착하는 지표입니다.

삼의 법칙 (Sham Rule)

미국 실업률의 최근 3개월 이동평균치가 앞선 12개월 동안 3개월 실업률 평균 최저값과 비교해 0.5% 포인트 이상 높아지면, 이는 경기 침체에 접어든 신호로 해석합니다.
실제 주요 외신이나 미국 주요 금융사들이 지난 50여 년 동안 미국경제에 적용해 보면 삼의 법칙이 대부분 들어맞는다고 합니다.


2. 현 미국경제의 침체유무 판단

현재 미국이 침체라고 보는 이들의 판단 근거는 실업률 증가입니다.

클라우디아 삼이 최근에 인터뷰 한 내용

클라우디아 삼이 최근에 인터뷰 한 내용은 조금은 다른 관점을 내놓았는데요.

실업의 성격이 과거와 다르다.

최근 실업률 증가는 경기침체 때나 발생하는 기업의 인력수요가 현저히 떨어지면서 생기는 '나쁜 실업'은 아니다라고 이야기합니다.
현재 노동시장 복귀와 이민자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실업률이 상대적으로 증가되고 있기에,
경기 침체시의 채용축소와 실업자 급등과는 엄연히 구분된다고 이야기합니다.


3. 삼의 법칙 vs 실업률

미국의 실업률

방금 언급한 미국의 불황우려는 미국 실업률이라 이야기했습니다.
22년 2월부터 3% 였던 실업률은 24년 7월 4.3%까지 올랐죠.
24년 7월에는 최근 3개월 실업률 평균이 직전 12개월 3개월 실업률 평균 최젓값과 비교해 0.53% 포인트 차이가 나면서 삼의 법칙에 의거한 미국 경기침체의 기준점인 0.5%를 넘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24년 8월에는 0.57% 포인트로 더 오른 상태이니, 경기침체가 맞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또한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고공행진하다 약화되고 있고,
제조업 현황도 그리 기대할 수 있지 않기에 경기침체의 증상으로 판단할 수 있지만,
클라우디아 삼은 본인의 법칙과 반대로 미국경기가 침체국면에 들어서지 않고, 연착륙(소프트 랜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일단 본인의 법칙을 부정한 가장 큰 이유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4년 반 시간 동안 모든 경제지표가
과거보다 급락이 심하면서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경제지표 간 연관성이 무너지고,
여러 가지 거시경제학적 통용되는 법칙들이 여지없이 흔들리고 있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그러면서 클라우디아 삼은 이야기 합니다.

클라우디아 삼은 이야기 합니다.

미국 실업률이 오르고 노동시장이 식어가는 건 사실입니다. 
최근 몇 년 사이에 보았던 노동력 부족등에 따른 낮은 실업률은
실제 오래가기 힘들었기에 지금이 오히려 정상이라 판단됩니다.

최근 코로나 팬데믹 때 일자리를 떠났던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일자리를 찾게 됨으로써 실업률이 높아졌고,
트럼프 시절 각종 봉쇄정책이 풀리면서
일자리를 찾는 이민자 유입이 늘어나면서
추가적인 높은 실업률이 발생한 것입니다. 

결국 노동시장에 참여하는 인구가 최근 몇 년 치중 최고치이기에
아주 이상적인 노동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것이죠. 

하지만 기업들의 수익성이 안 좋아지거나,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지 않는다면
고용규모가 작아져 실업률이 오른다면 경기침체는 명확합니다. 

하지만 현재의 실업률 증가는 과거와 다른 양상이기에
노동자의 공급에 맞춰 수요(고용)가 따라서 늘어난다면,
오히려 더 탄탄한 노동시장을 형성할 것입니다.

4. 최근 실업률 추이와 결론

실업률 추이

24년 7월 실업률이 4.3%로 시장 예상치 4.1%로 보다 더 안 좋습니다.
8월 실업률 역시 4.2%로 골디락스(모든 경제적 조건이 적당하게 딱 좋은 상태) 수치가 더욱 아닙니다.
 
하지만 객관적으로 실업률 역사를 비교한다면
과거 4% 미만의 실업률이어도 미국이 불황에 빠질 때가 있고,
7~8%대 실업률을 기록해도 미국이 침체가 아닌 경우도 있었기에
실업률 자체만으로 경기침체의 원인을 판단하는 건 좋은 판단이 아닌 것입니다.

실업률 자체만으로 경기침체의 원인을 판단하는 건 좋은 판단이 아닌 것입니다.

'클라우디아 삼'은 이야기 합니다.

결국 현재의 실업률 증가는 과거와 다르기 때문에
침체 이전보다 최소 2%~4% 상승폭을 계속적으로 평가해 보고, 
다른 지표변화도 계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침체를 판단할 수 있다.

 
따라서 앞으로의 미국의 경기침체요인은 확실한게 아니기 때문에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판단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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