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의 세계관 공유로 이어지는 폭주 본능 드라마 폭군 기본정보 및 관람평

최근 영화 '마녀'의 세계관을 공유하며 흥행 폭주하는 디즈니 플러스 한국드라마 '폭군'이 화제입니다.

8월 14일 공개되었던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 신작 '폭군'의 줄거리, 등장인물, 핵심 포인트, 원작 등을 소개해 보려 합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박훈정 감독의 전작 마녀 영화 시리즈와 세계관을 공유하는 스핀오프 작품으로, 잔혹장면으로 폭주 본능을 발산하는 미니시리즈라 19세 이상 관람가입니다.

따라서, 어린이들은 아래내용을 보시는 걸 가급적 자제해 주시고, 어린이에 해당되지 않는 분들은 미니시리즈에 대한 저만의 관람평도 올려놓았으니 참고하시며 봐주시기 바라겠습니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상세 내용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드라마를 보지 않은 분들에게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주의 부탁드립니다.

1. 기본정보

개봉 : 2024.08.15
장르 : SF, 첩보, 액션, 스릴러, 다크 판타지, 느와르, 하드보일드, 피카레스크
국가 : 한국
등급 : 19세 이상 관람가 (청소년 관람불가)
러닝타임 : 4부작, 회당 37분~51분, 총 174분 (2시간 54분)
추천정보 : 영화 '마녀1, 2 (박훈정 감독)'

[출연/제작]

연출 : 박훈정
극본 : 박훈정
출연 :
- 차승원 - 임상 역 : 전직 암살요원
- 김선호 - 최국장 역 : 국정원 국장
- 김강우 - 폴 역 : 미국 정보기관 요원
- 조윤수 - 채자경 역 : 킬러, 금고기술자
- 사국장 - 김주헌 역 : 국정원 국장. 최 국장과 사이가 매우 나쁘다. 선배이나 직급은 같다.
- 1차장 - 이기영 역 : 국정원 1차장. 마녀에서 강화인간 프로젝트 초창기 멤버로 나왔었고 이번 작품이 마녀와 세계관을 공유하기에 동일 배역으로 추정.
- 무진성 - 연모용 역 : 채자경에게 작업을 의뢰하는 인물. 선지 해장국 집을 운영.
- 저스틴 하비 - 악어1 역 : 폴의 오른팔 수하. 손으로 차량을 찢어버릴 정도의 괴력을 발휘한다. 마녀 2에서 등장한 강화인간 톰과 같은 배우지만 별개의 인물이다.
- 권혁 - 악어2 역 : 폴의 수하.
- 박형수 - 조 과장 역 : 국정원 소속. 최 국장의 수하.
- 이승경 - 한곰 역 : 인천에서 활동하는 무기상.
- 최정우 - 노교수 역 : 최 국장의 대학 은사로, 함께 폭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마녀에서 등장한 구자윤의 아버지와 같은 배우지만 별개의 인물이다.
- 장영남 - 관여사 역 [특별출연] : 최 국장의 '폭군 프로그램'을 비밀리에 도운 인물.
- 이성민 - 채선생 역 [특별출연] : 채자경의 아버지. 현 시점에선 고인이며, 마지막 에필로그에만 짧게 등장한다.
제작사 : 영화사 금월, 스튜디오앤뉴
스트리밍 : Disney+, hulu

2. 줄거리

한국에서 비밀리에 진행하던 ‘폭군' 프로젝트가 미국 정보기관에 발각됩니다.

프로젝트를 폐기하고 ‘폭군' 프로젝트의 마지막 샘플을 강제로 미국에 넘기려 하지만...

배달 사고로 샘플이 사라집니다.

샘플을 숨기려는 국정원 최국장과 직접 찾아 나선 미국 측 정보요원 폴.

그들과 지독하게 얽힌 킬러 채자경과 전직 암살요원 임상까지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것을 차지하기 위해

모두가 한 곳에 모이면서 서로를 쫓고 쫓기게 되면서 폭주하게 됩니다.

과연 최후의 '폭군' 샘플을 차지하는 자는 누가 될 것인지....

‘폭군’은 일반 영화보다는 길지만 전체 159분 정도로 짧은 4부작의 미니시리즈입니다.

그래서 줄거리를 한 번에 압축하여 이야기하기보다는 에피소드 별로도 구분 지어 요약해 드리면 필요한 에피소드를 보셔도 됩니다.

총 4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는데 주말에 여유 있으신 분들은 약 3시간을 몰아서 보셔도 되고 바쁘신 분들은 해당차 주요 스토리를 미리 파악하여 필요 부분만 보셔도 되니 간단히 요약해 드리겠습니다.

※ 가급적 4부작을 쭉 보시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1화 에피소드 (42분) - 배달사고

한국에서 비밀리에 진행하던 프로젝트가 미국 정보기관에 발각됩니다.

국정원의 최국장은 '폭군'의 샘플을 되찾기로 결심하며 사건이 점점 커집니다.

2화 에피소드 (37분) - 청소부들

'청소부들'중 임상이 등장하며 긴장감이 맴돕니다.

'폭군 프로그램'을 목격한 자들을 무차별하게 사살하는 은퇴한 베테랑 조직원 임상은 작전에 참여했던 모용은 물론 채자경의 제거까지 의뢰받으며, 임무를 완수하려 합니다.

아버지를 읽은 채자경은 모용의 음모에 의해 죽을 위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3화 에피소드 (44분) - 쫓는 자들

채자경과 임상이 각각 모용을 쫒다가 마주합니다.

미국 정보요원, 폴은 직접 최국장을 대면하며 샘플을 되찾기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합니다.

4화 에피소드 (53분) - 폭군

모두가 한 곳에 모이게 되며, 최후의 샘플을 차지하기 위해 서로를 죽이려 합니다.

과연 '폭군'의 샘플을 얻게 되는 사람은 누구일지?.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 벌어지게 됩니다.

3. 관람평

‘폭군’은 8월 14일 공개 이후 하루만인 15일 날 저는 3시간 동안 몰아서 봤습니다.

당초 장편 영화로 극장에서 개봉할 예정이었던 '폭군'은 후반 작업을 거치면서 박훈정 감독 특유의 수위 높은 장면과 각 캐릭터의 매력을 명확하게 보여주기 위해 디즈니+에서 4부작 시리즈로 공개되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미니시리즈 치고는 짧아서 그런지 1~4회까지 이야기를 몰입감 있게 봤는데요.

전반적으로 재미있었고, 강렬한 액션신과 폭주하는 다크 분위기가 볼만했습니다.

줄거리에서 보듯,

'폭군 프로그램'의 마지막 샘플이 배달사고로 사라진 후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것을 차지하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이 서로 쫓고 쫓기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추격 액션 스릴러이기에, 4부작을 어떻게 구분했을지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역시나, 각 회차의 오프닝과 엔딩에 박진감 넘치는 장면을 넣어 긴장을 놓지 않게 만들면서, 매회 엔딩을 집중할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또한 박훈정 감독 특유의 차갑고도 어두운 분위기의 색감이 작품의 매력을 배가시킨다.

다채로운 색감을 사용해 보고 즐길 거리를 만들 수도 있었겠지만 차가운 색감 위주로 사용하면서 극의 분위기를 더욱 무겁게 표현했습니다.

전반부 1, 2회도 재미있지만 3, 4회 대비 상대적으로 약간 지루하게 느껴질 수 도 있습니다

하지만, 후반부 3, 4회에서는 빠른 전개와 수위가 높은 고강도 액션이 화려하게 휘몰아치면서, 폭주본능을 발산하게 됩니다.

극의 몰입감을 더하는 효과적인 음악도 '폭군'에서 큰 매력 포인트로 작용합니다.

다소 정적이고 무거운 분위기의 음악이 사용되다가도 특유의 너스레 한 성격이 인상적인 임상이 등장할 때는 이와 상반된 음악을 사용합니다.

이로써 이야기의 분위기를 여러 차례 바꾸면서 작품을 새로운 방향으로 즐길 수 있게 만든다.

간단하게나마 저의 생각이 담긴 미니시리즈 평가를 아래표로 정리해 봅니다.
8.4점 (10점 기준), 인간을 숙주로 한 기생생물과 맞서 싸우는 '기생수 더 그레이'를 끝까지 감상하면서 즐기는 걸 추천드립니다.

구분	관람평가	평가사유
즐거리	★★★★☆	스토리 전개는 빠르고 4부작으로 잘 끊어줍니다. 이해하기 명확하나, 마녀의 세계관을 조금 더 아시면 더 재미있을 거 같습니다.
음악 (음향)	★★★★☆	몰입감을 위한 적절한 음악이 매력적으로 들립니다.
연기 (배우)	★★★★☆	4명의 주연배우들과 조연배우들의 연기는 리얼하게 실감납니다. 액션도 액션이지만 중간중간 대화를 통해 재미있는 위트가 돋보이네요.
연출 (조화)	★★★★☆	박훈정 감독의 영화 '마녀'를 생각한다면, 연출도 충분히 믿을 수 있습니다. 거침없는 액션, 매력적인 캐릭터를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가성비 (가격대비 드라마의 질)	★★★★★	디즈니 플러스 회원이 아니라면 보실 수 없겠지만 기꺼이 돈을 내더라도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4. 핵심포인트

제가 드라마를 보면서 핵심은 이것이지 않을까?라고 요약해 봅니다.

영화 '마녀'의 세계관 공유로 폭주하는 멀티버스

2018년 1편 318만 명, 2022년 2편 280만 명이 본 영화 ‘마녀’ 시리즈를 연출한 박훈정 감독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데뷔작 '폭군'이 드라마로 돌아왔습니다.

폭군은 비밀 프로젝트로 인해 인간 병기가 등장하는 ‘마녀’와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마녀’가 가공할 힘을 지닌 여고생 구자윤(김다미)을 내세운 것처럼 ‘폭군’은 무뚝뚝한 킬러이자 여성인 채자경(조윤수)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마녀'로써의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데요

얼마 전 박훈정 감독은 7월 제작발표회에서 아래와 같이 언급했습니다.

폭군’은 ‘마녀’ 시리즈의 연장선에 있다.
같은 세계관 속 반대 지점에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마녀'가 동쪽이라면, '폭군'은 서쪽을 이야기하고 있는 거죠.
이 두 세계는 만나고 충돌한 여지가 다분히 있다.

단, 등장인물이 겹치지 않기 때문에 전작 '마녀 1,2'를 굳이 보지 않아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전혀 없습니다.

어찌 되었는 '폭군'이 '마녀'의 세계관을 연장하게 되는 작품으로 소개했지만,

실제 미니시리즈를 보게 되면 연장이 아닌, '마녀' 세계관이 한층 더 진화하여 멀티버스의 세계를 제대로 창조한 거죠.

'마녀'에서 '소녀 누아르'를 신선하게 완성했다면, '폭군'에서는 정치, 첩보물까지 영역이 확장되었고, 목적을 향해 물불 안 가리는 캐릭터들의 피비린내 나는 잔인한 액션이 더 폭주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인물관계도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폭군’에서의 인물관계도를 아시면 드라마를 보는데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청소부, 설계자, 추격자, 기술자 네 명의 인물이 ‘폭군 프로그램’의 마지막 샘플을 둘러싸고 그것을 차지하기 위해 서로 쫓고 쫓기게 되는 시선들이 극 중 즐거움을 주는데요.

먼저 국가 정보기관 소속 엘리트 요원이자 극비리에 초인 유전자 약물 ‘폭군 프로그램’을 운용해 온 설계자인 ‘최국장’(김선호)을 중심으로 프로그램 폐기 명령이 내려지자 이를 지키기 위해 같은 기관 내 라이벌 ‘사국장’(김주헌)과 상사 ‘1 차장’(이기영)에 맞서 고군분투하지만 마지막 샘플이 배달사고로 사라지고 맙니다.

그 소식은 ‘폭군 프로그램’의 폐기를 지시한 해외 정보기관 소속 비밀요원 ‘폴’(김강우) 중심으로 한국으로 파견되면서 사라진 샘플을 맹렬하게 추격하게 되죠.

한편, 귀신같은 실력으로 업계에서 소문이 자자한 기술자 ‘채자경’(조윤수)의 경우 ‘연모용’(무진성)의 의뢰를 받아 마지막 샘플 탈취를 시도하지만 ‘연모용’과 함께 청소부 ‘임상’(차승원)의 타깃이 됩니다.
‘임상’은 전설의 전직 요원으로, 은퇴 후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폭군 프로그램’과 관련된 걸림돌을 제거하는 청소부로 나서게 되죠.

이렇듯 각기 다른 목적으로 ‘폭군 프로그램’의 샘플을 둘러싼 인물들이 쫓고 쫓기는 재미와 액션을 짜릿하게 맛볼 수 있습니다.

4인 4색 '폭군' 배우들의 명연기

'폭군'은 추격 액션 스릴러입니다.

대한민국 정보기관 내 극비리에 추진된 '폭군 프로그램'을 노리는 사람들 중 4명이 주축이 되어 진행되는 이야기입니다.

마지막 샘플이 배달 사고로 사라지게 됨으로써,

설계자 최국장(김선호 분)은 폭군 프로그램을 끝까지 지키려 하고,
기술자 자경(조윤수 분)은 마지막 샘플의 탈취를 의뢰를 받으며,

청소부 임상(차승원 분)은 관련된 걸림돌을 하나 둘 제거하려 합니다.

마지막 폴(김강우 분)은 어떻게 해서든 샘플을 파괴하고 뺏으려 추격하게 되는데
믿고 보는 배우 라인업으로 구성된 4명의 주인공들이 어떤 역할로 어떻게 명연기를 펼쳤는지 간단히 언급하고 지나가겠습니다.

1) 채자경 (조윤수) : 킬러이자 금고 기술자

그니까 나 같은 년 안 만나게 좀 착하게 살지 그랬냐?
좆 까고 있네.
누구 맘대로 국가 재산이야?

어린 나이의 여성임에도 굉장한 카리스마와 살인 병기급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아버지가 사망한 후 연모용으로부터 모종의 물건을 탈취해 달라는 의뢰를 받는데, 성공 직후 배신을 당해 강에 버려지지만 살아남았고, 그 사이 몰래 안에 들어있던 '폭군 프로그램' 혈청 샘플을 가로채게 됩니다.

그리고 복수를 위해 연모용을 찾아 이곳저곳을 다니다가, 자신을 죽이라는 지시를 받은 임상과 만나게 되는데, 잠깐의 격투 후 연모용을 잡기 위해 함께 손을 잡으며 본격적인 위험에 다가가게 됩니다.

2) 임상 (차승원) : 전직 암살요원

죽어주시죠, 그만.
저는 말이에요. 두 번 말하는 거 정말 싫어합니다.

전직 국정원 요원으로서, 조직에서는 이미 은퇴하였습니다.

하지만 퇴직금이 적어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없자 폭군 프로그램의 방해세력을 제거하는 임무를 건건이 받고 있는, 사실상 살인청부업자에 가깝습니다.

극 중에서 국정원 내에 최 국장과 사 국장 파벌이 구분되어 있는데, 최 국장 쪽에 가깝습니다.

앞머리를 고전적인 2:8 가르마로 하고 다니며, 폴더폰을 사용하고, 시동도 제대로 걸리지 않는 고물 차를 타고 다니는 독특한 캐릭터입니다.

더 재미있는 건 겉으로 보면 능글거리고 친절한 이웃집 아저씨 모습에 존댓말 말투를 쓰지만 어딘지 모르게 어눌하고, 나사가 빠진 모양새를 가지고 있지만, 임무와 관련된 일이라면 태도가 돌변하여 살인조차 망설이지 않는 냉혹한 암살자가 됩니다.

3) 최국장 (김선호) : 국정원 국장

매사에 칼 같고 냉정하며 감정의 동요가 보이지 않는 인물입니다.

후반으로 갈수록 상황이 심각해지고 복잡해지는데도 말과 행동을 아끼며 지능적인 면모를 보여주죠.

부하들을 상당히 아끼는 인간적인 면모도 있지만 목적을 위해서라면 사람을 살해하고 은폐하는 짓을 거리낌 없이 하는 비인간적인 면모도 동시에 가지고 있습니다.

그가 개발해 온 폭군 프로그램을 미국에서 빼앗으려 하자,

근데 왜... 왜 우리는 맨날 안 되냐?
왜 우리는 핵도 안되고, 대륙 간 탄도도 안되고, 이것도 안 되냐?
아, 니들도 하잖아. 중국도 일본도 러시아도 하다 못해 저 위에 북한 애들도 다 하는데,
왜 맨날 우리만 안 된다는 거야?
만만해서 그래?

하며 애국자적 면모를 보이기 하죠.

4) 폴 (김강우) : 미국 정보기관 요원

어쩌자고 감당도 못할 이런 바이러스까지 만드셨어.

'폭군 프로그램'을 가로챌 목적으로 한국으로 파견된 미국 측 요원으로 '폭군'의 메인 빌런입니다.

최국장과는 과거에 교환학생으로 미국에 왔을 때 인연을 쌓았으며, 12 ~ 13년 만에 재회하게 됩니다.

무능한 사람을 굉장히 싫어하며 감정적이고 잔혹한 성격을 지닌 인물로, 국력의 우세함을 내세워 안하무인의 행동을 서슴지 않습니다.

샘플을 찾기 위해 모든 이들을 압박하며 살인도 서슴없이 하지만 결말은 그리 좋지 않네요

폭군

‘폭군 프로그램’의 마지막 샘플이 배달사고로 사라진 후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것을 차지하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이 서로 쫓고 쫓기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추격 액션 스릴러

시간: 수 (2024-08-14~)

출연: 차승원, 김선호, 김강우, 조윤수

채널: 디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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