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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성장일지

퇴사하기 전에 반드시 알아야 할 것들 01

by 비월 2401 2024.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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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생활을 과연 언제까지 하고 퇴사할 수 있을까?

직장 생활을 과연 언제까지 하고 퇴사할 수 있을까?

마흔이 넘어가면 슬슬 직장인들이 하는 고민입니다.

그러다 40대 중반이 되면 회사에 눈치가 보이기 시작하게 되죠.

가뜩이나 경기가 안 좋으면 언제 권고사직을 당할지, 희망퇴직 대상자가 될지 알 수 없기에 불안에 떨게 됩니다.

정말 언제까지 직장생활을 할 수 있는 건가요?

퇴사하기 전에 반드시 알아야 할 것들을 파악해 볼까요?


1. 자기 생계에 대한 고민의 필요성

자기 생계에 대한 고민

가끔 언론에서 희망퇴직 대상자 연령을 40대 초반까지 낮췄다는 은행권 소식이 들릴 때마다 불안의 무게는 더 무겁습니다.

정말 3대 말부터 희망퇴직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다는 점을 실감하게 됩니다.

문제는 고용 불안이 점점 심각해지고 있음에도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고민만 몇 년째하고 있는 거죠.
가끔 주변의 40대 직장인에게 새해에는 계획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열에 아홉은 이렇게 말합니다.

 

언제까지 회사를 다닐 수는 없죠~


그러면서 다들 말끝을 흐립니다.
대안이 없기 때문이죠.
답 없는 고민만 문득 하다가 차가운 현실을 체험하면 그제야 후회를 하는 거죠.
40대 직장인의 분주한 일상을 이해는 하지만 이런 고민을 가진 친구들을 바라본다면 똑같은 걱정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왜 자기 생계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하고 대비하지 않을까요?


2. 40대가 회사 밖을 대비하지 못하는 이유

40대가 회사 밖을 대비하지 못하는 이유

좋은 사례를 들어 보겠습니다.

 

기업 임직원을 상대로 CEO 코칭과 리더십, 조직문화 강연을 하는 000 회사 백 00 대표는 회사를 다니는 동안 자신만의 비즈니스 모델을 많이 만들어서 퇴사했습니다.
그는 퇴사 전 3년 동안 매일 글을 써서 매체에 연재하고, 외부 강연을 하며 자기 커리어를 차곡차곡 쌓았습니다.
스터디 모임만 네 곳에 나갔다고 합니다.

회사 밖에서의 영리 활동을 금지하는 내부 규정을 따르기 위해 외부 코칭과 컨설팅을 무료로 진행했다고 하네요.
그렇게 업계에서 유능한 HR 전문가로 입소문이 난 그가 마흔한 살에 퇴사 소식을 알렸을 때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요?

그가 무료로 코칭을 해주던 회사들이 앞다투어 정식으로 계약하자며 그에게 계약서를 내밀었습니다.
물 만난 물고기처럼 움츠린 날개를 활짝 펼친 그의 퇴사 과정을 본다면, 고민만 하는 40대 작장인들에게 그와 같은 철두철미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걸 느끼게 합니다.

결국 백 대표는 퇴사 이후에야 진짜 자기가 원하던 일을 대표로서 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기업 40~50대 임원을 대상으로 하는 커리어 코칭 분야에서 손꼽히는 전문가로 이름을 알린 건 퇴사 이후의 일인 것입니다.

손꼽히는 전문가로 이름을 알린 건 퇴사 이후의 일인 것입니다.

또 다른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대표님, 대기업 임원들을 대상으로 강의 하시분이 대상자에게 묻습니다.
정기적으로 스터디 모임에 나가거나, 글을 쓰거나, 그동안 쌓은 지식과 경험으로 강연을 하거나 코칭을 해보신 적이 있는지를 물어봅니다.

재미있는 것은 백이면 아흔아홉은 없다고 합니다.

대기업 임원정도 되면 은퇴를 대비해 평소 뭔가를 열심히 준비할 것 같은데 막상 현실은 안 그렇다는 거죠.

그렇게 평생 회사 일만 하다가 갑자기 회사 밖을 나가면 당장 할 일이 아무것도 없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가 과연 누군지, 무엇을 잘하는 사람인지 '그 사람만의 브랜딩'이 안 되어 있는데 어떻게 알고 찾아오겠어요?
지금까지는 대기업 임원이라는 명함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찾았던 건데, 회사 안에 있을 때는 이 사실을 잘 모릅니다.

결국 나와보면 현실의 벽에 부딪히게 되죠. 
결국 처음의 사례처럼 백 대표의 말이 백번 맞습니다.

준비 없이 맞이하는 퇴사만큼 위험한 게 있을까?

 


3. 퇴사의 진정한 개념

퇴사의 진정한 개념

누구나 직장생활을 하면 타의로든 자의로든 퇴사 충동을 느낍니다.
나와 비슷했던 동료가 나보다 먼저 승진하면 자존심이 상해서, 다 컸다고 생각하는 나를 여전히 뭐라 하는 상사가 싫어서, 정치세계 같은 조직문화가 싫어서, 이 꼴 저 꼴 보기 싫은 순간마다 회사에 사표를 던지고 나가서 자유로워지고 싶다는 생각을 반복적으로 하게 되죠.

또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육체의 한계도 느낄 때, 몸이 고장 난 것처럼 아프거나, 과중한 업무가 지속되어 번아웃이라도 오게 되면 퇴사를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퇴사란 독립된 개념이 아닙니다.
퇴사와 함께 반드시 붙어 다니는 짝꿍 단어가 바로 '퇴사 이후'입니다.


마흔 넘어 직장을 옮기기 쉽지 않거나, 더 이상 남 밑에서 일하고 싶지 않고, 내가 쌓아온 경험과 전문성을 가지고 세상과 승부를 보겠다는 자신만만한 사람들은 사업을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퇴사'와 '창업'은 그렇게 동의어가 됩니다.

'퇴사'와 '창업'은 동의어

이렇게 자연스러운 한 쌍의 단어인데도 사람들은 의외로 회사를 다니는 동안 '사표'는 마음속에 품고 다니면서 '퇴사 이후'에 대한 고민을 뒤로 미루고 있습니다.
직장 생활과 창업 준비를 병행하는 건 생각보다 쉽지 않기 때문이죠.

직장에서 40대가 되었다면 대부분이 팀을 맡아 리더 역할을 하고 있고, 당장 성과를 보여야 하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자신을 혹사시키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지금 당장 해결해야 할 골치 아픈 문제가 매일같이 산더미처럼 발생하는 것이죠.

그럴수록 나를 위한 투자를 할 시간이 점점 부족해지고 속도도 더딥니다. 
시간은 점점 흘러 진행되는 건 없고 마음도 더 초조해지면 '빨리 퇴사해서 본격적으로 나의 일을 시작해 볼까?'
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많은 자기 계발서적에서 알 수 있듯이 창업의 동의어가 '도전'이라고 하니,
머릿속에 '도전'이라는 단어가 박혀 리스크를 안고 시작하는 건 어찌 보면 합리적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4. 도전 정신으로 무장한 가여운 퇴사

도전 정신으로 무장한 가여운 퇴사


왜 사람들은 창업처럼 리스크가 큰 도전을 선택하려 드는 것일까요?
창업이란 진짜 그런 걸까요?

퇴사하기 전에 알아야 할 것을 좀 더 구체적으로 알아볼까요?

 

[오리지널스]의 저자 애덤 그랜트는 창업에 대한 이러한 생각은 착각이자 잘못된 고정관념이라고 말합니다.

Adam Grant, author of [The Originals]


이 책에서는 미국의 연구팀이 한 가지 흥미로운 질문을 던집니다.

창업을 준비할 때, 직장을 계속 다니는 게 나을까?, 아니면 그만두는 게 나을까?

 

이 답을 찾기 위해 연구팀은 1994년부터 2008년까지 15년에 걸쳐 5.000명의 창업가를 추적 조사하는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대부분이 직장을 그만두고 창업에 전념한 사람들의 성공 확률이 더 높았을 것이라 예측했습니다.

창업이라는 것이 시간과 에너지를 완전히 집중해도 성공할까 말까인데, 직장 일과 병행해서 과연 성공할 수 있겠느냐는 것이죠.


그런데 연구 결과는 놀랍게도 정반대였습니다.

직장을 계속 다닌 창업가들이 직장을 그만둔 창업가들보다 실패할 확률이 33퍼센트나 낮았던 것이죠.

성공한 창업가들이 위험을 감수하는 성향이 높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반대로 나왔습니다.

극도로 신중을 기해 위험을 분산시키려는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오히려 성공한 것입니다.

 

실제로 유명한 창업가들 중에는 직장이나 학교에 다니면서 창업한 이들이 적지 않습니다.

구글의 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

구글의 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는 스탠퍼드 대학원을 다니면서 인터넷 검색 기능을 획기적으로 향상하는 방법을 알아냈습니다.

그러나 박사과정을 포기할 수 없던 두 사람은 검색엔진을 만든 후에야 대학원을 휴학했습니다.

혹시라도 일이 생각처럼 안 풀리면 안전하게 돌아갈 곳이 필요했기 때문이죠.


이베이 창업자인 '피에르 오미다이어'도 창업 후 9개월 동안의 수입이 월급보다 많아진 뒤에야 직장을 그만뒀습니다.

Pierre Omidyer, founder of eBay

그가 이런 보수적인 선택을 한 까닭은 무엇이었을까요?

사람이 돈에 쫓기고 마음의 여유가 없을 때, 한 가지에 모든 것을 걸고 올인했을 때에는 결코 창의적인 생각을 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불안이 창의를 방해하기 때문이죠.


애덤 그랜트가 우리에게 시사했던 바는, 마흔의 퇴사와 창업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도전 정신'이 아니라 '위험 분산'이란 사실이라는 점입니다.

그러니 생계를 위협하는 퇴사라는 어설픈 시도에 함부로 '도전'이라는 이름을 붙여서는 안 될 것입니다.

나를 먹여 살리는 일만큼 진심으로 성실해야 하는 일은 없기 때문이죠.


5. 퇴사 전 '임대 마인드'를 갖자

회사를 다니면서 창업을 준비한다는 게 좀 미안해서요.

 

아직도 인생의 쓴맛보다 조직의 쓴맛에 더 익숙한 40대 직장인들은 이런 배부른 걱정을 합니다.

이런 분들에게는 '임대 마인드'를 가지는 것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100세 시대를 살아가면서 우리는 나의 가장 젊고 능력 있는 시간을 회사에 '임대'하고 있습니다.

내가 회사에 고용된 것이 아니라, 나를 회사에 임대했다고 역으로 생각해야 하는 거죠.

퇴사 전 '임대 마인드'를 갖자


능력 있는 나를 회사에 10년 넘게 장기 임대했으니 이제는 서서히 '디렉트 임대'로 전환할 준비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세상에 나를 디렉트로 임대하는 것이 창업이죠.

 

나의 마음이 머뭇거리는 이유, 퇴사 이후를 대비하지 않는 큰 이유 중 하나도 현실을 몰라서가 아닐 것입니다.

냉철한 임대 마인드' 대신 오랜 시간 '고용 마인드'로 살아왔기 때문에 주저한다는 것이 대부분의 40대 직장인들의 생각인 거죠.

지금부터 준비해도 늦지 않습니다.


회사와의 의리는 다니는 동안만 최선을 다해 지키면 될 겁니다.

이제 나의 임대 기간이 거의 끝나간다고 생각한다면, 지금부터 준비해도 늦지 않습니다.

 

이제 그동안 쌓은 경험과 능력을 세상에 점점 임대할 시간이 다가온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어차피 100세 시대를 산다면 언젠가 한 번은 세상에 나를 직접 던져야 합니다.

 

세상에 어떤 가치를 던질 것인지?

나를 어떻게 세상에 내던질 것인지?

임대 마인드로 나를 다시 돌아봐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준비해야 합니다.

준비되지 않으면 재임대는 절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상으로 퇴사하기 전에 반드시 알아야 할 첫 번째 이야기였습니다.


퇴사하기 전에 반드시 알아야 할 2번째 이야기를 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

 

퇴사하기 전에 반드시 알아야 할 것들 02

오늘도 퇴사하기 전에 반드시 알아야 할 것들 2번째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회사원에서 사업가로 성공한 사람 중에는 직장 생활할 때 너무나 불행했다고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그 주요 원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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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었을 때 미리 깨달으면 나이 들어 후회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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