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멀티태스킹은 컴퓨터에서 사용되는 말이었다.
서로 다른 여러 작업(task)이 각각 번갈아 가면서 하나의 자원(예를 들어 CPU)을 공유하는 것이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의미가 바뀌기 시작했는데 하나의 자원이(사람, 인적자원을 뜻함) 동시다발적으로 여러 개의 작업을 수행하는 것으로 해석되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아이러니 한 건 컴퓨터 마저 한 번에 단 하나의 코드만 처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작업의 처리 속도가 빠르다는 이유로 모든 것이 동시에 이루어진다는 환상이 커졌을 뿐이다.
시간이 흐르며 현대의 인간은 점차 멀티태스커로 변해 버렸다.
그렇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하다 보니 어느 순간 그렇게 해야 한다고 믿게 되었다.
아이들은 TV를 보거나 음악을 들으면서
문자도 보내고, 공부도 한다.
어른들은 전화를 하면서, 무언가 먹고,
면도를 하면서 운전을 한다.
해야 할 모든 일을 하기에 시간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주어진 시간 내 너무 많은 일을 해야만 한다고 느끼는 것이 문제이다.
업무도 멀티태스킹의 난장판과 같다.
묵묵히 프로젝트를 완수하려 노력하는 동안 옆자리에 앉은 누군가는 기침을 헤대며 목캔디가 없냐고 묻는다.
업무시간 내 이메일을 계속 도착했다고 알람이 뜨고 채팅창엔 직원들의 끊임없는 질문과 잡답이 쇄도한다.
그 와중에 전화 역시 오게 되고, 팀장님 등 여러 사람이 찾게 된다.
일에 집중이 되지 않고, 업무는 엉망이 되고, 흐름은 계속 끊긴다.
각종 연구에 따르면 평균 직장인들은 11분마다 한 번씩 타인의 방해를 받고, 하루 일과 중 3분의 1을 집중력을 되찾는 데 사용한다고 한다.
그런데 우리는 이 모든 것을 이겨내고 마감 기한 내 해야 할 모든 일을 끝낼 수 있다고 믿는다.
멀티태스킹은 망상에 불과하다.
멀티태스킹을 완전히 몸에 익히고 있다고 믿지만 사실은 스스로를 미친 듯이 몰아가는 것에 불과하다.
[Morning]
내가 감사하게 여기는 것들
- 아침의 여유에 감사
- 음식섭취의 감사.
- 스트레칭의 효과에 감사.
오늘을 기분 좋게 만드는 것들
- 늦잠
- 불금
- 노동
오늘의 다짐
- 업무해결
- BR 협의
- SSCLS 마무리
[Evening]
오늘 있었던 굉장한 일 3가지
- 필드민원
- 팀민원
- 지하층 ns민원
오늘을 어떻게 더 좋은 날로 만들었나?
- 자문가와 같이 자문, 방향제시
- 일단 홀드. 단 BR은 방향설정
- 자초지종을 듣고 향후 해결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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