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은 정체성을 만들어나간다.
정체성은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게 아니라 경험을 통해 습득되고 익숙해진다.
매일 이불과 베개를 정리한다면 체계적 인간이라는 정체성을 만드는 것이다.
매일 글을 쓴다면 창조적인 사람이라는 정체성을 만드는 것이다.
매일 걷기를 한다면 운동하는 사람이라는 정체성을 만드는 것이다.
행위를 반복해 나갈수록 그 행위와 관련된 정체성은 강화된다.
'정체성'은 'Identity'이라는 영어에서 실재하다(essentitas)와 반복적으로(identidem)에서 파생되었는데 '반복된 실행'이란 의미이다.
현재 나의 정체성은 그동안의 행동으로 알 수 있다.
20년간 매주 일요일 교회에 다녔다면 종교적 인간이라는 증거이다.
매일 1시간씩 독서를 한다면 이는 학구적이라는 증거이다.
날씨가 춥거나, 눈비가 오더라도 걷는다면 이는 열심히 운동하는 증거이다.
어떤 정체성에 대한 증거가 쌓여갈수록 그 정체성은 더욱 강화되고 스스로가 그 정체성을 갖게 된다.
매일 1시간씩 글을 쓰는 증거가 쌓여가면 스스로 글을 쓰는 사람이라 생각하는 것이다.
처음부터 스스로 '글 쓰는 사람'이라 생각하며 시작한 일이 아니다. 습관을 통해 그런 사람이 된 것이다.
정체성에 영향을 미치는 단순한 행동만으로는 습관이 되지는 않지만, 자주 반복하는 행동은 습관이 되며, 이런 반복이 습관형성에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된다.
습관은 정체성을 형성하는 가장 큰 증거이다.
한 번의 특별한 경험은 그 영향력이 사라지지만 습관은 시간과 함께 그 영향력이 더 강화된다.
습관을 세운다는 것은 자기 자신을 점진적으로 만들어가는 진화과정이다.
매일매일 미세하게 조금씩 변화한다.
모든 행동은 내가 되고자 하는 유형을 제시한다.
찰나의 사건이 나의 믿음을 바꾸지 못하지만 차곡차곡 쌓이면 이는 새로운 정체성의 증거가 된다.
즉, 자신을 바꾸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자신이 하는 일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글을 한 장 한 장 쓰는 매 순간 나는 글 쓰는 사람이다.
걷기를 시작한 매 순간 나는 운동하는 사람이다.
이것저것 다양하게 먹는 것을 좋아한다면 나는 먹방러이다.
작은 습관의 하나하나는 각각의 결과를 얻게 해 줄 뿐 아니라 스스로를 신뢰하게 만들어준다.
실제로 이제 이런 일들을 실제로 해낼 수 있다는 걸 믿게 된다.
증거가 쌓여 모이면 스스로에게 하는 이야기가 변화게 되는 것이다.
새로운 정체성이 형성되려면 새로운 증거가 필요하다.
바뀐 게 아무것도 없으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변화는 아래의 2단계로 이루어진다.
1.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결정한다.
2. 작은 성공들로 스스로에게 증명한다.
따라서 첫 번째 질문은
먼저 자신에게 어떤 사림이 되길 바라는 가?
많은 이들은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잘 모르고 있지만 어떤 결과를 원하는지는 알고 있다.
살을 빼겠다던가, 영어를 잘하고 싶다던가, 회사에서 연봉을 2배 이상 받겠다던가 등을 원한다면 여기서부터 시작해서 결과를 되짚어 나가면 그것을 얻어낼 수 있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아보면 된다.
자문해 보자. 내가 원하는 결과를 얻은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예를 들어 '책을 쓸 수 있는 사람은 어떤 사림인가?'는 아마도 꾸준하며 믿을 만한 사람일 것이다.
'책을 쓰는 것(결과중심)에서 꾸준하게 믿을 만한 사람이 되는 것(정체성 중심)으로 초점을 이동해야 한다.
그렇다면 다음과 같은 믿음으로 이어질 수 있다.
나는 직원들에게 적합한 프로젝트와 배려를 제공하는 선임이 될 거야
나는 학생들을 지지하는 선생님이 될 거야
나는 사업을 이제 막 하려는 사람들을 지지하는 성공한 사업가가 될 거야
이렇게 내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이해하면서 이와 관련된 정체성을 강화하는 작은 단계들을 밟아나갈 수 있는 것이다.
습관은 정체성을 형성하고, 우리의 정체성은 습관을 형성한다.
이렇게 쌍방향으로 작용하며, 모든 습관의 형성은 순환고리를 가지고 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것은 결과보다 내가 자기고 있는 가치, 원칙, 정체성이 더 순환되어야 한다.
늘 어떤 사람이 되는 것이지, 어떤 결과를 얻어 내겠다고 하는데 초점이 있으면 안 된다.
[Morning]
내가 감사하게 여기는 것들
- 비슷한 행동을 하는 이에게 감사
- 어떤 사림이 되어야 할지 고민함에 감사
- 책이 마음의 양식임을 인지함에 감사
오늘을 기분 좋게 만드는 것들
- 정체성 중심의 습관을 길러야 한다는 인지
- 작은 습관은 소중함을 깨달음
- 현재에 집중해야 함
오늘의 다짐
- 차주 계획을 짜본다.
- GSW B, 보고자료 작성
- 스케치업 연습
[Evening]
오늘 있었던 굉장한 일 3가지
- 목표한 일들을 100프로 이루었다.
- 도면화를 통해 실들을 치수화하자.
- 아이펜슬이 없어졌다.
오늘을 어떻게 더 좋은 날로 만들었나?
- RM 후기 최종 B 완료 후 공유
- 도면화가 중요하고 3D 올리기 연습결심
- GSW 설명자료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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