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잠식이란?

얼마 전 내가 근무하는 기업의 협력사들을 기업평가가 진행되면서 모 협력회사의 경우 3개년 연속 자본잠식을 맞게 되었다.

즉, 해당기업의 재무건전성을 판단하여 리스크가 해소가 되지 않는다면 상장폐지의 위험리스크가 있기 때문에 재정적으로 건전한 기업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해당용어인 '자본잠식'에 대한 의미와 원리를 이해해 보고자 한다.

자본잠식이란?

 
기업의 적자폭이 커짐에 따라 잉여금이 바닥나고 납입자본금이 마이너스가 된 상황을 말한다.

1. 회계에서 설명하는 자본은 아래와 같이 구성된다.

기업의 자본 = (납입) 자본금 + (내부 유보) 잉여금

1) 자본금

• 회사의 설립 초기자금, 회사가 발행한 주식수 X 1주당 액면금액으로 '주식의 총 가치'를 말한다.
• 자본금의 금액은 절차를 통해 주식을 증자하거나, 소각하지 않은 한 변함이 없다.

※ 자본금과 자본은 다른 의미이다.
자본 = 회사의 총 자산 - 부채

2) 잉여금 : 이익잉여금 + 자본잉여금

• 이익잉여금 : 회사가 영업활동을 통해서 벌어들인 이익금 중 주주에게 배당금을 지급하고 난 뒤에 회사내부에 쌓아둔 유보액
• 자본잉여금 : 회사가 영업활동 외 자본거래를 통해 얻은 수입으로 주주배당은 없고, 잉여금 전부를 자본준비금으로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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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부분잠식 Vs 완전자본잠식

 

1) 자본잠식의 개념

만일 누적적자가 늘어남에 따라 잉여금이 바닥나고 납입자본금마저 모두 잠식되기 시작하면
결국 자본이 모두 소모하게 되며 자본 총계가 마이너스로 접어들게 되는 상태를 말한다.

2) 자본잠식의 구분

• 부분자본잠식 : 기업이 적자를 내면서 자본금을 일부만 사용되어서 아직 어느 정도 남아있는 경우로 자본잠식률 < 100%이다.
• 완전자본잠식 : (=자본전액잠식), 기업의 적자가 심해져 자본금을 다 써서 자본금이 없어지거나 마이너스를 나타낸 경우로 자본잠식률 ≧ 10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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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자본잠식률

자본잠식률 = (자본금 - 자본총계(자산-부채)) / 자본금  x 100

1) 자본잠식률이 (+) 양수가 되면 자본금 > 자본총계가 되면 위에서 설명했듯이 부분잠식 또는 완전자본침식 상태가 된다.

2) 자본잠식률이 (-) 음수가 되면 자본금 < 자본총계 이면 자본잠식에 해당이 안 된다.

3) 자본잠식률이 50% 이상이 되면 관리종목 지정사유가 되며, 완전 자본잠식 또는 2년 이상 자본잠식률이 50% 이상을 넘을 경우 상장폐지가 되어 주식시장에 퇴출된다.

4) 물론, 상장폐지 사유가 되더라도 사업보고서 제출기한 내에 자본잠식을 해소하고 이를 입증한다면 상장유지가 가능할 수 있다.

5) 단, 리스크가 큰 기업이기에 관련 기업과 거래를 하거나 투자를 할 경우 주의해야 한다.

6) 샘플로 아래와 같이 3개년 ㅇㅇ 기업의 자본잠식 상태를 알아보자.

(단위: 백만원)

구     분	2020.12	2021.12	2022.12
자본금	1,000	1,000	1,000
잉여금	-200	-550	-1,000
자본 (자본총계)	800	450	0
자본잠식률	20%	55%	100%
기업가치 판단	부분잠식	부분잠식 [관리종목 지정]	완전자본잠식 [2년이상 자본잠식률 50%로 초과로 주식시장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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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자본잠식 해소방법

 

해당기업이 자본잠식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이익을 내는 것이다.

기업의 자본(자본총계)
= (납입) 자본금 + (내부 유보) 잉여금

자본잠식률
= (자본금 - 자본총계(자산-부채)) / 자본금  x 100 (%)

1) 자본잠식률 공식을 다시 보게 되면 자본금 대비 기업의 자본(자본총계)을 늘리거나 자본금을 줄이면 (-) 음수 방향으로 가게 되면서 자본잠식 해소된다.

2) 자본총계를 늘리기 위해서는 기업이 이익을 많이 내어 이익잉여금을 늘리거나 유상증자(주주들이 돈을 받고 주식을 추가로 발행함으로써 새로운 주주가 모집됨) 투자를 받아서 자본잉여금을 늘리면 되고 기업이 회생가능성이 높다.

3) 자본금을 줄이는 방법은 어떠한 보상도 없이 무상의 방법으로 주식수를 감소시켜 자본총액을 줄이는 무상감자를 하는 것이지만 기업이 회생하기는 어렵다.

 
 

한전 자본잠식 초읽기…올해 요금인상·적자 축소만이 살길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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