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스페인 7박 9일 힐링여행 중 7일 차 1번째 힐링코스를 소개하려 합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수도인 '마드리드'로 넘어가야 하는 일정 때문에 이른 아침부터 '바르셀로나 센츠역'으로 향했습니다.
가장 빠르게 갈 수 있는 교통수단은 아베(AVE) 고속열차를 타는 것이기 때문에 역사로 향했는데요.
우리나라로 따지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는 거리와 시간이 소요됩니다.
KTX보다는 SRT와 유사한 형태의 초고속 열차로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데 2시간 45분 정도 소요됩니다.
참고로 유레일 패스로 여행할 때에는 티켓을 구매하지 않아도 되고, 소정의 예약 수수료만 지불하면 됩니다.
하지만 좌석 사전예약은 최대한 일찍 하는 게 좋습니다.
피곤하지만 편안하게 고속열차를 타고 마드리를 향해 떠나봅니다!!
스페인
Spain / 7일 차
1-1. 아토차역, 마드리드
(Estación Madrid - Puerta de Atocha)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 역사은 아토차역에 하차합니다.
아토차 기차역에 내리면 서울역 못지않게 넓고 복잡하지만 실내는 현대식으로 잘 지어졌습니다.
하지만 외관은 상당히 클래식합니다.
오랜 역사를 지닌 역임을 확인하며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겠습니다.
마드리드(스페인어: Madrid)는 스페인의 수도로, 만사나레스(스페인어: Manzanares) 강을 끼고 있으며 나라의 중앙부에 위치합니다.
인구는 약 300만 명(행정구역 인구는 부산시 수준이나 실제 도시권 인구는 700만 명)입니다.
마드리드가 쏟아내는 경제적 효과로 인해 주변 도시들이 크게 영향을 받아 이베리아 반도의 경제적 중심이기도 합니다.
또한 스페인 회사의 절대다수가 이곳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세계 100대 기업 안에 드는 3개의 기업(Telefónica, Repsol-YPF, Endesa)도 이곳에 본사를 두고 있습니다.
스페인의 수도이기에 정부 청사가 있으며 스페인 왕궁이 있을 뿐 아니라 스페인 정계의 중심이기도 합니다.
참고로 마드리드는 아토차 기차역에서 알 수 있듯이 현대적 인프라를 갖춤과 동시에 역사적인 거리와 장소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마드리드의 거대한 왕궁이 그중의 하나이며 스페인 국립극장, 세계에서 가장 많은 명작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을 받는 프라도 박물관, 스페인의 왕비인 소피아(Reina Sofía)의 이름을 따서 지은 국립 소피아 왕비 예술센터가 이에 포함됩니다..
지리적으로도 위치는 이베리아 반도의 중앙부이며, 해발고도 635m의 메세타 고원에 위치하여 유럽의 어떤 수도보다도 높은 곳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연 강수량은 419 mm로 매우 건조하기도 하며, 대체적으로 맑습니다.
1-2. 마요르 광장 가는 길
(De camino a la Plaza Mayor)
아토차역에서 다음 목적지인 마요르 광장까지 가는 여정인데 그리 쉽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해외의 귀빈이 스페인을 방문했는데 하필 그곳이 마요르 광장과 가까운 마드리드 구 시 청사여서 경호통제에 의해 2블록 이전부터 버스에서 내려서 걸어야만 했네요.
덕분에 마드리드 시내를 천천히 거닐며 짧은 시간 동안 힐링투어를 진행했습니다.
앞서 설명했다시피 오랜 역사가 담긴 건물들을 흔하게 볼 수 있네요.
걷기에는 좋은 날씨이고 건물들도 오래되어 무척 고풍스럽죠?
원하던 마요르 광장까지 가기 위해선 원래도 통제벽이 군데군데 있다고 하는데 오늘 특히 더 인파들이 몰려 걷기 쉽지 않네요.
처음 지나간 곳 중에 제일 특히 한 곳은 마드리드 전 시청인데 17세기말에 지어졌다고 하네요.
참고로 이곳은 21년 6월 문재인 대통령 스페인 국빈방문 시 방문 장소이었고 이곳에서 알메이다 시장에게 양국의 우정과 감사의 의미를 담은 ‘황금열쇠’ 받았다고 합니다.
근데 오늘도 카타르에서 누군가 온 거 같습니다. 시청 앞에 국기가 걸려있고 경호인력이 엄청나게 있습니다.
해외에서 국빈방문을 이렇게 눈앞에 보는 게 무척 신기하네요.
우리나라에서는 상상도 못 할 일일 텐데.. 정말 개방적이죠?
많은 인파가 멀리서 구경하는 가운데 국빈이 내리는 거 같습니다.
잘은 안 보이지만 확대해서 찍는 보는데 효과가 있는지 잘 모르겠네요.
경호원 차량도 주변에 쫙 깔려 있고, 나름 클래식하지만 멋져 보여서 찍어봅니다.
예상밖의 차 구경, 사람 구경, 귀빈 구경을 하니 즐거울 따름입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지켜보다가 배가 고파서 할 수 없이 이동하네요.
1-3. 마요르 광장
(Plaza Mayor)
아래 사진의 아치문을 지나면 마요르 광장이 나옵니다.
마요르 광장(Plaza Mayor)은 흔히 스페인 마드리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이라 불립니다.
1619년 펠리페 3세 때 지어진 광장으로 축하행사, 가면무도회, 종교의식행사, 투우경기, 교수형 장소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여러 번의 화재로 인해 본래의 모습을 많이 잃었지만 19세기에 재건축되어, 현재는 지역시민뿐 아니라 많은 관광객들이 다녀가는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유럽에서 규모가 크기로 유명한 이 광장은 바로크 양식의 직사각형 건물(129m × 94m, 237개의 발코니를 가진 4층(다락포함 5층))로 둘러싸여 있으며, 건물에는 총 9개의 아치문이 있기 때문에 광장을 편안하게 드나들 수 있습니다.
발코니 창문이 엄청나죠?
칼라도 생각보다 강렬하고 보기 좋습니다.
광장을 둘러싼 건물 1층에는 카페와 레스토랑, 기념품정과 관광안내소가 위치하고 있으며, 광장 한가운데는 말을 타고 있는 펠리페 3세의 동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마요르 광장 안에는 거리악사, 공연가, 화가들도 있으며 휴식을 취하려 나온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소매치기도 주의하세요!!
1-4. 하몽박물관 식당
(Museo del Jamón)
건물 칼라가 강렬하지만 햇살이 더 강렬하여 1층의 레스토랑으로 이동합니다.
식당이름이 'Museo del Jamón'라고 불리는데 우리말로 따지만 하몽 박물관 식당쯤으로 해석되네요.
식당내부에는 하몽이 나란히 천장에 놓였습니다.
음식점은 나름 깔끔하고 청결했는데 사람이 많지 않은 걸 보아 유명한 맛집은 아닌 거 같네요.
허기를 채우기 위해 하몽과 이름 모를 스튜등을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스페인산 와인과 함께 점심을 먹으며 마드리드 힐링투어를 본격적으로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1-5. 오리엔탈 플라자 광장
(Plaza de Oriente)
식사를 하고 바로 이동합니다.
아토차 역에서 탄 버스가 주차된 마드리드 왕궁 주변으로 걷다 보면 Plaza de Oriente라는 광장이 나타납니다.
광장이라 사람들이 모여있지만 낮이라서 그런지 생각보다 조용합니다.
잠시 카페에 앉아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겨봅니다.
일부 동료들은 기념품도 사고, 슬슬 마무리할 여정에 대한 담소도 나눕니다.
그리고 내일 힐링투어 할 '마드리드 왕궁'과 '알무데나 대성당'을 멀리서 관찰하며 지나가 봅니다.
실제로 대통령 근저이기도 해서 구경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네요.
'알무데나 대성당'은 바르셀로나에서 본 성당과는 디자인이 많이 다르네요.
자세한 건 낼 힐링투어에서 다루어 보겠습니다.
이제 다음 여정으로 슬슬 출발해 보겠습니다.
프랑스, 스페인 7일 차 2번째 코스인 '스페인 마드리드 프라도 미술관'을 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
프랑스, 스페인 6일 차 3번째 코스인 '스페인 바르셀로나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을 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