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스페인 7박 9일 힐링여행 중 5일 차 3번째 힐링코스를 소개하려 합니다.
프랑스의 모든 여정을 마무리하고 스페인으로 떠나봅니다.
스페인 왕국(스페인어: Reino de España 레이노 데 에스파냐)은 약칭 스페인(스페인어: España 에스파냐)은 남유럽에 위치하고 있는 국가입니다. 스페인의 영토는 이베리아반도에 걸쳐져 있으며, 대서양에 위치한 카나리아 제도와 지중해에 위치한 발레아레스 제도 역시 스페인 영토입니다.
스페인은 유럽 국가 중 아프리카 국가와 유일하게 육지상 국경이 있는 나라이며, 본토는 동쪽과 남쪽이 지중해(Mediterranean Sea)에 접하고 있으며, 유일하게 영국의 지브롤터만이 육지 국경입니다.
북쪽의 피레네산맥을 경계로 프랑스와 국경을 접하고 있으며, 북쪽 바다는 비스케이만(Bay of Biscay)을 접하며, 서쪽으로는 포르투갈과 국경을 접하고 있으며, 서쪽 바다는 대서양(Atlantic Ocean)이 있습니다.
스페인에서도 금일 가는 힐링코스는 바르셀로나입니다.
스페인
Spain / 5일 차
3-1. 바르셀로나 엘프라트 공항
(Aeroport Josep Tarradellas Barcelona-El Prat)
피레네 산맥을 넘어 지중해 연안인 발레아레스 해를 살짝 돌아 바르셀로나 엘프라트 공항에 도착합니다.
피레네 산맥과 지중해를 사진으로 보니 느낌이 어떠신가요?
책으로만 보았던 유명한 지명들을 실제 보니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그렇다고 우리나라에서 보는 것과 그다지 다르지는 않네요.
바르셀로나(Barcelona)는 스페인의 수도로 착각하는 경우도 많은데 스페인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입니다.
스페인 동부 지중해 연안 지역부터 프랑스 남쪽 피레네 산맥과 접경지역을 아우르는 카탈루냐 지방의 중심 도시입니다.
(※ 참고로 스페인의 수도는 마드리드입니다.)
바르셀로나는 남동쪽으로 바다가 보이는 완만한 사면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 지역은 베소스 강과 요브레가트 강 사이에 있는 비옥한 평야지대로 산으로 둘러싸여 기후가 온화하고 쾌적합니다.
100개가 넘는 정기선이 바르셀로나와 세계의 주요 항구를 연결하고 있습니다.
https://www.behance.net/gallery/25972485/A-Map-of-Barcelona 아래 링크를 가시면 더 확대된 바르셀로나 관광지도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인구는 1,620,343명(2018년)이고 면적은 101.3 km²이며 도시의 명칭은 고대 페니키아어인 '바르케노(Barkeno)'에서 유래하였습니다(또는 B.C. 3세기경 스페인 식민지를 개척한 카르타고의 장군 하밀카르 바르카(한니발 바르카의 아버지) 가문의 성에서 유래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화가 파블로 피카소, 호안 미로와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 등 많은 예술가를 배출한 도시로 유명합니다.
프랑스가 스페인보다 북부에 있다 보니 날씨가 서늘하다가 이곳을 오니 따뜻해집니다.
하늘도 맑아 힐링투어 하기에도 딱 좋네요.
3-2. 산하우메 광장
(Plaça de Sant Jaume)
바르셀로나 엘프라트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스페인 전문 가이드를 통해 산하우메 광장으로 바로 이동해 봅니다.
도시는 크게 14세기에 건설된 요새를 기원으로 하는 구시가와 1859년의 대확장 계획에 의해 건설된 바둑판처럼 사각형의 도시가 늘어선 신시가지로 구성되는데, 우리가 간 곳은 구도심입니다.
구 도심은 말 그대로 오래된 도시라 계획적으로 지었다기보다는 자연발생적으로 조성이 되어 골목길이 많습니다.
이에 버스로 내려서 골목길을 누비다 보니 발코니와 화단, 햇빛에 비친 황톳빛 벽들을 만나게 되며 스페인의 정취가 물씬 느껴지네요.
다양한 형태의 발코니와 화단, 오토바이, 자전거, 단단하게 보이는 바닥까지 골목길은 지저분하지 않고, 깔끔함에 놀랍기도 합니다. 사람들이 뜨거운 태양아래에서 벗어나 잠시 쉴 수 있거나,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공간도 됩니다.
그늘을 벗 삼아 카페도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별도의 파라솔이 없이 차 한잔의 여유시간을 가지는 이들이 많네요.
드디어 골목을 돌아 도착한 곳이 '산 하우메 광장'입니다.
르네상스 양식의 자치정부청사와 고딕 양식의 시청사가 마주하고 있는 광장입니다.
광장을 중심으로 사방으로 연결된 길은 람블라스 거리, 대성당, 왕궁, 피카소 박물관이 있는 보른 지구로 연결됩니다.
이곳 광장에서 매년 '라메르세' 축제가 열리기도 하고 주말에는 종종 결혼식 장면도 볼 수 있습니다.
광장 앞에 보이는 사진은 바르셀로나 시청사입니다.
잠시 둘러보고 다음 목적지로 걸어봅니다.
계속 골목길을 뚫고 거닐어 보는데 시간이 점점 지남에 따라 관광객들도 많아집니다.
골목사이로 보이는 하늘과 건물의 벽면은 생각보다 아름답네요.
3-3. MUHBA 아우구스투스 신전
(MUHBA Temple d'August)
아주 작은 골목에 숨어 있는 파티오를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이 MUHBA 아우구스투스 신전입니다.
외부에서 안으로 들어오는 출입구인데 들어오면 실내공간이 매우 작습니다.
현재의 주거지 안에 과거의 흔적들인 구조물을 보존하기 위해 박스형으로 구성된 공간은 정말 매력적입니다.
심지어 옐로 계열과 청동 계열의 칼라의 대비도 재미있습니다.
MUHBA 아우구스투스 신전의 이름이 보이고 과거 역사이야기도 볼 수 있습니다.
기원전 1세기에 지은 아우구스투스 신전의 기둥을 복원한 사적으로, 작은 파티오 한가운데에 있습니다.
즉, 로마시대 황제의 신전 터로 9m 정도의 기둥이 남아있고, 바르셀로나라는 도시 계획의 출발점이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곳은 건물로 둘러싸여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서늘함을 유지하고 가만히 사색하기에도 좋은 곳 같습니다.
다시 밖을 나와 바로 걸으면 인근에 독특한 형태의 구조물이 보이는데 이곳은 바르셀로나 대성당의 배면의 모습입니다.
배면의 사이즈를 보면 전체규모를 대략 추정할 수 있는데 생각보다 규모가 클 거 같습니다.
더불어 과거 역사의 흔적으로 얼마나 오래되었을지도 대략 짐작할 수 있네요.
인근에 프레데릭 마레스의 중세 조각상을 비롯한 전시품을 볼 수 있고, 고요한 안뜰이 있는 궁전도 있습니다.
전시품을 보는 곳은 유료라서 패스하고 안뜰은 살짝 살펴봅니다.
유럽의 건물을 가면 공통점이 오랜 역사를 가진 건물을 내부만 개조를 해서 유지한 점이 건축물을 더 돋보이게 하고, 도시를 멋지게 보이게 하는 거 같습니다.
3-4. 바르셀로나 대성당
(Cathedral of Barcelona)
골목길을 슬슬 벗어나려고 할 때쯤 바르셀로나 대성당의 '신심의 문'이라고 하는데 무척 화려합니다.
그리고 골목을 지나면 바로 광장이 나오는데 정면을 바라보면 바르셀로나 대성당이 짠하고 보입니다.
고딕 지구 관광의 하이라이트이기도 한 이곳은 시간이 있다면 앉아서 30분~1시간 정도 머무르는 것을 추천합니다.
대성당 앞에는 노바광장이라고 불리는 큰 광장이 있습니다.
다양한 버스킹과 공연 등이 진행되고 있어 매우 활기차고 역동적입니다.
물론 그만큼 사람이 많고 복잡하지만 그게 또 다른 매력인 것 같습니다.
바르셀로나 대성당은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과는 다른 웅장함과 디테일이 있습니다.
노바광장 주변에는 COAC이라는 건물이 있는데 바르셀로나 랜드마크 중 하나입니다.
1931 년에 설립된 카탈로니아 건축가 대학 (COAC)은 건축법과 도시 계획의 사회적 가치를 건축가를 대신하여 보호하는 법적인 성격을 가진 공공 법인입니다.
건물 1층 상부외관 3면의 그림은 피카소의 그림이 표현되어 있습니다.
특히 광장 측 그림은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 장면을 그려놓아 상당히 유명합니다.
1층에는 투어리스트 인포메이션이 위치하고 있어 여행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바르셀로나 기념품도 구입할 수 있습니다.
한동안 노바광장과 COAC에서 잠시 쉬다가 다시 움직여 봅니다.
골목을 다니다 보면 특정가게 바닥 앞에 상패가 붙어 있습니다.
이 상패의 의미는 오랫동안 이 도시를 위해 봉사한 다양한 업종에 계신 분을 인정하는 것 같습니다.
(※ 아래의 사진은 산호세라는 사람이 1919~1993년까지 바르셀로나 시를 위해 봉사한 것을 기리는 것이네요.)
3-5. 람블라스 거리
(La Rambla)
골목길을 조금 걷다 보면 유명한 람블라스 거리가 나옵니다.
아래 사진과 같은 회랑도 보이지만 장방향으로 긴 오픈 스페이스가 펼쳐집니다.
바르셀로나 하면 람블라스 거리가 생각될 정도로 유명한 힐링코스인데요. 여기서 모든 관광지가 이어집니다.
양쪽 가로수가 그늘을 만들어주어 시원하고, 고딕지구로 가거나 콜럼버스 동상이 있는 끝길까지 가면 바다도 볼 수 있습니다. 이 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무척 행복합니다.
다만, 예나 지금이나 관광객이 너무 많아 거리가 북적거리는 게 단점입니다.
실제 아래사진의 우측상단인 Plaza Catalunya부터 출발해서 좌측하단 Colon Monument까지 내려가는 동선으로 움직이게 됩니다.
람블라스 거리를 가다 보면 라보케리아 시장도 보입니다.
이곳은 육류, 농산물, 치즈를 판매하는 유명한 실내 공공 시장으로, 북적이는 공간에서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데 아쉽지만 그냥 패스합니다..
거리에 있는 특이한 건물이 눈에 띄는데 이곳은 '카사 브루노 쿠아드로스'라는 곳입니다.
카사 브루노 쿠아드로스는 1883년 건축가 호세프 빌라세카가 지은 모더니즘 양식의 건물입니다.
코너의 화려하게 장식된 용 조각과 벽면에 장식된 우산이 눈길을 끕니다.
우산 장식은 우산가게의 간판역할을 했으나 지금은 은행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위층에는 이집트 회화 갤러리가 있다고 하네요.
멀리 높은기둥이 보입니다.
1888년에 세워진 화려한 코린트식 기둥으로, 콜럼버스 동상이 있는 꼭대기에서 도시 전경을 볼 수 있습니다.
걷는 길이 중간중간 유명한 스폿이 많은 줄 몰랐는데 가이드의 설명을 듣다 보니 이곳에 대한 매력에 빠지게 되네요.
걷다 보니 낯익은 조형물이 보입니다.
1992년 미국의 로이 리히텐슈타인이 제작한 '바르셀로나의 머리'라 불리는데 19.5미터 높이의 추상적인 조각상입니다.
3-6. 바르셀로나 마리나 항
(BSM Marina Port)
어느새 바르셀로나 마리나항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이곳엔 2개의 타워가 보이는데 왼쪽이 호텔아츠이고, 오른쪽이 MAPFRE라는 보험회사 건물인데 두 개가 쌍둥이 타워처럼 보입니다.
오른쪽의 MAPFRE라는 보험회사 건물이 가장 좋은 위치에 있는 게 이외이긴 한데 바르셀로나 마리나 항의 랜드마크 역할을 톡톡히 합니다.
오른쪽의 호텔아츠 앞에는 대형 조형물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1992년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올림픽을 위해 시는 건축가 Frank Gehry에게 바르셀로나 해변을 따라 있는 올림픽 워크의 조각품 디자인을 의뢰했었습니다.
Gehry는 많은 레스토랑을 덮고 고급 강철 및 유리 Arts Hotel(조각 바로 뒤에 있는 타워)과 Barcelona Casino를 바다에 연결하는 거대한 금속 그물 고래를 설계하며 대건축가의 진면목을 보여줬습니다.
그 조형물을 지나면 Somorrostro 해변가가 눈앞에 나타납니다.
5월이고 코로나 시즌인데도 불구하고 엄청난 인파가 바닷가에 자리 잡고 있네요.
우리나라의 여름휴가 성수기를 보는 듯한데 엄청난 장관이라 사진을 안 찍을 수 없었습니다.
힐링코스라 부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참고로 레스토랑, 칵테일 라운지, 나이트클럽이 있는 도심 해변으로 놀이터가 마련된 공원도 있습니다.
한동안 바닷가를 향해 연신 사진을 찍으며 넋을 잃고 바라보다 배가 고파 식당으로 이동하였습니다.
3-7. 바르셀로나 마리나 베이 식당
(Marina Bay Barcelona)
바닷가 옆 지중해식 음식점 'Marina Bay Barcelona'에서 이른 저녁을 먹게 되었습니다.
스페인 음식들이 한국인의 입맛에 착착 감기는데 와인과 같이 드시는 걸 강추합니다.
튀김과 쌀로 만든 해산물 음식(빠에야)들이 정서적으로 잘 통하는 것 같습니다.
바다를 보며 식사를 하는 자체가 힐링되는 시간입니다.
스페인에 온 지 반나절도 안 돼 이러한 체험을 한다는 것 역시 힐링코스 답습니다.
프랑스, 스페인 6일 차 1번째 코스인 '스페인 바르셀로나 과학박물관'을 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
프랑스, 스페인 5일 차 2번째 코스인 '보르도 식물원'을 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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