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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2

크게 벌이는 일은 위험하다 큰 것이 나쁘거나 위험하다는 생각은 오래전부터 존재했다. 동화 빨간 망토에 등장하는 커다란 나쁜 늑대, 미국 컨트리 음악 속에 나오는 크고 나쁜 존(Big bad John), 소설과 영화 속의 빅 브라더(Big Brother). 옛날이야기부터 포크송에 이르기까지 큰 것이 나쁘거나 위험하다는 생각은 아주 오래전부터 고정관념처럼 존재해 왔다. 하지만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 큰 것이 위험할 수 있고 위험한 것이 클 수도 있지만, 그 둘은 동일한 단어가 아닐뿐더러 연관되어 있는 단어도 아니다. 큰 것이 위험하다는 말은 거짓이다. 어쩌면 세상에서 가장 심한 거짓말일지 모른다. 큰 성공을 두려워하면 성공을 피하거나 그것을 이루기 위한 노력을 멈출 수 있기 때문이다. 누가 큰 것을 두려워할 것인가? 우리가 목표 달성.. 2023. 6. 23.
작업전환에는 대가가 따른다. 집중력 결핍은 인간의 본능이다. 하루에 평균 4,000개의 생각이 수시로 머릿속을 넘나 든다. 14초에 한 번씩 생각에 변화가 생기는 것이 집중력이 떨어지는 원인이라 본다면 우리가 지속적으로 한 번에 많은 일을 하려고 노력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무슨 일을 하는 동안에도 단 몇 초만 지나면 생각이 또 다른 쪽으로 넘어간다. 한 번에 여러 가지 일을 저글링(여러 개의 공을 차례로 던져가며 곡예를 부리는 일)하려는 욕구는 우리의 유전자 속 깊은 곳에 들어 있을 뿐 아니라 생존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일지 모른다. 하지만 저글링은 멀티태스킹이 아니다. 저글링은 곡예사가 한 번에 공 3개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것처럼 보인다. 자세히 보면 빠른 속도로 한 번에 한 개의 공을 잡았다 위로 던지는 식이다... 2023. 6.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