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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식3

습관의 반격 습관은 '숙련'의 토대를 이룬다. 무슨 일을 하려고 애쓸 때 간단한 동작들을 무의식적으로 잘할 수 있을 때 다음 단계의 세부사항들에 집중할 여유를 갖는다. 습관 역시 이와 같은 방식으로 어떤 일을 훌륭히 해나가는 과정의 근간이 된다. 하지만 습관에는 이점이 있지만 치러야 할 대가도 있다. 먼저 반복은 유창함, 속도, 기술을 증진시킨다. 그 이후 습관이 자동화되면 우리는 피드백이 무뎌지기 시작한다. 아무 생각 없이 반복하는 상태에 빠져 자신이 모르는 새로운 실수를 저지르기 쉽다. 즉, 그 일을 자동적으로 잘 해낼 수 있게 되면, 어떻게 하면 그 일을 더 잘할 수 있을지 고민하지 않게 된다. 특히 자잘한 실수를 주의하지 않게 되며, 자신이 더 나아진다는 착각을 하게 된다. 잠재력을 최대로 끌어올려 엘리트 수.. 2023. 5. 14.
습관을 형성하는데 들인 시간보다 그 습관을 실행한 횟수가 더 중요하다. 습관은 반복된 행동을 통해 점차적으로 자동화되면서 만들어진다. 어떤 행동을 반복할수록, 뇌는 그 행동을 하는데 더 효율적인 구조로 변화된다. 행동이 반복될 때마다 세포와 세포사이에 주고받는 신호들이 증진되고, 신경학적 연결들이 촘촘해진다. 습관을 반복하면 뇌에서 물리적 변화가 일어나는데 우리 몸의 근육이 웨이트 트레이닝에 반응하듯이, 뇌의 특정부위도 사용여부에 따라 조정되고, 사용하지 않으면 위축된다. 움직임을 배울 때 가장 어려운 것은 '느낌'이다. "새로운 언어를 말하는 것, 악기를 연주하는 것, 익숙하지 않은 움직임을 배울 때 가장 어려운 것은 '느낌'이다. 각 감각들이 전달되는 경로가 확립되지 않기 때문이다. 자주 반복함으로써 길을 만들면 어려움이 사라진다. 그 행동들은 어느 궤도에 오르면 다른 .. 2023. 4. 9.
인생은 생각하는 만큼 바뀐다. 인간의 뇌는 예측 기계이다. 뇌는 지속적으로 우리가 처한 환경을 받아들이고 거기서 우연히 접한 정보들을 분석한다. 응급실 의사가 심장마비 환자의 얼굴을 본다든지, 미술관 큐레이터가 모조품을 감각적으로 골라낼 수 있다는 등의 사례에서 무언가를 반복적으로 경험하면 뇌는 어떤 것이 중요한지를 인지하고, 상세내용을 분류한 다음 관련 신호들을 포착해서 장차 사용할 정보를 저장해 둔다. 따라서 충분히 연습을 한다면 의식적으로 그 일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서도 특정 결과를 암시하는 신호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것이다. 뇌는 경험을 통해 습득한 교훈들을 자동적으로 저장한다. 습관을 시작하기 위해 반드시 어떤 신호를 인지해야 하는 건 아니다. 기회를 포착하고 의식적으로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도 행동을 취할 수 있기에 습관은 .. 2023. 3.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