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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풍경미행77

21년 09월 전주, 완주 여행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1. 9. 8.
21년 06월 남산소풍 오늘은 오래간만에 서울의 중심이자 항상 스쳐 지나가기만 했던 '남산도서관'을 방문해보았다. 문득 과거에 1년 이상 이 근처에서 지냈던 기억도 더듬더듬 나기도 해서 기분 좋게 발걸음을 옮겼다. 도착한 곳은 남산도서관 앞으로 멀리 남산타워가 보인다. 실제로 공부는 이곳에서 안 해봤지만 쾌청한 날씨 속에 도서관 앞에 있다 보니 문득 공부를 하고 싶은 생각이 절로 난다. 오래된 건물이지만 일부 리모델링도 하고 오래된 수목으로 인해 나름 운치가 있고 잠시 힐링하기도 좋은 듯하다. 야외공원 테이블엔 군데군데 사람들이 담소도 나누고 책도 보고 힐링도 한다. 푸르른 녹음안에 홍일점처럼 피어있는 선분홍빛 꽃들이 산책길에서 도드라져 보인다. 잠시 머물다 '남산타워쪽으로 걷는 길'이 있어 산책을 하게 되었는데 날씨가 서늘해.. 2021. 6. 12.
21년 05월 대전 산 여행 이틀을 팔팔하게 돌아다니는 걸 목표로 대전의 산 투어를 계획하고 움직였다. 퇴근 후 늦게 움직여서 도착한 곳은 '식장산 전망대'로 대전시 남동 측 끝에 자리 잡고 있다. 전망대로 가는 차의 여정이 쉽지 않은데 통신중계소로 만든 목적이라 그런지 도로가 왕복하기엔 협소하여 전망대를 올라갈 때나 내려갈 때 긴장하며 운전을 해야만 했다. 은근히 구경하러 온 차들이 많아 감각적으로 양보해야 할 위치를 알고 서로를 스쳐 지나가야 하는 것이기에 조심조심 운전을 했다. 약 570m를 초입부터 주차를 하고 약 20분 걸려 오르면 멋진 야경이 기다리고 있다. 널찍한 정자가 떡하니 자리 잡고 사람들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유도한다. 정자를 지나 앞으로 가면 대전의 야경이 펼쳐지는데 대전이 정말 넓어 보인다. 날씨가 흐려 잘 보.. 2021. 6. 7.
21년 04월 인천 여행 - 아트플랫폼, 차이나타운 살짝 나른한 오후에 날씨는 좋고 거리상 가보기 괜찮은 곳을 고민하다 택한 곳이 인천 제물포에 있는 '아트플랫폼'과 옆에 붙어 있는 '차이나타운'이었다. 열린 마음으로 별 기대를 안 하고 오후 3시쯤 도착한 곳은 인천 '중구청'이다. 구 인천부 청사로 주차하기 편해 간 곳인데 근대사에 아픔이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일제강점기에 인천 제물포 지역이 개항 후 무역의 중심이 되었고 이 청사가 일본의 영사관(부속 경찰서. 감옥)이 있었던 곳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구청 앞은 일제강점기 ‘일본풍 거리’가 그대로 보존되어 있었다. 나름 개조를 잘 하여 아기자기한 상업시설과 과거의 흔적을 알리는 박물관들이 곳곳에 있어 과거의 이곳이 어떤 분위기의 동네였는지 나름 상상해 볼 수 있었다. 그런 느낌을 정확히 알기 위해 바로.. 2021. 4. 15.
21년 03월 상암 문화비축기지, 평화의 공원 이날은 회사일로 심란한 마음에 문득 바깥바람을 쐬고 싶다는 강렬한 염원으로 칼퇴근 후 인근의 상암동을 향했다. 여기에 존치된 '문화 비축기지'는 예전부터 가고 싶었던 곳이지만 늦은 오후에 가는 거라 야외 위주로 보기로 하고 별 기대 없이 목적지를 향했다. 불금이지만 코로나 여파와 폐장이 되어서 그런지 비축기지는 넓기는 하지만 사람도 없고 산책하기 좋았다. 과거 석유비축기지 시절에 휘발유를 보관했던 탱크들을 리모델링한 것으로 일명 T1~T6으로 불린다. 방문 동선은 넘버와 맞지 않게 이동했지만 넘버 순으로 T1부터 글을 올리려 한다. 또한 T1~T6의 주요 문화이벤트 설명은 문화 비축기지 홈페이지의 설명을 따왔고 대부분 실내는 코로나와 늦은 방문으로 들어가지 못했다 T1. 파빌리온(Glass Pavilio.. 2021.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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