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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풍경미행72

22년 01월 평창, 강릉 여행 1월이라 세게 부는 찬바람을 뚫고 '별빛투어'를 강행했다. 퇴근 후 부지런히 이동하여 육백마지기를 가려했으나 숙소와의 이동거리를 고려하여 '안반데기'로 이동했다. 삼각대의 부실과 노출 조정 실패로 밤 10시에도 대낮처럼 보이게 찍게 되었다. 게다가 달빛도 밝아 별빛이 흐리게 보인다. 멀리 맞은편 산 위에 차들이 왔다 갔다 하는데 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따라가게 되었다. 따라간 쪽도 풍력터빈과 텅 빈 배추밭이 황무지처럼 보인다. 나름 화성에 있는 듯한 모습이다. 아까 갔던 곳도 아름답게 보인다. 노출을 낮추니 별이 듬성듬성 보인다. 오래간만에 빛으로 만든 장풍 쇼를 보여줬다. 빛으로 장난치는 것처럼 보인다. 풍력을 일으키는 날개가 꽃들의 홀씨처럼 보인다. 때론 가로등처럼 보이기도 한다. 추위와 맞서며 찍은 .. 2022. 1. 16.
21년 10월 부산 여행 - 요트투어, 흰여울, 감천문화마을, 충혼탑, F1963 이번 달만 두 번째 '부산 출장'이고 불금이라 그냥 올라가기 아까워 과거에 가봤지만 좋았던 곳을 포함하여 하루 동안 돌아다니기로 했다. 결과적으론 부산에 지인들이 있어서 편하게 같이 잘 먹고 잘 돌아다녔다. 저녁식사 후 처음 간 곳은 '수영만 요트경기장'으로 전화로 간단히 예약하고 요트투어를 할 예정이다. 선착장의 요트들이 주변 야경에 맞춰 아름다운 빛을 뿜고 있다. 동영상으로도 본 선착장 앞모습. 저녁 7시 출발 요트인데 10월의 바람이 여간 녹록지 않다.. 요트에서 찍은 사진들이 생각보다 초점이 맞지 않는다. 조금은 아쉽다. 파크 하이얏트, 해운대 아이파크 등을 지나 광안대교 앞으로 조용히 나아간다. 오랜만에 타서 그런가 코로나라 그런가 무료로 제공되었던 맥주, 음료, 낚시 등이 없어지고 야경 감상에.. 2021. 10. 30.
21년 10월 부산 여행 - 청사포, 미포 LCT 일이 발생해 부산으로 출장 갔다가 문득 조개구이가 먹고 찾은 곳이 '청사포'이다. 청사포는 '푸른 모래 포구'라는 뜻으로 그만큼 깨끗한 항이라는 의미로 해석되며 부산시내 인근에 작고 한적한 풍경을 간직하고 있다. 일행들과 합류하기 전 인근을 들러봤는데 예전과 다르게 관광지로 특화를 하려고 하는지 많이 변화된 모습이다. 이곳 초입의 청사포를 알리는 작은 홍보관 및 버스정류장이 눈에 띈다. 2층에 올라가면 작은 등대 모형(?)이 있고 반대로는 멋진 바다 풍경이 들어온다. 날씨가 흐림에도 불구하고 시원한 파도소리가(아래 영상 참고) 가슴을 시원하게 해 준다. 과거 동해남부선이 폐선으로 정리되어 철길이 흔적만 남아 있었는데 어느새 '해변열차'의 '블루라인 파크'의 철로로 복원되었다. 아까 본 정류장 인근에 청사.. 2021. 10. 17.
당일치기 오산 독산성과 세마대지 산행 완전정복 평일 휴가를 내고 서울에서 가까운 오산 독산성을 가봅니다. 서울에서 가깝고, 1시간 반의 짧은 산행거리 그리고 건강관리를 위해 새롭게 시도해 보았습니다. 오산은 지나쳐만 가봤지 인근 산행을 하리라 생각도 못했지만 조사를 통해 오산 독산성의 해발높이가 높지 않고, 왕복등반시간이 짧아 가볍게 운동과 산책을 병행하기에 딱 좋은 코스였습니다. 그러면 과연 당일치기로 갔다 온 오산 독산성과 세마대지 산행을 같이 경험해 볼까요? 14:55 오산 독산성 이동 및 주차 독산성 서문주차장-산행-서문-남문- 오산 세마대와 독산성-보적사-오산독산성과 세마대지 유적-북문-서문-하산 날씨가 흐릿하고 바람이 살살 불었습니다. 그래서 낮인데도 불구하고 뜨거운 햇살이 없어 산행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환경이었습니다. 주차장이 총.. 2021. 9. 26.
21년 09월 전주, 완주 여행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1. 9. 8.
21년 06월 남산소풍 오늘은 오래간만에 서울의 중심이자 항상 스쳐 지나가기만 했던 '남산도서관'을 방문해보았다. 문득 과거에 1년 이상 이 근처에서 지냈던 기억도 더듬더듬 나기도 해서 기분 좋게 발걸음을 옮겼다. 도착한 곳은 남산도서관 앞으로 멀리 남산타워가 보인다. 실제로 공부는 이곳에서 안 해봤지만 쾌청한 날씨 속에 도서관 앞에 있다 보니 문득 공부를 하고 싶은 생각이 절로 난다. 오래된 건물이지만 일부 리모델링도 하고 오래된 수목으로 인해 나름 운치가 있고 잠시 힐링하기도 좋은 듯하다. 야외공원 테이블엔 군데군데 사람들이 담소도 나누고 책도 보고 힐링도 한다. 푸르른 녹음안에 홍일점처럼 피어있는 선분홍빛 꽃들이 산책길에서 도드라져 보인다. 잠시 머물다 '남산타워쪽으로 걷는 길'이 있어 산책을 하게 되었는데 날씨가 서늘해.. 2021. 6. 12.
21년 05월 대전 산 여행 이틀을 팔팔하게 돌아다니는 걸 목표로 대전의 산 투어를 계획하고 움직였다. 퇴근 후 늦게 움직여서 도착한 곳은 '식장산 전망대'로 대전시 남동 측 끝에 자리 잡고 있다. 전망대로 가는 차의 여정이 쉽지 않은데 통신중계소로 만든 목적이라 그런지 도로가 왕복하기엔 협소하여 전망대를 올라갈 때나 내려갈 때 긴장하며 운전을 해야만 했다. 은근히 구경하러 온 차들이 많아 감각적으로 양보해야 할 위치를 알고 서로를 스쳐 지나가야 하는 것이기에 조심조심 운전을 했다. 약 570m를 초입부터 주차를 하고 약 20분 걸려 오르면 멋진 야경이 기다리고 있다. 널찍한 정자가 떡하니 자리 잡고 사람들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유도한다. 정자를 지나 앞으로 가면 대전의 야경이 펼쳐지는데 대전이 정말 넓어 보인다. 날씨가 흐려 잘 보.. 2021. 6. 7.
21년 04월 인천 여행 - 아트플랫폼, 차이나타운 살짝 나른한 오후에 날씨는 좋고 거리상 가보기 괜찮은 곳을 고민하다 택한 곳이 인천 제물포에 있는 '아트플랫폼'과 옆에 붙어 있는 '차이나타운'이었다. 열린 마음으로 별 기대를 안 하고 오후 3시쯤 도착한 곳은 인천 '중구청'이다. 구 인천부 청사로 주차하기 편해 간 곳인데 근대사에 아픔이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일제강점기에 인천 제물포 지역이 개항 후 무역의 중심이 되었고 이 청사가 일본의 영사관(부속 경찰서. 감옥)이 있었던 곳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구청 앞은 일제강점기 ‘일본풍 거리’가 그대로 보존되어 있었다. 나름 개조를 잘 하여 아기자기한 상업시설과 과거의 흔적을 알리는 박물관들이 곳곳에 있어 과거의 이곳이 어떤 분위기의 동네였는지 나름 상상해 볼 수 있었다. 그런 느낌을 정확히 알기 위해 바로.. 2021. 4. 15.
21년 03월 상암 문화비축기지, 평화의 공원 이날은 회사일로 심란한 마음에 문득 바깥바람을 쐬고 싶다는 강렬한 염원으로 칼퇴근 후 인근의 상암동을 향했다. 여기에 존치된 '문화 비축기지'는 예전부터 가고 싶었던 곳이지만 늦은 오후에 가는 거라 야외 위주로 보기로 하고 별 기대 없이 목적지를 향했다. 불금이지만 코로나 여파와 폐장이 되어서 그런지 비축기지는 넓기는 하지만 사람도 없고 산책하기 좋았다. 과거 석유비축기지 시절에 휘발유를 보관했던 탱크들을 리모델링한 것으로 일명 T1~T6으로 불린다. 방문 동선은 넘버와 맞지 않게 이동했지만 넘버 순으로 T1부터 글을 올리려 한다. 또한 T1~T6의 주요 문화이벤트 설명은 문화 비축기지 홈페이지의 설명을 따왔고 대부분 실내는 코로나와 늦은 방문으로 들어가지 못했다 T1. 파빌리온(Glass Pavilio.. 2021.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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