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특수 소비 위축에 기업들의 12월 할인 총력전 이해하기

12월 연말특수를 노리던 다양한 기업들이 소비 위축에 할인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최근 도미노피자가 12월 22일까지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앱 등에서 신제품 피자 3종을 배달 주문하면 1만 원을 할인해 준다고 16일 자로 밝혔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판매가 3만 7,900원인 프리미엄 콰트로 피자(L사이즈)를 30% 가까이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데요.

도미노피자가 배달 대목이자 연말특수인 12월에 배달 할인행사를 진행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만큼 소비위축이 심각한 상황인데, 이를 좀 더 자세히 이해해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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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2월 다양한 기업들의 대규모 할인행사

백화점과 대형마트, 이커머스, 자동차업체까지 다양한 기업들이 12월에 대규모 할인 행사를 펼칩니다.

원래 12월은 유통업계가 '연말 특수'를 기대하는 달이기에, 할인행사를 대대적으로 하는 경우는 드물었죠.

바로 전달인 11월에 블랙프라이데이, 광군제, 코리아세일 페스타 등 국내와 해외에서 대규모 할인 행사가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24년 올해는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소비 심리가 극히 위축된 탓에 기업들이 연이어 '연말 바겐세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지 않는 상황에서 계엄령이라는 정치이슈로 사회 분위기까지 어수선해지면서 기업들이 출혈을 감수하고라도 연말매출을 최대한 끌어올리려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라고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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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12월 한 달 내내 세일 진행

12월에 진행 중인 유통가의 할인행사는 과거에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품목을 대단위 물량으로 투입하고, 할인율도 높인 게 주요 특징이네요.

이커머스 업체 11번가도 론칭 이후 처음으로 12월 한 달 내내 할인하는 '연말 감사제'를 진행합니다.

11번가 관계자는 “작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어린이 선물할인에 집중했지만, 24년에는 화장품, 패션, 명품등 할인품목을 대거 늘렸습니다"라고 했다.

롯데온의 경우 기존 12월 말에 72시간 동안 진행하던 '최강 라스트찬스' 행사를 올해는 6일 동안 연장해서 진행합니다.

SSG닷컴은 20일까지 일부 가전과 완구 등을 최대 90% 할인하는 행사를 이미 열었고요.
현대백화점은 겨울의류를 구입할 경우 7% 상품권을 주는 행사를 17일에서 연말까지 연장하였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앱에 접속하면 예년에는 주지 않았던 어그 헌터 등 인기 브랜드의 20% 할인쿠폰과 도넛 교환권 등을 제공합니다.

이마트는 스테이크용 한우 등심 채끝 할인 물량을 작년보다 70% 늘렸고,

롯데마트는 크리스마스인 25일까지 완구 최대 70% 할인행사를 합니다.

불황속 소비위축이 심각한 상황 속에서도 쇼핑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참고하여 할인된 제품을 구매하시면 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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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25년 새해 설날 기업들의 할인전망

현재 자동차 업계도 차량 할인판매에 나섰습니다.

국산차 내수판매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가 열리는 11월에 전월 대비 증가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24년에는 오히려 1% 안팎으로 축소되었습니다.

그래서 기아자동차는 이달 전기차 'EV'과 20% 이내로 할인판매 중입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유통기업들도 12월부터 이미 할인행사에 돌입하였습니다.

모든 기업들이 연말특수 소비 위축 분위기가 새해로 넘어가지 않길 기대하고 있는데요.

1월이 되면 또 다른 대목인 설날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죠.

이달 들어 설 선물 예약판매에 돌입한 대형마트와 백화점은 고급선물보다는 가성비에 초점을 맞추고 설선물세트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이마트는 10만 원 미만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가성비 한우 세트'를 주력상품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홈플러스도 1월 15일까지 '2025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받는데, 2만~6만 원대 선물세트 상품수를 24% 늘린다고 합니다. 

25년 설까지 소비위축이 안되길 기도해야 되겠죠?

 

이상으로 연말특수 소비 위축에 기업들의 12월 할인 총력전을 이해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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