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 기업들간 치열한 기술 경쟁을 벌이는 사람 같은 휴머노이드를 아시나요?

최근 경제지면에 테슬라 연구소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하면서, 더 사람처럼 만들기 위해 테크 기업들 간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과거 TV이나 방송매체를 통해 인식해 왔던 로봇은 사람의 팔 모양을 본뜬 것이나, 무거운 물건을 옮기는 기계의 형태였습니다.  혹은 인간 형태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선보이기도 했지만 계단오리기, 공중회전등 일부 사람의 동작을 보여주기식 기능을 갖춘 수준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최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사람의 행동 데이터를 대규모로 수집하여 자연스러운 행동을 학습시키고, 주변 사람이나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것이 현실화되면서, 휴머노이드의 발전 속도가 급속히 빨라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테크 기업 간에 기술 경쟁이 치열해진 사람 같은 '휴머노이드'에 대한 용어를 좀 더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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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용어정의

휴머노이드(Humanoid)는 합성어인 '인간(human)의 형태를 한(-oid) 것'을 말하며, 1867년에 만들어졌습니다.

세 글자로 줄여 말하면 "인간형"이란 뜻이며, 인간형 로봇 또는 인간형 생명체를 의미하기도 하며

결론적으로 "인간의 신체와 유사한 형태를 가진 로봇"*을 말합니다.

 

결국 머리 하나, 팔 둘, 다리 둘, 정면에서 봤을 때 좌우대칭적 신체구조, 직립보행 등의 특성을 갖고 있는 로봇을 의미하며, 인간의 행동을 모방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예를 들면, 일본의 아시모나 한국의 휴보(Hubo)가 휴머노이드 로봇의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좌) 일본의 아시모(Asimo), (우) 한국의 휴보(Hubo)

 

그리고 판타지/SF 분야에서 현실이나 SF 작품 등의 인간형 로봇 이외에도 인간처럼 생긴 인간형의 이종족이나 외계인 또는 몬스터/크리처 등의 신체적 특징을 일컫기 위해 휴머노이드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네요.

아마, 눈이나 손가락 개수가 인간보다 많거나 적거나, 꼬리나 날개가 있어도 위의  특성들을 공유하면 일단 휴머노이드 형태로 분류합니다.

세계 최초의 휴머노이드 로봇은 1973년 일본의 가토 이치로가 선보인 와봇 1호이며, 사람처럼 걸어 다니는 2족 보행 휴머노이드 로봇은 1996년에 일본의 혼다 사가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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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휴머노이드와 유사 로봇과의 차이점

휴머노이드와 로봇등과는 비슷한 개념이지만, 미세한 차이가 있습니다.

 

1) 휴머노이드 (Humanoid)

 - 휴머노이드는 인간과 비슷한 모습을 가진 로봇입니다.
 - 완벽한 로봇으로 멀리서도 로봇임을 알 수 있을 정도로 인간과 유사한 형태를 가지면 휴머노이드라고 합니다.
 - 넓은 의미에서 다른 동물의 모습을 지닌 것들도 휴머노이드로 분류됩니다.

2) 로봇 (Robot)

 - 로봇은 기계적인 장치로, 다양한 형태와 기능을 가집니다.
 - "로봇"이라는 단어는 체코어 작가 카렐 차페크가 쓴 희곡 "R.U.R (Rossum's Universal Robots)"에서 최초로 사용되었습니다.
 - 로봇은 인간과 유사하지 않은 형태도 포함됩니다.

3) 안드로이드 (Android)

 - 안드로이드는 외형과 행동이 인간과 매우 닮은 로봇입니다.
 - 제가 제일 좋아하는 영화 "터미네이터" 시리즈에서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연기한 배역이 대표적인 안드로이드입니다.
 - "안드로이드"는 고대 그리스어 "남자, 사람"과 "모양, 이미지"를 뜻하는 단어들의 결합으로 만들어졌습니다.

4) 사이보그 (Cyborg)

  - 사이보그는 기계 (로봇)와 인간의 결합체를 말합니다.
  - 기본적으로 "인간"이라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으며, 일부 신체 부위에 기계를 결합한 형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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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휴머노이드 현재 상황

흔하게 사용되는 바퀴식 or 트랙식 로봇은 모터 두세 개면 자유자재로 움직이고 최대한 넘어지지 않으며 수류탄처럼 투척이 가능한 로봇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휴머노이드 로봇'은 직립보행을 하는 특성상 디테일하게 조립된 수십 개의 관절을 초정밀하게 제어해야 함에 따라 가격이 비싸고 유지보수에 대한 가성비가 안 좋습니다. 

걷다가 넘어질 경우 수십 kg짜리 쇳덩어리가 넘어지는 걸 어떻게 될지? 상상이 되지 않나요? 

이렇게 돈 먹는 하마에 실용성은 전혀 없는 물건이라고 여겨질 수 있습니다.

유일한 장점은 인간의 환경을 개조하지 않고 인간의 도구를 이용하여 작업을 할 수 있지만, 실제 인간이 활동하는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돌아다니는 로봇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지금 이러한 기술을 끊임없이 개발하려는 이유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영향이 큽니다.

인간이 접근하기 불가능한 지역에 대신 접근하여 재해, 재난의 확산을 방지하는 차원으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지만, 휴머노이드 연구는 특성상 엄청난 돈이 필요하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높고 발전 속도가 더딥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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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휴머노이드 로봇 응용분야

휴머노이드 로봇은 상당한 기술 발전과 혁신적인 응용 덕분에 공상 과학과 현실 사이의 격차를 해소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주요 응용 분야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건강 및 의료

휴머노이드 로봇은 환자 치료를 지원하고 수술을 수행하며 노인들에게 동반자를 제공하는 데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소프트뱅크 로보틱스의 '페퍼 (Pepper)' 로봇은 병원과 요양원에서 감정을 감지하고 그에 따라 상호 작용함으로써 치매 환자를 돕습니다.

 

2) 제조 및 물류

휴머노이드 로봇은 반복적이고 위험한 작업을 수행하여 제조 및 물류 분야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향상시킵니다.

예를 들어 테슬라의 "옵티머스(Optimus)" 로봇은 공장에서 인간 근로자에게 너무 위험하거나 단조로운 작업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3) 교육 및 오락

교육 분야에서는 '나오(Nao)', '페퍼 (Pepper)'와 같은 로봇을 이용해 프로그래밍 기술을 가르치고 학생들과 상호 작용합니다. 또한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공연자 및 대화형 가이드로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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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테크 기업들 간 치열한 기술 경쟁을 벌이는 사람 같은 휴머노이드를 잘 이해하셨나요? 

기술적 복잡성, 비용, 사회적 수용 등 몇 가지 과제를 극복해야겠지만, 
언젠가 휴머노이드 로봇은 미래에도 더 많은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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