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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탐방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내일을 찾으려는 영화 '탈주' 해석 및 관람평

by 비월 2401 2024.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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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내일을 향한 질주, 오늘을 위한 추격전을 펼치는 영화 '탈주'가 개봉하였습니다.

영화 '탈주' 포스터

7월 3일 공개되었던 한국영화 '탈주'의 줄거리, 등장인물, 핵심 포인트, 원작 등을 소개해 보려 합니다.   
탈출하는 이제훈과 추격하는 구교환. 쫓고 쫓기는 두 배우의 조합만으로도 영화적인 구도가 완성된다는 것을 <탈주>가 보기 좋게 증명해 낼 수 있을지 궁금한데요.

영화 '탈주' 출연진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이후 4년 만에 개봉하는 이종필 감독의 신작 <탈주>는 언뜻 짙은 국방색의 분단 스릴러라는 인상을 주게 되는데 과연 이 말도 맞는지 확인해기 위해 감상한 영화에 대해 저만의 관람평도 올려놓았으니 참고하시며 봐주시기 바라겠습니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상세 내용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영화를 보지 않은 분들에게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주의 부탁드립니다.

 
탈주
“내 앞 길 내가 정했습니다”. 휴전선 인근 북한 최전방 군부대. 10년 만기 제대를 앞둔 중사 ‘규남’(이제훈)은 미래를 선택할 수 없는 북을 벗어나 원하는 것을 해 볼 수 있는 철책 너머로의 탈주를 준비한다. 그러나, ‘규남’의 계획을 알아챈 하급 병사 ‘동혁’(홍사빈)이 먼저 탈주를 시도하고, 말리려던 ‘규남’까지 졸지에 탈주병으로 체포된다. “허튼 생각 말고 받아들여. 이것이 니 운명이야”. 탈주병 조사를 위해 부대로 온 보위부 소좌 ‘현상’(구교환)은 어린 시절 알고 지내던 ‘규남’을 탈주병을 체포한 노력 영웅으로 둔갑시키고 사단장 직속보좌 자리까지 마련해주며 실적을 올리려 한다. 하지만 ‘규남’이 본격적인 탈출을 감행하자 ‘현상’은 물러설 길 없는 추격을 시작한다.
평점
7.9 (2024.07.03 개봉)
감독
이종필
출연
이제훈, 구교환, 홍사빈, 송강, 이솜, 이호정, 신현지

 


1. 기본정보

1. 기본정보

영화 '탈주' 기본 포스터
2024, 탈주, 한국영화

  • 개봉 :  2024.07.03
  • 장르 : 액션, 스릴러, 서스펜스, 밀리터리, 드라마
  • 국가 : 한국
  •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 러닝타임 : 94분 (1시간 34분 9초)
  • 제작비 : 85억원

영화 '탈주' 스틸컷

[출연/제작]

  • 감독 : 이종필
  • 각본 : 권성휘, 김우근
  • 각색 : 이종필, 문병곤
  • 출연 :
    • 이제훈 - 규남 역
    • 구교환 - 현상 역
    • 홍사빈 - 동혁 역
    • 특별출연 - 송강, 이솜, 이호정, 신현지 
  • 제작 : 박은경, 권성휘, 손다올
  • 제작투자 : 홍정인
  • 프로듀서 : 강대욱, 김우성
  • 촬영 : 김성안
  • 조명 : 이승빈
  • 미술 : 배정윤
  • 분장 : 김현정
  • 편집 : 이강희
  • 음악 : 달파란
  • 시각효과 : RASCA
  • 제작사 : 더램프, 은하수필름
  • 배급사 : 플러스엠

탈주 출연진
2. 줄거리

2. 줄거리

중사 ‘규남’(이제훈)

내 앞 길 내가 정했습니다.

 

휴전선 인근 북한 최전방 군부대에는 10년 만기 제대를 앞둔 중사 ‘규남’(이제훈)가 있습니다.

중사 '규남'은 미래를 선택할 수 없는 북을 벗어나 원하는 것을 해 볼 수 있는 철책 너머로의 탈주를 준비합니다.

그러나, ‘규남’의 계획을 알아챈 하급 병사 ‘동혁’(홍사빈)이 먼저 탈주를 시도하고, 말리려던 ‘규남’까지 졸지에 탈주병으로 체포되며, 원하는 목적을 달성하지 못합니다.

보위부 소좌 ‘현상’(구교환)

허튼 생각 말고 받아들여. 이것이 니 운명이야.

 

탈주병 조사를 위해 부대로 온 보위부 소좌 ‘현상’(구교환)은 어린 시절 알고 지내던 ‘규남’을 탈주병을 체포한 노력 영웅으로 둔갑시키고 사단장 직속보좌 자리까지 마련해 주며 실적을 올리려 합니다.

하지만 ‘규남’이 다시 한번 제대로 탈출을 감행하자 ‘현상’은 물러설 길 없는 추격을 시작하게 됩니다.

영화 '탈주' 스틸컷

이 이후의 이야기는 철책 반대편의, 내일이 있는 삶을 꿈꾸는 북한군 병사 규남과 그를 막아야 하는 보위부 장교 현상의 목숨을 건 탈주와 추격전의 여정을 보여주게 됩니다. 

 


3. 관람평

3. 관람평

휴전선 인근 북한 최전방 부대에 배치된 규남은 10년 만기 제대를 앞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대 후 그의 삶에는 선택지가 없습니다. 

나라가 정해준 운명을 받아들여야 하는 '갑갑한 미래'만이 그를 기다리고 있을 뿐입니다. 

영화 '탈주' 스틸컷

언제 어디서 지뢰가 터질지 모르는 최전방 부대에서 모두가 잠든 밤.

운명을 스스로 개척할 수 있는 곳으로 탈주에 성공하기 위해 시뮬레이션을 행하는 '규남(이제훈)'의 모습으로 강렬한 포문을 여는 영화 <탈주>는 질주와 직진의 에너지로 가득 찬 영화입니다.

철저하게 월남을 준비한 '규남'의 계획을 알아챈 하급 병사 '동혁(홍사빈)'이 먼저 탈주를 시도하고, 이를 말리다가 탈주병으로 함께 체포되죠.

영화 '탈주' 스틸컷

어릴 적 '규남'과 인연이 있는 보위부 장교 '현상(구교환)'은 규남을 탈주병을 체포한 영웅으로 둔갑시킨 뒤 그의 '미래'를 제시합니다.

다시 말해 일촉즉발의 상황 속에 심리적 위기를 느끼면서도 앞으로 나아가려는 규남에게 '현상'은 '주어진 운명을 받아들여라'라고 말하지만 본인 스스로도 내면의 갈등을 겪는 상황 속에서 이 둘의 충돌은 극명한 대비를 안기며 긴장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결국 

자신이 계획한 대로 물러섬 없는 탈주를 시도하는'현상'과 뒤쫓는 규남의 추격전이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영화 '탈주' 추격전

북한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이념에 대한 이야기나 남북 북단의 비극을 그리지는 않습니다.

오직 탈주하려는 자와 추격하는 자,

운명을 받아들이지 않는 자와 운명을 받아들인 자의 대결을 통해서 자신의 의지대로 삶을 꾸려가려는 인간의 의지를 담은 작품이 바로 영화 <탈주>입니다.

영화 '탈주' 스틸컷

그래서 영화는  < 본 아이덴티티 > 시리즈처럼 잘 짜인 구성과 액션으로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볼 수 있었습니다.

과거부터 모종의 오랜 인연을 맺어온 두 남자가 뒤엉키며 조금씩 군사분계선에 가까워질 때쯤, 무자비한 탈주와 추격의 스릴러가 꽤나 애틋해질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간단하게나마  저의 생각이 담긴 '탈주' 영화 평가를 아래표로 정리해 봅니다.
6.8점 (10점 기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내일을 찾으려는 영화 '탈주'를 영화관에서 감상하면서 즐기는 걸 추천드립니다.

구분 관람평가 평가사유
즐거리
 ★★★☆☆  스토리 속도감은 빠르고 이해하기 쉽습니다.
결론 역시 억지스럽지 않아 더 감동적이였네요.
음악
(음향)
★★★☆☆ 북한 소재 영화에 '양화대교' 음악이 나옵니다.
‘행복하자’는 가사가 머리속에 깊이 박히며, 클래식한 음악들도 귀를 아름답게 해줍니다.
연기
(배우)
★★★★☆ 약간은 뻔한 소재와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이 모든 걸 커버하는 뛰어난 연출과 뛰어난 연기를 펼치는 이제훈과 구교환은 멋져보입니다.
연출
(조화)
★★★★☆ 90분 중 단 한 순간도 의문이 생기거나 지루하지 않습니다.
약간의 신파가 있을지라도 몰입감을 방해하진 못합니다. 
가성비
(가격대비 영화의 질)
★★★☆☆ 배우들의 연기가 꽤 좋았고 연출도 스타일리시하고 음향을 잘 사용했기에 영화관에서 보기는 좋습니다. 만족도가 높고 몰입감도 좋은 킬링타임 추적영화입니다.

4. 핵심포인트

4. 핵심포인트

제가 드라마를 보면서 핵심은 이것이지 않을까?라고 요약해 봅니다.


추격극의 차별화

영화 '탈주' 스틸컷

영화 <탈주>는 기존 추격극의 공식과는 사뭇 다른 차이점이 있습니다.

보통 추격극은 범죄와 연결되어 있고, 선과 악의 구도로 나누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영화 <탈주>는 배경을 북한으로 선정함으로써 선과 악의 구도를 없앴습니다. 

그렇다고 이데올로기와 연결된 구도에서도 벗어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화 '탈주' 스틸컷

군대라는 문화와 계급이라는 배경을 끌고 와서, 이데올로기 대신 꿈이라는 명확하고도 독특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결국 종착지가 있고, 그곳으로 내달리는 영화이기에 추적극의 방향성을 초지일관 유지하는 작품으로 읽힙니다.

방향을 잃지 않는다는 것은 예측가능하고, 명확한 타깃이 있기 때문에 추격극에서 긴장감을 떨어뜨릴 수 있는 리스크가 될 수 있습니다.

영화 '탈주' 구교환

하지만 영화 <탈주>에서 1초도 긴장감이 흐트러지지 않게 하는 건 배우 이제훈, 구교환 등의 몰입감 넘치는 연기력이 리스크를 대체합니다.


운명을 받아들이지 않는 자와 운명을 받아들인 자의 대결 구도

영화 '탈주' 대결구도

남한으로 탈주하려는 북한 병사와 그를 쫓는 보위부 장교가 주인공입니다.

북한을 다룬 기존의 한국 영화가 한국전이나 남북 대립, 남북 군인의 우정을 다룬 데 반해 이 영화는 오로지 북한을 배경으로 북한군에게만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신선하게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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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영화에서 갈라진 건 ‘남과 북’이 아니라, 인간 내면에 분열된 ‘두 개의 자아’ 같습니다.

게다가 실패조차 해볼 기회가 없는 북한군인 '규남(이제훈)'과 꿈을 포기하고 현 체제에 적응하려는 북한장교 '현상(구교환)'의 이야기는 배경만 다를 뿐, 결국 우리나라의 청년 세대 이야기와 다를 바 없습니다.

영화 '탈주' 스틸컷

남한으로의 탈출을 꿈꾸는 북한 병사 '규남(이제훈)'은 ' 현상(구교환)'이 ‘잊고 있었던 과거의 꿈’이고, 엘리트 장교 현상은 규남이 ‘순응하고 싶지 않은 미래’이기에 ‘탈주'라는 키워드는 같은 체제 안에서도 다른 문화와 계급은 갈등을 부추기고, 대결을 할 수밖에 없게끔 하는 매개체가 됩니다. 

영화 '탈주' 스틸컷

운명을 받아들이지 않는 자와 운명을 받아들이는 자의 대결구도는 

'남북을 소재로 한 영화가 무엇을 더 보여줄 수 있을까?'라는 의심을 쉽게 벗어던지며

‘이데올로기’가 아닌 ‘자유의지’로 포커스를 옮겨 보편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그만의 차별성을 확보해 냅니다.

 


 행복과 꿈

영화 '탈주' 이종필 감독

영화 <탈주>를 연출한 이종필 감독은 과거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박하경 여행기> 작품에 이어 현재의 <탈주>에서 자신이 가장 잘 선호하는 카드를 꺼낸 느낌입니다. 그것은 바로 '청춘'이라 생각됩니다.

청춘은 질주하고 꿈을 꾸게 됩니다. 바로 내일을 위한 꿈입니다.

영화 '탈주' 스틸컷

이종필 감독은 '탈주'를 연출한 이유를 말합니다.

주인공은 아프리카의 청년일 수도 있고, 현재 대한민국에 사는 우리 모두일 수 있다.
이 영화를 통하여 '탈주'하고자 하는 인간의 보편적이고 근원적인 욕망을 그리고 싶었다.

 

북한에 대해서 철저하게 검증하고, 군복과 정복 등의 색을 붉은색과 하얀색으로 바꾼 것은 <탈주>를 마치 꿈속처럼 표현하려 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영화 '탈주' 스틸컷

영화 <탈주>는 기존의 남북을 배경으로 한 영화와 달리 기묘한 작품입니다.

긴박한 추격극으로 만들어진 청춘물은 "행복합시다"라는 말을 가슴에 심어주게 되는데요.

가슴에 담은 부푼 꿈을 가지고 힘든 오늘하루도 한 걸음, 한걸음 힘겹게 내딛는 청춘을 위한 이야기로 읽히게 됩니다.

영화 '탈주' 스틸컷

영화 <탈주>는 '북한군' 소재를 사용하면서도 사상과 체제, 이념에 대한 이야기를 내려놓은 작품입니다.

이종필 감독의 스타일 쉬한 감각으로 '북한국의 탈주'를  '행복'과 '꿈'이라는 키워드로 섬세하게 반영하고 있습니다.

낡고 지루한 이념의 이야기를 벗어나 신선함을 높인 작품이 되었습니다.

규남이 즐겨 듣는 노래인 자이언티의 '양화대교'가 흘러나와는 것이 충분히 공감이 됩니다.

영화 '탈주' 스틸컷

후반부 중요하게 활용되는 극적 장치들이 잘 작동합니다.

이 때문인지 인물들의 선택과 상황 전개에 간혹 우연이 남발되어 개연성이 부족하다 느껴져도 '어쩌면 저 세계관 안에서는 가능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마치 < 본 아이덴티티 > 시리즈에서 볼 수 있었던 말도 안 되는 액션의 허구가 실제를 압도할 만큼 대단한 설득력을 가지게 만들었던 것처럼 말이죠. 

꿈꾸는 이들을 위한 속력전이 이곳 '탈주'에서 멋지게 그려집니다. 


배우들의 명연기

실패할 걸 알면서도 우선 달리고 보는 두 남자 이야기를 담은 '탈주'는 속도감에 모든 걸 다 때려 넣었습니다.

영화 '탈주' 스틸컷

포기 따위는 모른 채 꿈을 향해 질주하는 규남을 연기한 이제훈의 열연이 단연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달리고, 또 달리며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집착을 강렬한 의지로 표현했습니다.

극 중 이제훈은 뛰고 구르는 것은 물론 물과 늪에 빠지고, 총알이 빗발치는 숲과 지뢰밭을 달리면서 절실하고 절박한 규남의 탈주를 열정적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영화 '탈주' 스틸컷

반면, 규남(이제훈)을 쫓으면서도 자신이 접은 꿈을 떠올리며 복잡한 감정에 휩싸이는 연기를 한 현상(구교환)은 북한 고위 간부의 아들이지만, 한때 피아니스트를 꿈꾸기도 했던 인물이고, 한 아이의 아빠가 될 날을 기다리며 동시에, 선우민(송강)으로 인해 내면적 탈주를 했던 인물로서 모호함을 풍기고 있습니다.

영화 '탈주' 스틸컷

그런 현상(구교환) 이 유머와 냉소, 잔혹함과 천진함을 오가며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송강, 이솜 그리고 목소리로 출연하는 배철수 등 다채로운 특별출연은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영화 '탈주'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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