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슬비가 내리는 10월의 아침에 서울미술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두려움일까 사랑일까'를 관람했습니다.
이에 대한 관람평을 올려보려 합니다.
이 기획전의 정보는 아래와 같다.
- 전시명 : 서울미술관 개관 10주년 기념展 ‘두려움일까 사랑일까’
- 장소 : 석파정 서울미술관
- 전시기간 : 2022.4.13.~2022.11.13.
- 관람일정 : 수요일~일요일
- 관람시간 : 오전 10시~오후 6시
- 도슨트유무 : 앱 통한 오디오가이드 제공
- 관람비용 : 어른 15,000원 / 어린이 9,000원
- 주차료 : 2시간 무료
현재 지금 글을 올리는 시점에는 11월 14일부터 12월 20일까지 휴관이다.
하지만 12월말부터 오픈을 할 예정이니 아래 주소를 참고하여 방문하면 좋을 듯 하다.
[홈페이지]
[위치정보]
회사업무로 오고가는 인근에 있음에도 처음 가보는 곳이기에 호기심을 가득 품은채 방문했다.
입구 초입은 나름 모던하게 꾸며놓았고 천경자님의 작품으로 안내를 한다.
진입구는 단차에 의해 B1F, 1F, 2F층 진입이 수월하게 되어 있다.
전시장은 크게 2F, 3F, 4F으로 되어있고, 4F층은 특이하게 석파정이라 별도로 명기되어 있다.
건물내부를 들어가면 벌써 부터 작품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할만한 문구로 이곳저곳에 안내되어 있다.
그리움일까, 사랑일까, 희망일까, 두려움일까, 집착일까, 애증일까 라는 질문은 작가의 작품에게도, 그리고 관람하는 나의 입장에서도 어떤 생각과 답을 할 수 있을지를 제안해 본다.
작품을 감성하기에 앞서 요약하자면 2022년, 서울미술관은 개관 10주년 기념 전시 (두려움일까 사랑일까 Fear or Love)를 선보였다. 인생의 모든 순간에 우리와 함께 하는 두 가지 감정, 두려움과 사랑. 많은 예술가들 역시 이 감정 사이에서 깊은 예술혼을 끌어내 작품을 빚어내었다.
전시에서 소개되는 31명의 미술가들은 시대의 고난과 개인적인 어려움 속에서 괴로워하면서도 창작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고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끝내 이룩해 낸 분들이다.
본 전시는 두려움과 사랑의 경계에 서있던 고뇌의 결정체이자 역경의 산물인 귀한 작품들을 통해 예술이 주는 위로와 희망의 시간을 제공하고 있다.
전시의 출품작은 한 명의 미술 애호가가 40여 년의 세월 동안 수집한 애장품으로, 서울미술관의 컬렉션이자 역사인데 이 미술관의 설립자 안병광 회장의 시간은 두려움과 아픔, 그리고 희망과 사랑으로 축약될 수 있는 파란만장한 순간으로 가득 차있다.
이번 전시는 한국 미술사를 대표하는 근현대 결작과 함께 한 애호가의 알려지지 않은 수집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어 매우 흥미진진하고 매력있는 기획이였다.
참고로 Arists는 다음과 같다.
강익중, 고영훈, 곽인식,권영우, 김기창, 김상유, 김창열, 김태호, 김환기, 김흥수, 도상봉, 문학진, 박서보, 박수근, 서세옥, 손 석, 오치균, 유영국, 이건용, 이대원, 이 배, 이종, 이우환, 이응노, 이중섭, 임직순, 전광영, 정상화 ,천경자, 최영림, 한 묵
이제 그림을 감상해보자. 작품도 작가도 워낙 다양하기에 나름 사진을 최대한 빠짐없이 찍어보았다.
1. 김환기 님 - 아침의 메아리 04-VIII-65
아침의 메아리
2. 도상봉 님 - 국화, 정물
3. 박수근 님 - 젖 먹이는 아내(모자), 여인과 소녀들, 노상, 우물가(집)
4. 김기창 님 - 예수의 생애, 군마도
5. 천경자 님 - 개구리, 조락(凋落), 새, 내 슬픈 전설의 49페이지, 청혼, 고(孤), 청춘, 여인, 자화상
6. 임직순 님 - 소녀, 화실, 꽃과 여인, 소녀, 산의 정경, 외설악이 보이는 풍경, 정물
7. 유영국 님 - Work, 움직이는 산, 산, 연(蓮), 무제
모든 주관을 없애고 순수하게 이미지만 올려보았다.
감히 내가 평가할 수준도 아니지만 보면 볼수록 매력적이고 가슴에 담아둘 그림이 많음에 무척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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