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11월 7일 개봉한 영화 'Frankenstein'은 메리 셸리의 원작 『프랑켄슈타인』을 바탕으로 Oscar Isaac, Jacob Elordi 등 출연하며, 감독은 Guillermo del Toro로 화제가 된 작품입니다.
본 영리뷰에서는 기본정보, 줄거리, 관람평, 핵심관람포인트 등을 집중 분석하여 델 토로가 빅토르와 그의 피조물인 프랑켄슈타인을 어떻게 재해석했는지 소개해 보겠습니다.

창조자의 욕망, 피조물의 상처 — 다시 살아난 고딕의 신화
자! 이제 본격적으로 프랑켄슈타인의 줄거리(스포일러 포함) 및 해석 내용을 상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영화를 보지 않은 분들에게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주의 부탁드립니다.
1. 프랑켄슈타인 (2025) 기본정보

- 개봉일: 2025년 10월 17일(미국 일부·선택 개봉)
- 장르: 과학기술 공포 / 고딕호러 / 드라마
- 국가: 미국 (제작국)
- 등급: R 등급 (미국 기준) – 폭력 및 잔혹 이미지 포함
- 러닝타임: 약 150분(2시간 30분)
- 출연진:
- Oscar Isaac(오스카 아이작) – 빅토르 프랑켄슈타인 역
- Jacob Elordi(제이콥 엘로디) – 피조물(The Creature) 역
- Mia Goth(미아 고스) – 엘리자베스 라벤자 / 클레어 프랑켄슈타인 역
- Christoph Waltz(크리스토프 발츠) – 하를란더 역
- Felix Kammerer(펠릭스 카머러) – 윌리엄 프랑켄슈타인 역
- David Bradley(데이비드 브래들리) – 맹인 노인 역 외 다수 출연





- 제작진:
- 감독 및 각본: Guillermo del Toro
- 음악: Alexandre Desplat
- 촬영: Dan Laustsen
- 제작사/배급사: Double Dare You, Demilo Films, Bluegrass 7 등 / Netflix 배급 및 극장 일부 개봉
- 추가사항:
- 이 영화는 메리 셸리의 1818년 소설 『프랑켄슈타인; 또는 현대의 프로메테우스』를 원작으로 하며, 빅토르 프랑켄슈타인이 인간을 창조하려는 욕망과 그 결과에 대한 비극을 탐구합니다.
- 비엔나영화제·베니스국제영화제(2025) 등 주요 국제영화제에서 선공개되어 전 세계 평단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2. 프랑켄슈타인 (2025) 줄거리 (스포일러 포함)

영화는 빅토르 프랑켄슈타인(오스카 아이작 분)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1857년 벨기에 탐사선 선장 앤더슨은 북극 탐험 중 폭발 현장에서 부상을 입은 남자 빅터 프랑켄슈타인을 발견하고 구조합니다.
직후, 빅터가 창조했다고 밝힌 거구의 괴물(크리처, 제이콥 엘로디 분)이 배에 나타나 빅터를 요구하며 선원들을 위협합니다.

빅터는 자신이 저지른 악행을 고백하며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어린 시절 어머니의 죽음 이후 죽음을 극복하겠다 다짐한 빅터는 오만한 외과 의사로 성장, 무기 상인 하인리히 하를랜더의 지원을 받아 시체를 조합해 생명을 창조하는 연구를 진행합니다.

동생 윌리엄의 약혼녀 엘리자베스에게 반한 빅터는 연구에 매진하던 중, 하인리히를 사고로 죽이고 그 시체를 방치합니다.
마침내 크리처를 되살리지만, 기대와 달리 지적 능력이 부족해 보이는 크리처를 실망하고 경계하며 학대합니다.

이후 엘리자베스가 크리처에게 우호적으로 다가가 교감하는 모습에 질투심을 느끼고, 윌리엄에게 하인리히 살해 누명을 씌운 뒤 크리처를 불태워 죽이려 하지만 폭발에 휘말려 다리를 잃습니다.
불길에서 가까스로 탈출한 크리처는 어린아이처럼 세상을 떠돌다 숲속 오두막에서 사냥꾼 일가를 만나게 됩니다.
그는 몰래 그들을 도우며 지내다가, 사냥꾼들을 따라나서지 않은 눈먼 노인과 친구가 되어 글자와 말을 배우고 지식을 습득합니다.

노인의 충고로 자신의 기원에 대한 단서를 찾아 불탄 탑으로 돌아온 크리처는 그곳에서 자신을 만든 빅터의 노트와 편지를 발견합니다. 다시 노인의 집으로 돌아왔을 때, 노인은 늑대들에게 습격당해 죽어가고 있었고, 노인은 마지막으로 크리처를 위로하고 용서하라는 말을 남긴 채 숨을 거둡니다.

노인의 가족은 크리처가 노인을 죽였다 오해하여 총격을 가하고, 이에 크리처는 다시 살아나 농장을 떠납니다.
자신이 영원히 혼자 지내야 하는 운명임을 깨달은 크리처는 편지에 적힌 빅터의 저택으로 찾아갑니다.
빅터의 저택에서는 윌리엄과 엘리자베스의 결혼식이 준비 중이었습니다.
빅터와 재회한 크리처는 이제 유창한 언어 능력을 보여주며, 고독과 증오로 가득 찬 자신의 삶을 위해 영원히 함께할 동반자를 만들어 달라고 빅터에게 간절히 요구합니다.

그러나 자신의 행동에 후회와 혐오를 느끼던 빅터는 이 요구를 단호히 거절합니다.
분노한 크리처가 빅터를 던져버리자, 소란을 들은 엘리자베스가 달려옵니다.

빅터는 바닥에 떨어진 권총으로 크리처를 겨누지만, 크리처를 감싸던 엘리자베스가 빅터가 쏜 총에 맞아 사망하고, 뒤이어 달려온 윌리엄도 크리처의 분노에 찬 행동으로 인해 치명상을 입고 죽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은 빅터는 복수심에 사로잡혀 크리처를 북극까지 추격합니다.
빅터의 이야기를 모두 들은 앤더슨 선장은 자초지종을 알게 됩니다.
북극에서 빅터에게 쫓기던 크리처는 폭발에서 살아남아 빅터와 조우했던 이야기를 선장에게 들려줍니다.

침대에 누워 죽음을 앞둔 빅터는 자신이 저지른 일에 대해 진심으로 후회와 참회의 사과를 하며, 크리처에게 마지막으로 자신의 이름을 불러달라고 요청합니다. 크리처는 그의 이름을 불러주며 마침내 빅터를 용서하고, 빅터는 크리처의 손을 어루만지며 숨을 거둡니다.

크리처는 눈물을 흘리며 빅터의 이마에 입을 맞추고, 이후 얼음에 갇힌 탐사선을 밀어 바다로 나아가게 합니다.
앤더슨 선장은 고국으로 돌아갈 것을 명하고, 배는 일출을 향해 항해를 시작하며 크리처가 설원 위에서 햇빛을 바라보는 모습으로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3. 프랑켄슈타인 (2025) 리뷰

1) 전문가의 리뷰
평론가들은 이 작품을 “델 토로가 오랫동안 준비해 온 꿈의 프로젝트”라고 평가하면서, “원작의 고딕 정신을 충실히 담아내면서도 시각적으로 새롭게 재해석했다”고 찬사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러닝타임이 길고 서사의 밀도가 과하게 많은 측면이 있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너무 많은 요소가 한데 들어가 있어요”).
2) 나만의 리뷰
저는 이 영화를 보면서 ‘창조자의 오만과 피조물의 고독’이 시각과 감정으로 동시에 전달된다는 점에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오스카 아이작이 연기한 빅토르는 천재적이면서도 잔혹하고, 제이콥 엘로디가 연기한 피조물은 겉모습과 달리 섬세하고 상처 입은 존재로 그려집니다.

시각미, 색감, 세트 디자인 모두 기대 이상이며, 특히 고딕 양식의 장면들은 ‘괴물 영화’ 그 이상의 서사적 깊이를 줍니다.
다만 초반 집중력이 요구되며, 중반 이후에는 서사적 흐름이 다소 느슨해지는 감이 있었기에 관객이 준비된 상태에서 보는 것이 좋습니다.
4. 프랑켄슈타인 (2025) 해석 및 핵심 관람포인트

제가 영화를 보면서 핵심은 이것이지 않을까? 또는 이런 의미이지 않을까? 라고 해석해 봅니다.
1) 창조와 책임: 빅토르의 욕망이 낳은 재앙

이 영화의 중심에는 창조자 빅토르 프랑켄슈타인과 그의 피조물 간의 관계가 있습니다.
빅토르는 죽음을 극복하고 새로운 생명을 창조하겠다는 욕망에 지배되었고, 이는 곧 윤리적 한계를 넘는 행위였습니다. 영화는 그 욕망이 어떻게 자기파괴로 이어지는지를 시각적으로, 감정적으로 드러냅니다.

특히 빅토르가 자신의 창조물을 ‘도구’로만 바라본 순간부터, 피조물의 반란이 시작된다는 서사는 원작의 테마를 충실히 재현했는데요. 관객은 이 장면들을 바라보며 “누가 진짜 괴물인가”라는 질문에 직면하게 됩니다.
2) 피조물의 내면 탐구: 몬스터가 된 존재의 고독

피조물은 단순한 괴물 이미지로 소비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존재 이유를 묻고 이해받지 못한 채 버려진 존재로 그려집니다.
제이콥 엘로디의 연기는 이 존재의 상처와 분노, 그리고 인간이 되고 싶어 했던 갈망을 섬세하게 표현했어요.

영화 중반부에서 피조물이 맹인 노인과의 교감, 자연 속 고독한 삶을 통해 인간성과 정체성의 모호함을 깨닫는 장면은, 기존 괴수 영화에서 보기 드문 깊이를 제공합니다. 이 장면이 관객을 몰입하게 하는 주요 요소입니다
3) 델 토로의 시그니처 미장센과 고딕 미학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 그의 대표적인 미학 — 어둡고 서정적인 고딕 양식 — 을 정점으로 끌어올렸습니다. 영화는 전통적인 괴물 영화의 틀을 유지하면서도, 색채와 세트, 조명, 소품 하나하나가 마치 회화적인 구도를 이루며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특히 피조물이 처음 눈을 뜨는 장면의 세트는 <판의 미로>와 <크림슨 피크>의 미술적 감성을 그대로 이어받은 듯하며, 얼음과 피, 금속의 질감이 묘하게 어우러져 인간의 생명 창조라는 행위의 차가움과 잔혹함을 극적으로 표현합니다.
델 토로 특유의 몽환적인 색조 조명과 유기적인 움직임은 단순한 공포를 넘어, "슬픔이 깃든 아름다움"이라는 새로운 감각을 관객에게 전달합니다.
5. 프랑켄슈타인 (2025) 관련영상 및 추천링크

🎬 '프랑켄슈타인' 2025년 공식 트레일러: https://youtu.be/KdyfyU7iks0?si=nzrcbyUxhBEwjqrX
🎬 '프랑켄슈타인' 2025년 제작 과정 다큐멘터리 : https://youtu.be/ezncotSdXDQ?si=VJhkkEInD-2py6lW
🎬 NETFLIX '프랑켄슈타인' 페이지: https://www.netflix.com/watch/81507921?source=35
🎬 IMDb 영화 정보 : Frankenstein(2025)-IMDb

6. 프랑켄슈타인 (2025) 총평

〈Frankenstein (2025)〉은 단순한 고전 리메이크가 아니라, 괴물 서사에 대한 철학적 재해석입니다. 델 토로는 괴물의 공포를 "외형이 아닌 감정"으로 치환했고, 그 감정의 근원에는 ‘인간의 창조 욕망’과 ‘버림받은 존재의 고독’이 자리합니다.
오스카 아이작은 냉철하면서도 광기에 물든 천재 과학자를 완벽히 소화했고, 제이콥 엘로디는 단 한 마디의 대사 없이도 피조물의 슬픔과 분노를 표현했습니다.

미아 고스의 등장은 영화의 고딕적 낭만을 완성하는 결정적 요소로 작용합니다.
또한 델 토로의 연출은 기존 공포 영화와는 다른, 예술적 비극의 깊이를 제시합니다. 피와 살 대신 빛과 어둠, 침묵과 울음으로 공포를 그린다는 점에서, 이 영화는 ‘괴물 영화의 예술화’라는 평을 받을 만합니다.

괴물을 두려워하는 대신, 괴물에게 연민을 느끼게 만드는 이 작품은 인간성의 경계를 다시 묻는 올해 최고의 고딕 영화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 진정한 SF 호러의 바이블을 다시 보고 싶다면, 지금 바로 '프랑켄슈타인'을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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