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강원도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을 당일치기로 잔도여행 두 번째 이야기를 소개하려 합니다.
추운 늦가을, 겨울에 큰돈과 시간을 들여서
중국 장자제(张家界) 잔도(높은 절벽에 낸 길)나 스위스 피르스트 클리프 워크까지 갈 필요가 없습니다.
해외에 잔도 또는 절벽 명소 부럽지 않은 비경과 짜릿함을 갖춘 관광지를 국내에서 여행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2021년 개장하여 트레킹의 명소로 사랑받는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이 당일치기로 갈 수 있는 좋은 여행지입니다.
특히 이곳은 유네스코가 인증한 한탄강 지질공원에 조성된 길로 총길이 3.6km에 이릅니다.
따라서 출입구도 2개소(시작점과 끝점)이며, 순담매표소와 드르니매표소로 양쪽에서 출입이 가능합니다.
협곡을 따라 이어지는 잔도를 거닐며 화산활동이 만든 한탄강 일대의 독특한 지형을 계속 감상해 보겠습니다.
강원도
Gangwon-do / 당일치기
2.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드르니 IN ~ 순담 OUT)
Cheorwon Hantangang Columnar Joint Road - Druni IN ~ Sundam OUT/ 08:20
[장소정보]
구분 | 세부내용 |
위치정보 |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군탄리 1228-26 |
운영시간 | 월,수,목,금,토,일 하절기(09:00 ~ 18:00) / 16시 입장마감 동절기(09:00 ~ 17:00) / 15시 입장마감 * 동절기 : 11월 20일~2월 말까지(2024년 기준) 휴무일 : 화요일, 설 당일, 추석당일, 1월1일 |
시설정보 | 관광명소, 휴게소, 편의점, 카페, 주차장등 입장료 - 대인 (19세 이상) : 10,000원 (철원상품권 교환 : 5,000원) - 소인 (7세 이상 18세 이하) : 4,000원 (철원상품권 교환 : 2,000원) - 단체별도할인 - 추가 할인대상 1)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공공의 목적으로 직접 사용하는 경우 2) 철원군에 주민등록을 둔 군민 3) 가족과 함께 하는 만6세 이하의 어린이 4) 내국인 25인 이상 또는 외국인 15인 이상으로 1명의 인솔자 또는 안내자 5) 3자녀 이상 가구 구성원. 단, 다자녀 사랑카드 또는 주민등록등본 등의 방법으로 소명이 가능한 자에 한한다. ※ 다자녀 사랑카드: 3자녀 이상을 증명할 수 있는 카드에 한함. |
주차유무 | 별도 주차장 있음 |
기타문의 | 0507-1374-9825 |
웹사이트 | https://www.cwg.go.kr/tour/contents.do?key=1644&ctgry=53&sortTy=RECOMEND |
[위치정보]
https://kko.kakao.com/wE3O-QZqul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드르니 매표소에서 출발하여 계속 걷고 있습니다.
추운 겨울이 아닌 여름, 가을에 와도 좋을 장소인데요.
잔도길이고, 길이가 3.6km에 이르다 보니 중간중간에 비상상황(위급상황)에 대비해 비상벨 시스템도 갖추어져 있습니다.
건너편 협곡 벽면을 보고 걷노라면, 강과 벽의 조화가 예술인 걸 깨닫게 해 줍니다.
끊임없이 나오는 다리의 이름과 풍경을 연결해 살펴보면 재미있습니다.
단층교에서는 화강암 절벽의 단층을,
선돌교에서는 하천 활동으로 깎여 나간 바위를,
화강암교에서는 한탄강의 기반암인 화강암의 다양한 형태를,
현무암교에서는 기이한 현무암을 관찰할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화강암과 현무암이 공존하는 한탄강의 절경을 감상하기 적당한 포인트는 현화교와 쌍자라바위교입니다.
화강암과 현무암의 부정합이 신비롭기 때문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철원한탄강 주상절리 절경구간들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거듭말하지만,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위치한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은
총연장 3.6km, 폭 1.5m로 한탄강의 대표적인 주상절리 협곡과 다채로운 바위로 가득한 순담계곡에서 절벽을 따라 걷게 되는데, 이렇게 아찔하게 보이는 곳도 많습니다.
절벽과 허공사이를 따라 걷는 잔도로 아찔한 스릴과 아름다운 풍경을 동시에 경험하는 “느낌 있는 길”이기 때문이죠.
영상으로도 감상해 보시고, 잔도 건너편에서도 걷고 싶네요.
정말 스릴만점입니다.
이곳을 영상으로 감상하시면 더 아찔함과 느낌 있는 길을 체험하실 수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좁은 길을 기분 좋게 걷고 있습니다.
그리고 머지않아 현무암교가 등장합니다.
현무암은 지표로 흘러나온 마그마가 빠르게 식어서 생긴 암석으로 어두운 회색 내지 검은색을 갖고 있는데요.
현무암교에서 다랑의 기공과 주상절리의 발달이 인상적인 현무암을 영상으로도 감상해 보세요.
그리고 드르니 매표소에서 순담 매표소까지 갈 때 거의 중간지점이 '철원한탄강 스카이전망대'라는 곳입니다.
라운드로 돌출되어 절벽과 강을 리얼하게 체험할 수 있습니다.
철원한탄강 스카이전망대의 중앙으로 가보면 바닥은 유리이고, 허공에 떠있다 보니 아찔 또 아찔합니다.
겨울에 눈이 쌓이거나 하면 더 무서울 거 같아요.
스카이 전망대에서 현재까지 왔던 길을 살펴봅니다.
멀리 철원한탄강 주상절리 절경 구간이 어느새 마무리되는 구간입니다.
스카이 전망대에서 한동안 인증숏을 찍기 위한 사람들이 북새통입니다.
그리고 다시 걷게 되면 보호망을 설치한 '2번홀교'가 나옵니다.
재미있는 점은 모든 다리에 이름을 붙였는데 단층교, 선돌교, 돌개구멍교, 화강암교, 현무암교 등 주변의 지질 특성을 담았고 교량 이름이 그곳에서 눈여겨볼 지질 포인트를 알려줍니다.
하지만 2번홀교는 예외로, 인근 한탄강 CC 골프장 2번 홀에서 골프공이 날아오는 곳이라 붙인 이름입니다.
골프공에서 탐방객을 보호하기 위해 다리에 보호망을 설치한 것이죠.
그래도 감상할 포인트들은 많습니다.
그리고 나온 화강암교.
화강암은 땅 속 깊은 곳에서 마그마가 서서히 식어서 생긴 암석입니다.
대체로 색이 밝고 검은 반점을 갖고 있고 굵은 알갱이로 이루어져 표면이 거칠죠.
화강암교에서 철원 한탄강의 기반암인 다양한 화강암의 모습을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가을이나 눈이 쌓인 한겨울의 풍경도 정말 아름다울 거 같습니다.
이렇게 보는 자체가 힐링이 되네요.
한국에 이런 잔도를 통해 비경이 있다는 게 자랑스럽기도 합니다.
바위들이 주상절리 되어 아름다움을 배가시켜주고 있습니다.
잔도여행의 묘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네요.
영상으로도 계속 담아봅니다.
연이어 나오는 한여울교입니다.
하천 바닥이 급경사를 이루어 물의 흐름이 빨라지는 곳을 '여울'이라고 합니다.
여울은 강의 허파라고도 불리는데, 산소를 발생시켜 물을 정화시키기 때문이죠.
한여울은 깨끗한 한탄강을 만드는 자연 정수기입니다.
그리고 중간에 보이는 간이화장실.
계속 잔도의 비경은 계속되고.
이제는 말없이 묵묵히 거닐려 잔도여행의 재미를 찾게 됩니다.
영상도 담고
계속 걷다 보니 이제 땀이 나기 시작하네요.
이상으로 추운 겨울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당일치기 잔도여행 두 번째 이야기를 마칩니다.
다음에 세 번째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추운 겨울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당일치기 잔도여행 첫 번째 여행을 알아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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