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가볼만한 곳 양재(매헌)시민의 숲, 양재천 당일치기 힐링 나들이

오늘은 양재 시민의 숲, 정확히는 매헌 시민의 숲과 양재천을 당일치기로 힐링 나들이를 왔습니다.  

강남, 서초에서 가볼 만한 곳 중 하나인 양재 시민의 숲(현재 : 매헌 시민의 숲으로 이름 변경)과 양재천을 평일날 대휴를 사용하여 가보려 합니다.

평일날 대부분의 사람들이 야외활동을 하지 않을 거라 생각하여

오전에는 양재천 인근 카페에서 부지런히 업무를 정리하고,  

오후에는 인근 양재시민의 숲(매헌시민의 숲)을 방문해보고자 합니다.

자~ 그럼 당일치기로 나선 양재시민의 숲과 양재천 나들이를 통해 도심 속 힐링을 제대로 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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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eoul / 당일치기 오후

 

1. 양재 시민의 숲 (매헌 시민의 숲)

Maeheon Citizen's Forest / 14:00

[장소정보]

구분	세부내용
위치정보	서울 서초구 매헌로 99 (양재동 236)
운영시간	연중무휴, 24시간 오픈
시설정보	걷기좋은 곳, 나들이, 단풍명소, 산책로
주요시설	- 조경시설 : 잔디광장, 파고라, 정자 - 운동시설 : 배구장(족구장 겸용), 농구장, 테니스 장 등 - 편의시설 : 음수대, 화장실 5개소 등 - 기타 : 야외 예식장, 윤봉길의사 기념관, 윤봉길 의사 동상, 백마부대 충혼탑, 대한항공 858편 위령탑, 삼풍 백화점 희생자 위령탑, 우면산 산사태 희생자 추모비 등
주차유무	공원내 주차 가능
기타문의	02-575-3895
웹사이트	parks.seoul.go.kr/citizen

[위치정보]

https://kko.to/yiu8ILp3gv

매헌시민의숲

[공원정보]

매헌 시민의 숲은 우리나라 최초로 숲 개념을 도입한 공원으로 도심에서 보기 힘든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는 공원입니다.

우면산 끝자락과 경부고속도로 양재 IC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인근에는 양재천이 흐르고 있습니다.

공원마다 다양한 수목들이 있으며, 가을이 되면 단풍의 절경을 따라 구경할 수 있고,

특히 봄에 여의천과 양재천을 따라 펼쳐진 벚꽃길은 장관을 이루는 강남, 서초명소입니다.

또한 이 지역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저학년 소풍 장소로 은근히 자주 오는 곳이기도 하며, 인근 중/고등학교에서도 백일장이나 사생대회 등 행사장소로도 자주 이용됩니다.

2022년 10월 13일, 서울시가 '양재 시민의 숲'의 명칭을 '매헌 시민의 숲'으로 변경하였습니다.

명칭변경 사유로는 과거 윤봉길 의사 기념관 등의 요청에 따라 윤봉길 의사의 아호(雅號)인 '매헌(梅軒)'을 본떠서 변경하자는 제의가 있었고, 실제 시민의 숲 안에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이 있고 주변에 매헌교·매헌초·매헌로 등 주요 시설의 명칭과 일관성을 갖추기 위해 명칭을 변경했다고 하는데 이름이 아름답습니다.

과거 86 아시안 게임과 88 올림픽을 앞두고 당시 서울의 관문이었던 양재 톨게이트 주변 환경을 개선하고자 1986년에 공원으로 조성되었습니다.

매헌로를 기준으로 북측 구역에는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 바닥분수, 어린이놀이터 등이 있으며 사계절 풍경이 아름다워 공원을 산책하는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입니다.

남측 구역에는 유격 백마부대 충혼탑과 1987년 미얀마 안다만해협 상공에서 북한의 테러로 폭파된 대한항공 858편의 위령탑,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로 사망한 희생자와 유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세운 위령탑, 우면산 산사태 희생자 추모비 등이 있습니다.

 

※ 자세한 양재 시민의 숲(매헌 시민의 숲) 리플릿을 보시려면 아래 파일을 다운로드하여 보세요.

240816 양재(매헌)시민의 숲 map.pdf

7.05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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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본격적으로 힐링 나들이에 나섭니다.

양재천 주변에서 걷다가 '신분당선 양재 시민의 숲'역을 건너 여의교를 가로지릅니다.

여의교에서 본 여의천. 대낮이고 더워서 그런지 조용하네요.

양재 시민의 숲 출입구까지 계속 걸어봅니다.

조금만 걸으면 약도와 함께 안내도가 보이고, 본격적으로 시민의 숲 안쪽을 걷게 됩니다.

시민의 숲 모양은 수박 한 조각, 피자 한 조각 모양이네요.

안내도에 나온 설명은 이미 [공원소개] 내용과 동일하여 생략합니다.

잠시 숨을 고르고 힐링 나드리를 시작합니다.
날씨와 하늘과 나무가 잘 어울리는데 안내소가 바로 나옵니다.

잠시 그늘 안으로 들어서니 시원하네요.

서초 강남에 위치해서 그런 건지, 최근 공원의 안내소 디자인이 이런 건지 잘 모르겠는데 나름 세련되게 잘 꾸며져 있고, 화장실이도 깨끗해서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곳곳의 꽃들도 다양한 칼라와 아름다운 패턴으로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시적으로 꾸며놓은 건지 사시사철 이렇게 관리하는지 궁금하네요.

오랜 역사를 울창한 나무가 말해줍니다.

태양을 피해 나무 밑 그늘로 이동할 때의 시원함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좋습니다.

푸르른 녹음을 바라볼 때면 서울 강남에 확실히 가볼 만한 곳이라는 걸 깨닫게 해주기도 하면서, 힐링 나들이로도 제격임을 알 수 있네요.

공원의 외부 산책로를 따라 슬슬 걸어가면 계속 오랜 나무들이 줄지어 하늘을 에워싸고 있어서, 사람들을 편하게 걸어갈 수 있게 해 주네요.

더운 날씨에 시원한 청량감을 팍팍 제공함으로써 걷는데 부담이 전혀 없었어요.

길 옆으로 테니스장도 있었는데 벽틈으로 보니 연습하는 사람이 코트별로 꽈 차 있네요

평일 이 시간의 여유로운 운동에 대한 부러움 반, 테니스라는 운동을 한다는 자체에 대해 존경반 마음이 저절로 느껴집니다.

멀리서 보니 갑자기 장방형의 긴 지붕이 보여 가까이 가봅니다.

자세히 보니 바베큐장입니다.
이곳에서 식욕을 부르는 고기들을 많은 사람들이 굽고 즐겁게 떠드는 소리가 상상 속으로 느껴집니다.

그 옆으론 음식을 먹으면서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야외테이블과 의자가 가득 있네요.

낮에도 듬성듬성 사람들이 소소하게 먹을 것들을 가지고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있어 저도 도시락을 싸 올걸 하는 약간의 후회가 생기네요.

계속 가다 보니 포장도로가 아닌 비포장 흙길도 거닐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정말 깊은 숲 속의 길을 걷는 느낌도 살며시 들었네요.

대략 도는데 20~30분이 채 안 걸리는 나들이 길이여서 가볍게 돌기에 딱 좋았습니다.

중간중간의 화장실도 안내소와 같은 콘셉트 건물이 지어져 쾌적합니다. 

지저분할 거라는 불안한 마음이 전혀 없이 깨끗한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거의 다 돌고 나니 멀리 휴게소와 매점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사진 속 멀리 보여서 아쉽긴 합니다.

많은 파고라와 벤치, 서늘한 그늘이 사람들을 모이게 하고 여기도 간식거리를 먹으며 쉬는 사람들을 보니 식욕이 다시 한번 생기네요.

그리고 처음에 지나간 안내소를 지나치게 됩니다.

자연을 벗 삼아 시민의 숲을 걷는 건 정말 좋은 습관인 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점점 운동을 이렇게 강남에 가볼 만한 곳에서 자주 해야겠다는 생각이 저절로 드네요

아쉽지만 이상으로 양재(매헌) 시민의 숲 산책을 마무리해 봅니다.

좀 더 양재(매헌) 시민의 숲을 영상으로 감상해 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https://youtu.be/7Txk6KSMS-Q?si=Dz5sTX_F_tUHaP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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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양재천 나들이

Yangjaecheon / 15:00

[장소정보]

구분	세부내용
위치정보	서울 강남구 도곡동 일대
운영시간	연중무휴
시설정보	걷기좋은, 나들이장소, 단풍명소, 벚꽃명소, 산책로, 핑크뮬리명소
주차유무	별도 주차장 없음
기타문의	별도 없음
웹사이트	별도 없음

[위치정보]

https://kko.to/BBexbWhMJj

양재천

[하천정보]

양재천의 이름은 양재동을 가로질러 흐르기 때문에 붙여졌다고 합니다.

구룡산의 설화에서 양재천이라는 하천이름이 유래되었다 하며, 조선시대 양재동에는 한양과 삼남 지방을 이어주는 역참(驛站)으로 양재역(良才驛)이 있었는데, <한국지명총람>에는 “쓸 만한 인재들이 모여 살아 양재동(良才洞)이라 했다.”고전해집니다.

양재천(良才川)은 경기도 과천시 중앙동의 관악산 남동쪽 기슭에서 발원되었습니다.

그리고 북동쪽으로 흘러, 서울 서초구와 강남구를 가로질러 탄천으로 합류하는 하천입니다.

총 약 16km 중 과천 상류가 절반 정도이고, 서초구에서 관리하고 있는 구간이 4㎞, 강남구 구간이 4㎞로 강남권 도합 8km로 나머지 절반 정도를 차지합니다.

가을의 양재천은 단풍길이 만들어져 강남 곳곳에서 나들이할 수 있는 아름다운 가을길이 조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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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슬슬 양재 시민의 공원을 마무리하고 양재천으로 이동해 봅니다.

다시 신분당선인 '양재 시민의 숲'역을 지나 양재역 방향으로 가다 보면 다리 위에서 양재천의 모습이 보이는데 아름답습니다.

저 멀리 타워팰리스가 보이네요.

다리 위에 자리 잡은 비둘기도 감상 중입니다.

이렇게 걷고 나들이하는 시간도 좋은 힐링 타임입니다.

많은 이들이 걷고 숨 쉬는 이곳 양재천을 따라 걷다 보면 멀리서만 보았던 타워팰리스가 나타나고, 숨을 돌리게 됩니다.

아무래도 이쪽 동네가 재정자립도 높기로 유명한 동네들(과천시, 서초구, 강남구)이기에 도로포장이나 시설물의 관리상태가 상당히 양호하고, 자전거도로나 보행로도 꽤나 좋습니다.

 

조명도 잘 설치되어 있어서 야간에도 걷기 좋고, 곳곳에 마련된 화장실도 쾌적해서 원하는 거리만큼 충분히 나들이할 수 있습니다.

더위에 땀이 범벅이 되었지만 기분이 좋아지는 힐링코스임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강남 가볼 만한 곳 양재(매헌) 시민의 숲, 양재천 힐링 나들이 소개를 이상으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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