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가 조직을 버리고 조용히 퇴사하는 이유 01

MZ세대를 기준으로 '조용한 퇴사'라는 책을 얼마 전 읽게 되었습니다.

나 포함 다른 사람들이 직장생활을 하며 다른 생각을 하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보기 위해서입니다.
특히 MZ세대가 조직을 버리는 이유에 대한 챕터를 봤을 때 많은 공감과 사고전환을 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는데요. 
오늘은 MZ세대가 조직을 버리고 조용히 퇴사를 하는 이유에 대해 3번에 걸쳐 알아보려 합니다.

 

조용한 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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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Z세대가 조직을 버리는 이유

대(大) 퇴사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취업에 성공한 MZ세대가 얼마 못 가서 퇴직하는 현상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을 '대퇴사'시대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실제 현실에서는 과연 어떻게 전개되고 있는지, 그 배경에는 어떤 요인들이 작용하는지 구체적 이유를 알아봅니다.
 

1) 퇴직이 일상이 되는 현실

극심한 취업난임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적으로 퇴직자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미국 텍사스 A&M대학의 앤서니 클로츠 교수는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스스로 회사를 퇴사하는 직장인들이 급격히 증가하는 현상을 두고 '대퇴사 시대'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그 근거로 미국에서는 2021년 1월부터 10월까지 무려 3,900만여 명의 노동자가 자진 사퇴했습니다.
대퇴사 현상은 비단 미국만의 문제가 아니며, 현재 대한민국 MZ세대를 중심으로 퇴사러시(rush)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리서치 기관에 의하면 MZ세대 입사자의 절반 이상이 2년 이내에 퇴사하고,
5년 이내에 입사자 전체의 90% 이상이 퇴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퇴사와 더불어 '조용한 퇴사' 현상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조용한 퇴사'란 직장을 그만두지 않지만 정해진 시간과 업무 범위 내에서만 일하겠다는 태도로 일종의 '심리적 퇴사'에 해당합니다.
마치 일찍 출근, 늦게 퇴근의 예전 마인드가 아닌 칼출근, 칼퇴근을 말하는 거죠.
조용한 퇴사자는 조직 성과에 기여하는 바가 저조하고 새로운 인력을 충원하는 데도 걸림돌이 됩니다.
그래서, 언제든 퇴직자로 변경될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퇴사자와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결국 퇴직은 일상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2) 달라진 MZ세대의 직장관, 직업관

 MZ세대가 어렵게 들어간 직장에서 일찍 퇴직하는 가장 큰 이유는 기성세대와는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MZ세대 직장인이 가진 직업관과 가치관은 아래와 같이 4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 조직보다는 개인의 행복이 중요하다
ⓑ 직장이나 직업은 수단이자 과정일 뿐이다
ⓒ 워라밸을 추구한다
ⓓ 돈보다 더 중요한 가치가 많다

이렇게 달라진 직장관 가치관으로 MZ세대는 현재 직장이 자신의 가치와 맞지 않거나 지금의 직장에서 내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없다고 판단될 때는 미련 없이 떠날 준비를 합니다.

3) 취준생에서 '퇴준생'으로 생각전환

MZ세대 취업준비생은 취업에 성공했다고 해서 바로 직장인으로 갈아탈 수 없습니다.
그들에게 취업 성공이란 '취준생에서 '퇴준생으로의 변화를 의미할 뿐이죠.
그들은 직장을 다니면서 더 나은 회사로의 이직이나 창업, 자아실현을 위해 준비하는 이른바 '퇴직준비생' 신분을 유지합니다.
그들이 퇴준생이 되는 사유는 다양합니다.
현재 직장에 대한 불만 때문일 수도 있고, 성취동기나 자아실현을 위해서일 수도 있습니다.
그들의 독립선언은 단순한 사표 제출이 아니며, 더 나은 회사나 세상으로 나아가겠다는 출사표를 던지는 행위인 겁니다.
이렇게 MZ세대의 퇴직을 부추기는 요인이 최근에 점점 증가하고 있으며, 이 영향으로 실제 퇴직률도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4) 박힌 돌이 '굴러온 돌'을 튕겨 낸다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빼낸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조직에서는 반대로 박힌 돌인 기성세대 때문에 '굴러온 돌'인 MZ세대가 튕겨 나가는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이러한 배경에는 물이 한 곳에 오래 고여 정체된 상태인 '고인 물' 현상이 있으며, 조직에 고인 물이 가득하면 조직 전체의 활력이 떨어지고 조직 창의성이 저하되어 외부 환경 변화에 대한 대처가 느려집니다.
단순히 MZ세대의 퇴직은 어렵게 뽑은 우수 인재의 이탈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기존 직원의 사기 저하와 업무 가중, 인력 구조의 왜곡, 조직 활력 감퇴, 인적 구성원의 경쟁력 약화, 노동시장에서의 이미지 추락 등 부정적 효과가 연쇄적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MZ세대가 조직을 버리는 이유와 조용한 퇴사를 미리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회사의 경영자나 인사 담당자가 MZ세대의 이탈이 잦아질 경우 조직의 현 수준에 레드카드가 올라왔음을 인지하고 근본적인 원인 파악과 대책 마련을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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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가 조직을 버리고 조용히 퇴사하는 이유 03 fi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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