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탐방

생각이 많아지는 반전과 충격의 결말을 그린 올해의 한국영화 '보통의 가족' 기본정보와 관람평

비월 2401 2024. 10. 20.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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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생각이 많아지는 반전의 반전과 충격적인 결말을 그리며 올해의 한국영화라 호평을 받는 '보통의 가족'이 흥행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보통의 가족 포스터

10월 16일 개봉하였던 한국영화 '보통의 가족'의 줄거리, 등장인물, 관람평, 핵심 포인트 등을 소개해 보려 합니다.   

'봄날은 간다', '8월의 크리스마스', '덕혜옹주'로 유명한 허진호 감독이 참여하고,

국제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으며 공개 전부터 기대하는 사람이 많았으며,

설경구, 장동건, 김희애, 수현의 초호화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15세 이상 관람가라 15세 이하인 분들은 아래내용을 보시는 걸 가급적 자제해 주시고, 15세 미만에 해당되지 않는 분들은 영화에 대한 저만의 관람평도 올려놓았으니 참고하시며 봐주시기 바라겠습니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상세 내용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영화를 보지 않은 분들에게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주의 부탁드립니다.


1. 기본정보

1. 기본정보

보통의가족 포스터

  • 개봉 :  2024.10.16
  • 장르 : 드라마, 범죄, 스릴러, 가족, 서스펜스
  • 국가 : 한국
  •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러닝타임 : 109분 (1시간 48분 34초)

[출연/제작]

  • 감독 : 허진호
  • 각본 : 허진호, 박은교, 박준석
  • 원작 : 네덜란드 소설 헤르만 코흐 - 《The Dinner》
              이탈리아 영화  이바노 데 마테오 - 〈더 디너〉
  • 제작 : 김원국
  • 의상 : 최의영
  • 촬영 : 고락선
  • 조명 : 고락선
  • 미술 : 모소라
  • 편집 : 김형주
  • 음악 : 조성우
  • 출연 :
    • 설경구 - 양재완 역. 냉철한 변호사. 원작의 세르게 로만 포지션.
    • 장동건 - 양재규 역. 신념을 지키려는 소아과 의사. 재완의 동생. 원작의 파울 로만 포지션.
    • 김희애 - 이연경 역. 프리랜서 번역가. 재규의 아내. 원작의 끌레르 로만 포지션.
    • 수현- 지수역. 재완의 두 번째 아내. 원작의 바베테 로만 포지션.
    • 홍예지 - 양혜윤 역. 재완의 딸. 원작의 릭 로만 + 베아우 포지션.
    • 김정철 - 양시호 역. 재규의 아들. 원작의 미헬 로만 포지션.
    • 변중희 - 어머니 역. 재완, 재규의 어머니. 동생 부부인 재규와 연경이 모시고 있다.
    • 최리 - 선주 역
  • 제작사 : 하이브미디어코프, 하이그라운드
  • 제공/배급 : 하이브미디어코프, 마인드마크

보통의 가족 출연진


2. 줄거리

2. 줄거리

보통의 가족 줄거리

물질적 욕망을 우선시하며 살인자의 변호도 마다하지 않는 냉혈 변호사 ‘재완’(설경구)과

원리원칙을 중요시 여기는 자상한 소아과의사 ‘재규’(장동건).

성공한 프리랜서 번역가로 자녀 교육, 시부모의 간병까지 모든 것을 해내는 ‘연경’(김희애)과

어린 아기를 키우지만, 자기 관리에 철저하며 가장 객관적인 시선으로 가족들을 바라보는 '지수'(수현).

보통의 가족 줄거리

'재완'과 '재규'는 형제로 등장하며 서로 다른 신념을 추구하지만 흠잡을 곳 하나 없어 보이며 누구에게 부러울 것 없이 평범한 가족이었던 네 사람에게 문제가 일어납니다.

 

어느 날, 10대 청소년들이 노숙자를 때려서 의식불명으로 만든 사건이 발생했고,

보통의 가족 줄거리

그 장면을 담은 CCTV 영상이 세상에 공개되는데, 흐려서 누가 누구인지 정확히 알아볼 수는 없지만, 

주인공의 가족들은 자기 자식들임을 곧바로 알아보며 사건을 둘러싼 이들의 갈등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갑니다.

그리고 형제 부부는 이 사건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모이게 됩니다.

보통의 가족 줄거리

도덕적이고 원리원칙이 중요한 재규(장동건)는 이 사건을 경찰에 신고하려고 하고,
극성 엄마인 연경(김희애)은 절대 안 된다고 사건을 덮으려고 합니다.
변호사인 재완(설경구)도 이 사건을 어떻게든 덮어버리려고 하고,
내가 직접 낳은 아이가 관계되지 않은 사건이라서 지수(수현)는 남의 일이긴 합니다. 

약간은 제삼자의 입장에서 생각해 볼 만한 이슈들을 던지곤 합니다.

보통의 가족 줄거리

각자 모두 입장이 다르기 때문에 발생하는 갈등과 논리 싸움이 영화의 러닝타임의 큰 부분을 차지하게 되네요.

 

그리고 매사 완벽해 보였던 이들은 모든 것이 무너져가며, 생각이 많아지는 반전과 충격의 결말로 치닫게 됩니다.

신념을 지킬 것인가?

본능을 따를 것인가?

아이들의 범죄가 발생된 그날 이후, 인생의 모든 기준이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3. 관람평

3. 관람평

보통의 가족 관람평

‘보통의 가족’은 10월 16일 공개 이후 토요일인 19일에 감상했습니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웰메이드 작품'입니다.

'보통의 가족'은 연출부터 배우들의 연기, 작품이 담은 메시지까지 다시 반추하게 만드는 힘이 느껴집니다.

보통의 가족 관람평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웰메이드 서스펜스로써, 허진호 감독이 기존에 작품성으로 성공했던 작품과 흥행코드로 성공했던 작품을 섞어 놓은 듯한 느낌입니다.

선과 악처럼 명확한 구분을 할 수 없는 보통사람의 심리를 절묘하게 잘 표현해 놓은 것 같습니다. 

참고로 네덜란드 작가 헤르만 코흐의 소설 '더 디너'를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보통의 가족 원작

동일 작품을 베이스로 하고 있는 2015년작 이탈리아 영화 <더 디너>와 '리처드 기어'가 출연하는 2019년작 미국 영화 <더 디너>가 만들어졌습니다.

보통의 가족 이탈리아 영화보통의 가족 미국 영화
(좌) 2015.이탈리아 영화, (우) 2019. 미국 영화 'The dinner'

이번에 한국에서 세 번째 영화가 등장하는 것이기 때문에 과거 영화들과 비교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네요

 

간단하게나마  저의 생각이 담긴 영화 평가를 아래표로 정리해 봅니다.
9.2점 (10점 기준),  생각이 많아지는 반전과 충격의 결말을 그린 '보통의 가족'은 올해의 한국영화라는 말을 자신 있게 할 정도로 웰메이드 영화이고, 보시면 많은 걸 다시 생각하게 만들기 때문에 감상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구분 관람평가 평가사유
즐거리
★★★★★ 4명의 성인과 2명의 아이들이 만드는 스토리에 인물을 명확히 부각시키며, 이해도롤 높히고 있습니다. 가슴이 먹먹해지고 슬프기도 하고 현 시대상도 잘 담겨있고 현실성도 놓치지 않은 잘 만들어 졌습니다.
음악
(음향)
★★★★☆ 담백하게 이야기를 지원하는 음악은 기존의 허진호 감독의 작품에서 느꼈던 담담이 느껴집니다. 
연기
(배우)
★★★★☆ 4명의 스타급 배우들이 섬세하고 밀도 높은 연기로 선한 면과 악한 면을 넘나들며 인물들의 양면성을 예리하게 연기했습니다.
연출
(조화)
★★★★★ 이야기를 진행하는 플롯은 물론 배우들의 연기, 작품이 담은 메시지까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긴여운의 웰메이드 영화입니다.
가성비
(가격대비
영화의 퀄리티)
★★★★★ 하지만 넷플릭스 영화로 별도의 비용이 들지 않았고
화려한 액션과 볼거리, 명배우들의 열연은 돈내고 봐도 전혀 아깝지 않은 영화입니다.

 


4. 핵심포인트

4. 핵심포인트

제가 영화를 보면서 핵심은 이것이지 않을까?라고 요약해 봅니다.

반전과 충격의 결말을 그린 엔딩으로 생각이 많아지는 영화

반전과 충격의 결말을 그린 엔딩으로 생각이 많아지는 영화 보통의 가족

'보통의 가족'의 포스터를 보고 명연기를 기대하고 보았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 나면 연기뿐 아니라 큰 울림을 주며 생각거리가 많아지는 작품임을 바로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영화후기 중 "처음에 충격, 결말에 더 충격"이라는 말이 가슴에 꽂힙니다.

'보통의 가족'은 충격에 반전을 더해 충격을 거듭하는 이야기로 시종일관 집중하고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입니다.

반전과 충격의 결말을 그린 엔딩으로 생각이 많아지는 영화 보통의 가족

서로 다른 신념을 추구하지만 흠잡을 곳 없는 평범한 가족이었던 네 사람이

자식의 문제로 윤리적 딜레마에 빠진 채 논쟁을 통해

'잘 산다는 게 무엇인지', 이와 직결되는 '우리의 교육은 올바르게 가고 있는 것인지' 등 한국사회를 직시하게 만듭니다.

반전과 충격의 결말을 그린 엔딩으로 생각이 많아지는 영화 보통의 가족

결론을 스포일러 할 수는 없지만,

영화 속 아이들이 엄청난 범죄를 저지르는 충격적 장면이 나옵니다. 

실제 원작에도 그런 부분이 나오는데, 완벽한 윤리의식을 갖은 가족처럼 보이지만 결국 이들을 이렇게 만든 건 부모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할머니가 '여보 때리지 마'라고 하는 대사가 있는데 폭력도 유전적인 영향을 주는 게 아닌가라는 시선을 태우는 것 같네요. 

 

그래서 과연 부모의 자식 사랑에 대한 정답이 무엇일지?

현재의 시대를 살아가면서 안 좋은 충격적 단면을 보여주는 것 같아 씁쓸했습니다.

반전과 충격의 결말을 그린 엔딩으로 생각이 많아지는 영화 보통의 가족

결론적으로 나쁜 아이를 만든 건 어른의 책임이라는 건 명확하게 생각이 들게 되었고,

반전과 충격의 결말을 그린 영화로써 얼마 전 감상했던 조커가 연상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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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가족 제목의 의미

영화 보통의 가족 제목의 의미

왜 제목이 '보통의 가족'일까?

그리고 변호사 가족과 의사 가족이 등장하는데 왜 '보통의 가족'을 이야기하는 걸까?

영화 시작이 아닌 끝에 제목을 등장시키는 것일까?

라고 매우 궁금하고 의아해했습니다.

영화 보통의 가족 제목의 의미

결론적으로 영화의 플롯과 동일하게 반전도 있고, 은연중 암시하는 단어임을 명확히 깨닫게 되었습니다.

일상적인 환경과 특별한 상황 속에서 이들이 보여주는 행동도 정말 달라 보통의 가족이 아닐 수도 있지만, 또 어떤 면에서는 그런 보통의 사람들의 모습도 담고 있는 것이죠.

영화 보통의 가족 제목의 의미

즉, 영화 속에 등장한 두 가족은 전문직, 부유층 가정인데요, 이런 가정의 부모들도 부모, 자식 간의 일이라면 보통의 가정과 마찬가지의 고민을 하게 됨으로써, 역설적이고 또 어떻게 보면 반어적인 느낌을 강조한 것입니다.

 

허진호 감독 역시 이번 '보통의 가족'에 대해 말합니다.

영화 보통의 가족 제목의 의미

"양면적인 게 많은 영화다. 뉴스에서 악한 인물들을 접하는데 재규도 형을 치어죽인 인물로 뉴스에 나올 수 있을 것이고, 그 뉴스만 본다면 사람들은 재규를 악마라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누구의 편도 들지 않고 누구에 대한 옳고 그름도 판단하지 않았다."며 연출하며 신경 쓴 부분 이야기합니다.

 

감독은 "저는 젊을 때 아이들을 대치동에 보내서 공부시키는 건 절대 안 할 거라 생각했었다. 그런데 막상 아버지가 되니까 흔들리더라. 이런 이중적인 모습이 누구에게나 있을 것 같았다.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며 자신의 경험에서부터 이런 이야기에 대한 관심이 시작되었다는 고백을 했네요.

영화 보통의 가족 제목의 의미

결국 인간의 이기적인 모습과 자신의 상황에 따라 도의적 기준이 달라지는 모습은 보통의 가족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부분이기에 인상적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배우들의 명연기

초호화 캐스팅의 배우 라인업으로 꾸며진 4명의 주연들이 어떤 역할로 어떻게 명연기를 펼쳤는지 간단히 언급하고 지나가겠습니다.

영화 보통의 가족 배우들의 명연기 - 장동건영화 보통의 가족 배우들의 명연기 - 수현
영화 보통의 가족 배우들의 명연기 - 김희애영화 보통의 가족 배우들의 명연기 - 설경구


1) 양재완 역 (설경구)

냉철한 변호사. 원작의 세르게 로만 포지션.

지나치게 현실적이고, 물질적 욕망을 우선시하며 살인자의 변호도 마다하지 않는 변호사로 나옵니다.

사람을 죽여놓고도 그냥 넘어간다고?

영화 보통의 가족 배우들의 명연기 - 설경구

2) 양재규 역 (장동건)

신념을 지키려는 소아과 의사. 재완의 동생. 원작의 파울 로만 포지션.

원리원칙을 중요시 여기는 자상한 소아과 의사로 등장합니다.

내 아들 인생을 왜 니가 정해

영화 보통의 가족 배우들의 명연기 - 장동건

3) 이연경 역 (김희애)

프리랜서 번역가. 재규의 아내. 원작의 끌레르 로만 포지션.

성공한 프리랜서 번역가로 자녀 교육, 시부모의 간병까지 모든 것을 해내는 완벽한 부인역할로 나옵니다.

정말 이상한 형제들이네. 돌아가며 나 돌게 만드네

영화 보통의 가족 배우들의 명연기 - 김희애

4) 지수 역 (수현)

재완의 두 번째 아내. 원작의 바베테 로만 포지션.

자기 관리에 철저한 쿨한 여성의 표본으로 등장합니다.

다들 제 정신 아니야. 자식도 부모도.....

영화 보통의 가족 배우들의 명연기 - 수현

네 명의 배우들이 섬세하고 밀도 높은 연기로 선한 면과 악한 면을 넘나들며 인물들의 양면성을 예리하게 연기했습니다.

 
보통의 가족
물질적 욕망을 우선시하며 살인자의 변호도 마다하지 않는 변호사 ‘재완’(설경구)과 원리원칙을 중요시 여기는 자상한 소아과의사 ‘재규’(장동건). 성공한 프리랜서 번역가로 자녀 교육, 시부모의 간병까지 모든 것을 해내는 ‘연경’(김희애)과 어린 아기를 키우지만, 자기 관리에 철저하며 가장 객관적인 시선으로 가족들을 바라보는 '지수'(수현). 서로 다른 신념을 추구하지만 흠잡을 곳 없는 평범한 가족이었던 네 사람. 어느 날, 아이들의 범죄 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사건을 둘러싼 이들의 갈등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간다. 그리고 매사 완벽해 보였던 이들은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데… 신념을 지킬 것인가. 본능을 따를 것인가. 그날 이후, 인생의 모든 기준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평점
10.0 (2024.10.16 개봉)
감독
허진호
출연
설경구, 장동건, 김희애, 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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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홍보영상을 보시려면 아래링크를 클릭해 주세요.

https://tv.kakao.com/v/449739001

 

이상으로 생각이 많아지는 반전과 충격의 결말을 그린 올해의 한국영화 '보통의 가족' 기본정보와 관람평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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