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높이로 당일치기 가볍게 등산하기 좋은 광명 구름산 가을 산행
높이가 낮아 당일치기로 가볍게 등산하기 좋은 광명 구름산 가을산행을 안내하려 합니다.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위해 산행코스를 뒤지다가 정상까지 1시간 만에 갈 수 있는 곳을 발견했습니다.
경기도 광명시에 있는 '구름산'이라는 곳인데요.
광명 구름산은 높이 237m로 그리 높지 않아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은 동네 산입니다.
하지만 광명시에서는 가장 높은 주산이며, 일명 '아방산'이라고도 불리기도 하는데요.
광명 시민들이 즐겨 찾는 숲이 우거진 산으로 인기가 많다고 하네요.
그래서 선선한 가을 당일치기 낮은 높이로 가볍게 등산하기 좋은 광명 구름산을 올라가 보겠습니다.
당일치기 경기여행
Gyeonggi travel / 11:00
1. 광명 구름산
Gwangmyeong City Gureumsan Mountain / 점심 전
[장소정보]
구분 | 세부내용 |
위치정보 | 경기 광명시 소하동 116-3 |
운영시간 | 연중무휴 |
시설정보 | 성지순례, 힐링 |
주차유무 | 별도 주차장 없음 (광명 구름산을 올라가는 코스가 여러군데이라 위치별로 상이) |
기타문의 | - |
[위치정보]
낮은 높이로 당일치기 가볍게 등산하기 좋은 '광명 구름산' 가을산행을 시작해 봅니다.
구름산의 높이가 237m밖에 안되고 정상까지 시간이 1시간 정도밖에 안 되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출발하려 합니다.
일단 광명 구름산을 올라가는 스타트 포인트는 '광명보건소'인데, 입구도 널찍하고, 경사도도 낮아 즐거운 마음으로 출발했습니다.
아침을 굶고, 점심 먹기도 애매한 시간이라 약간의 배고픔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물병 하나 없이 금방 올라갔다 올 생각에 성큼성큼 올라가 봅니다.
하지만 높이가 낮다고 해서 코스 모든 곳이 편안할 거라고 생각하고 올라가려 한다면 조금 생각을 달리 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가볍게 갈 수 있는 구간도 있고, 힘들게 올라가는 구간이 있어 만만히 보기엔 조금은 힘들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조금 올라가기 시작하니 점점 길이 험난하고 가파릅니다.
하지만 가파른 만큼 거리가 짧아 금방 올라가겠지라고 생각하서 신나게 가을 산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험한 돌길이 있지만 문제가 안되었습니다.
근데 계속 올라가고, 벌써 정상이 보이자 약간은 싱겁다고 생각하는 순간.
아! 이게 무엇인가요? 거의 다 올라갔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내리막입니다.
문제는 오르락 내리락을 3번 반복한다는 것입니다.
낮은 높이라 가볍게 보고 올라갔는데 경사지를 올라갔다 내려가는 것을 3번 반복하다 보니 땀은 엄청나고 다리는 후들거립니다.
등산을 평생 잘하지 않다가 동네 동산처럼 쉽게 생각하고 올라갔다가 스스로에게 자책을 하게 됩니다.
40분을 지나서 정상이 안 나오다 보니 왜 한 시간 이상의 코스인지를 깨닫게 됩니다.
그래도 중간중간 쉼터와 그늘진 나무들이 잘 배치되어 있어 잠깐잠깐 휴식을 취했습니다.
스스로의 저질 체력을 원망했습니다.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포기할 수 없겠죠?
높은 산 위에서 보는 풍광과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비교가 안 되겠지만 광명 구름산 꼭대기를 가면 무언가 있겠지 하는 기대감으로 다시 산행을 해봅니다.
그리고 마지막 오르막의 하이라이트!!
오르막 계단이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상대할 끝판왕인데 한마디로 끝이 안 보이네요.
가을산행이지만 대낮이다 보니 땀을 뻘뻘 흘리며 기진맥지 하며 가까스로 오릅니다.
이렇게 오르니 정자가 떡하니 있는데. 아직 정상이 아닙니다.
하지만 여기서도 서울과 경기도를 내려다보는 뷰는 좋네요.
시원한 바람이 무더워진 몸을 천천히 식혀주니 너무나 행복합니다.
영상으로도 풍광을 감상해 보세요.
여기서 십여분을 더 가야 광명 구름산 정상이었고, 멋진 정자가 놓여 있습니다.
정자 옆으로 노란 거미가 무섭게 자라 잡고 있는데, 마치 험난했던 산행을 의미하는 듯했네요.
가벼운 마음으로 산행을 하려다 올라오는 동안 힘들기도 했지만 정자에서 보는 풍광은 모든 것을 잊게 만듭니다.
광명 구름산 가을 산행을 잘했다는 생각도 듭니다.
광명 구름산 높이가 237m가 아니라 240m이네요.
누가 보면 엄청 높은 산을 오른 것 보이지만 저에게는 높은 산이네요.
여기저기 올라온 사람들이 정자에서 물과 싸 온 과일을 먹을 동안
저는 빈손으로 땀에 절어 있어 마실걸 옆사람한테 구걸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 추하면 안 될 듯해서, 빨리 하산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올라왔던 코스를 다시 돌아가면 오르락내리락 걸어야 생각이 너무 끔찍해서
한 번 내려가면 안 올라올 코스를 부랴부랴 검색해 (밤일마을음식 문화거리 방향 코스) 내려가 봅니다.
길은 가파르지만 계단들이 중간중간에 있어 걷기가 나름 괜찮습니다.
오르락내리락 없이 한 번에 내려가는 게 이렇게 행복할 줄 몰랐네요.
가끔 평탄한 길이 저를 더 가벼운 걸음을 걷게 해 줍니다.
광명 구름산 산행 코스 중간에 걸터앉은 고양이가 나를 불쌍하게 바라봅니다.
거의 왕복 2시간 반의 여정으로 광명 구름산 가을산행을 마무리했지만
다리가 너무 후들거려 인근 '밤일마을 음식거리'에서 허기를 채우며 마무리를 했습니다.
이곳 산행에 대한 리뷰를 살펴보니
- 낮아서 가볍게 등산하기 좋은 동네산
- 광명시 서울근교 낮은 산(240m), 쉬운 산으로 '구름산'등산 추천
- 내가 다닐 수 있는 정도라면 쉬운 코스임
라고 이야기 하는데, 잘 납득이 안 되었습니다. 아마 제가 저질체력이라 그런 거 같네요. ^^
하지만 수도권 내 산보다 등산로가 잘 되어 있고,
빨리 올라가겠단 욕심을 버리고,
정상 직전의 가파른 계단은 조금은 쉬엄쉬엄 가면 좋을 듯해 보입니다.
가능하다면 밤 야경을 보는 것도 좋다고 하니 추천드립니다.
이상으로 낮은 높이로 당일치기 가볍게(?) 등산하기 좋은 광명 구름산 가을 산행 소개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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