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 라이프의 마무리, 나의 마흔 살은 아직 오전이다.
퍼스트 라이프를 잘 마무리하라는 '김미경의 마흔 수업'을 읽고 현재 나의 시간을 돌아봅니다.
나의 시간은 아직 늦지 않았음을,
더 보람차게 살아야 함을 인지하고,
가장 자신감을 가진 내용을 공유하려 합니다.
습관은 눈으로 보고 읽으면 아무것도 아닌 단어이지만,
몸으로 해내고 나면 기적이 된다.
내 안에는 기적을 만들어낼 또 다른 내가 있다.
1. 당신의 마흔은 아직 오전이다.
10여 년 전. 김난도 교수님이 《아프니까 청춘이다》에서 제시하신 인생시계'가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인생 시계란 사람의 일생을 24시간에 빗댄 개념이다.
당시의 평균수명인 80세를 24시간이라 가정할 때 1년이라는 긴 기간은 고작 18분이 된다.
이렇게 따지면 마흔은 낮 12시, 열심히 오전 업무를 마치고 점심을 먹을 정오인 것이다.
그런데 24년 지금 우리는 100세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100세를 24시간에 빗대어 계산하면 1년은 대략 14분 24초. 40세는 오전 9시 36분이 된다.
이제 막 출근해서 한창 열심히 일할 시간이다.
50이나 돼야 비로소 정오, 낮 12시가 된다.
해가 가장 높이 떠오른 12시를
밤 12시처럼 축져져서 시체처럼 살 수는 없지 않을까?
그런데 어떠한 인생계획 없이 50대가 된 사람들은
60대부터 밤 12시처럼 불을 끄고 '오프 모드'에 들어간다.
김미경 작가 스스로 인생 시계로 내가 현재 몇 시에 와 있는지
계산해 보았더니 이제 겨우 오후 2시였다.
아직 밖에 해가 중천에 떠서 쨍쨍하게 활동하고,
일몰이 되기엔 시간이 너무 멀었으니 포기하기에는 너무 이르다.
그런데 나이 들어 동창회에 나가보면 꽤나 많은 친구들이 회사에서 은퇴하면서
자신의 시간을 일몰로 빠르게 전환해 버렸다.
긴축재정 하듯이 아껴 쓰고 조심스럽게 살살 살고 모든 걸 다 내려놓는 체계로 모든 걸 급격히 전환하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육체가 해당 시간에 도달하지 않는 한, 빨리 가지 않는 것이 인생 시계의 특징인 것이다.
매일매일 적극적으로 살아야 그 시간에 도달하는 것이며,
내가 해당시간까지 잘 살지 않는다고 해서
낮 시간을 뛰어넘어 밤으로 갈 순 없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2. 나를 다시 세팅하는 40대
이제! 자신의 나이를 다시 한번 인생 시계에 놓고 되돌아보면 어떨까요?
40대는 오전 시간답게 인생을 기획하고 실행하고 멋지게 살아가고 있는지?
50대는 본격적인 오후답게 밤에 후회하지 않을 만큼 인생을 살아나려 하고 있는지?
해당 시간에 맞게 살아가지 못한다면
반드시 어울리지 않는 시간에 미루었던 일들을 부지런히 해야 함을 깨닫게 됩니다.
내 인생은 노후가 아닌데 나만 노후 시간에 제일 먼저 도착해 있다면
아주 오랫동안 지루하게 기다려야 할 것입니다.
일찌감치 오후 시간을 포기하고 이부자리를 펴고 기다려봐야 '인생 불면증'에 시달릴 뿐인 것이죠.
잠들지도 못하고 깨어 있는 것처럼 살지도 못하는 어정쩡한 상태로 찬란한 오후를 낭비할 순 없지 않을까요?
낮 12시를 대낮답게, 환하고 멋지게 살고 싶다면 이제 머릿속 시간 세팅부터 다시 해야 합니다.
3. 생각의 전환이 필요한 세컨드 라이프
그래서 생각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노후가 아니라 '세컨드 라이프'로 마인드를 바꾸어야 합니다.
50대, 60대, 70대 30년간 내 인생은 가장 좋은 시절이 올 것입니다.
왜냐고요?
인생에서 가장 치열하게 경쟁하고 책임감으로 압박받는 마흔의 시간과
나를 둘러싼 이 좁은 세계가 전부가 아님을 잘 생각해야 합니다.
40대는 퍼스트 라이프의 마무리이면서 세컨드 라이프를 준비하는 인생의 변곡점임을 알아야 하는 거죠.
만약 퍼스트 라이프를 살고 있다면, 과거 20대에 설레는 꿈을 가지고 살았던 나에게서 희망을 발견했었습니다.
이미 퍼스트 라이프를 지났었다면, 과거에 내가 어떻게 삶을 살아왔는지 되돌아보며, 과거 꿈을 돌이켜 보았으면 합니다. 그렇다면 세컨드 라이프에서는 퍼스트 라이프에서 했듯이 두 번째 꿈을 가지고 내 안에서 희망을 발견해 나아가야 합니다.
이제는 나에게 점점 경쟁과 책임감에서 벗어나, 주어진 시간이 많아질 것입니다.
스무 살 때 어쩔 수 없이 포기했던 꿈, 일상에 쫓겨 빈자리에 두고 왔던 꿈을 다시 소환해 보시죠.
만약 스무 살에 별다른 꿈이 없었다면 퍼스트 라이프에서 만든 삶을 활용해 나답게 다시 만들어나가면 됩니다.
인생의 앞장을 부실하게 살았어도 마흔이라는 나이가 중간에서 연결만 잘해준다면
인생의 뒷장뿐 아니라 인생 전체의 서사가 살아날 것입니다.
지금 후회되는 것이 있다고 하더라도 40대에는 10년간 '그럼에도 불구하고'를 써 내려가 갑시다.
반전이 있는 감동 스토리로 인생을 다시 쓰기에 마흔은 전혀 늦지 않았습니다.
인생 시계에 올라 다시 한번 돌아봅시다.
마흔이라는 구간은 아직 점심도 못 먹은 지점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활기 넘치고 멋진 오후 시간과, 풍요로운 저녁 시간을 만끽하고 싶다면 마흔이라는 나이는 생기 넘치는 '오전'다워야 함을 잊지 맙시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마흔은 해가 저무는 쪽이 아니라 해가 떠오르는 쪽에 가깝습니다.
내 마흔을 오전답게 다루어야 나의 예순과 일흔이 진정한 오후다워질 수 있을 겁니다.
그래서 퍼스트 라이프의 마무리인 나의 마흔은 아직 오전입니다.
인간이 가진 강렬한 정신적 욕구, 인정욕구를 이해하시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
MBTI도구로 사람의 성격을 쉽게 분류하는 방법을 아시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
MZ세대가 조직을 버리고 조용히 퇴사하는 이유를 아시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