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휴가를 내고 서울에서 가까운 오산 독산성을 가봅니다.
서울에서 가깝고, 1시간 반의 짧은 산행거리 그리고 건강관리를 위해 새롭게 시도해 보았습니다.
오산은 지나쳐만 가봤지 인근 산행을 하리라 생각도 못했지만 조사를 통해 오산 독산성의 해발높이가 높지 않고, 왕복등반시간이 짧아 가볍게 운동과 산책을 병행하기에 딱 좋은 코스였습니다.
그러면 과연 당일치기로 갔다 온 오산 독산성과 세마대지 산행을 같이 경험해 볼까요?
14:55
오산 독산성 이동 및 주차
독산성 서문주차장-산행-서문-남문- 오산 세마대와 독산성-보적사-오산독산성과 세마대지 유적-북문-서문-하산
날씨가 흐릿하고 바람이 살살 불었습니다.
그래서 낮인데도 불구하고 뜨거운 햇살이 없어 산행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환경이었습니다.
주차장이 총 2군데인데 일반적으로 독산성 남동쪽의 대형 주차장에 주차를 하지만 보니 독산성 서문 주차장이 올라가기 가까워 이리로 차를 이동시켰습니다. 여기도 간이매점이 있고 주차장도 있을 만큼 있기에 나름 괜찮았습니다.
15:20
산행-서문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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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전 '오산 독산성과 세마대지'의 안내문을 살펴보겠습니다.
이곳 독산성과 세마대지는 1,095m의 테뫼식 산성과 산 정상부에 복원되어 있는 권율 장군의 승전과 관련된 장대(장수의 지휘대)를 말합니다. 독산성은 독산산성으로 불리며 오산, 수원, 화성으로 둘러싸여 있는 평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군사적 요충지입니다. 이에 따라 군사적 도성을 방어하는 중요한 근거지로 백제시절에 성을 쌓아왔다고 하네요.
이곳에는 유적이 많이 발굴이 현재도 되고 있는 중이고 산성 내 보적사라는 작은 절도 있어 가볍게 산행하기에 좋다고 합니다.
안내문을 다 읽고 나서는 산행을 시작해 봅니다.
곳곳에 급하게 올라가는 급경사 구간이 있긴 하지만 이전에 올라갔던 곳에 비하면 약과인 거 같습니다.
천천히 바람도 맞으면서 흐린 하늘도 바라보면서 가끔 이야기도 하면서 오르는 길은 불과 20여분 남짓입니다.
15:35
남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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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을 들어서게 되면 급경사가 줄어들고 편안한 걸음으로 걸을 수 있는 완경사가 나옵니다.
그리고 주변의 광활한 평야가 시야에 들어오게 되죠.
산책을 하는 사람들이 조금씩 보이고 있습니다.
남문까지 천천히 좋은 공기를 마시며 걸어봅니다.
날씨가 좋았으면 풍경이 더 좋아 보였겠지만 더위로 조금은 힘들었을 거라 보지만 등반하는 시간이 짧아 그리 부담되지는 않을 거 같네요.
중간중간 수로 및 수구와 문화유적지 발굴을 하는 모습이 보이고 있습니다.
걷기 편하게 산책로 바닥도 잘 다듬어 놨네요.
15:48
오산 세마대 및 독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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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독산성을 보며 가파르게 올라갑니다.
오산 독산성과 세마대지가 이곳임을 알려주는데요. 천천히 걸으면 안 힘들고 올라갈 거리도 짧습니다.
15:58
보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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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에 올라오면 작은 사찰인 보적사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백제시대 401년(아신왕 10년)에 독산성과 같이 창건되었다고 하는데 전쟁터의 사기 앙양과 원혼을 달래주던 호국사찰입니다. 이곳에서 주변풍경을 보시는 분도 많네요.
일반적인 절과 크게 차이는 없지만 오래된 건물임은 여기저기 흔적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절 앞에는 탑이 있고 아기자기한 동자승 피규어가 옹기종기 모여있습니다.
16:10
오산독산성과 세마대지 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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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적사를 나와 북문방향으로 이동하면 유적들이 나타나는데 성벽들의 흔적이 대부분인 것 같습니다.
성벽을 축조하는 과정도 보여주는데 과거에 많은 이들이 성을 쌓기 위해 많은 노력이 들어감이 상상이 됩니다.
군데군데 돌무덤도 보입니다.
날씨가 그다지 맑지는 않았지만 바람이 불고 뜨거운 햇살이 없어 산행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16:35
오산 북문, 서문 그리고 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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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적지를 한참을 둘러보다 하산을 합니다.
다시 뒤로 돌아보기도 하지만 내리막이라 빠르게 내려갈 수 있네요.
풍광도 좋습니다. 내리막이라도 부담 없는 완경사라 천천히 내려가기도 좋습니다.
많은 이들이 오르락, 내리락하네요.
이 동네사람들한텐 이곳이 운동을 겸한 산책길로 딱 좋은 듯합니다.
아까 올라왔던 서문 초입이 보입니다.
1시간 반의 짧은 여정이었지만 오산을 빠르게 돈 느낌이네요.
서문이라 하지만 문의 느낌보단 오픈된 대문과 같은데 이제 하산하면 될 거 같습니다.
노을질 때 다시 한번 찾으면 좋을 코스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상으로 오산 당일치기 독산성과 세마대지 산행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동영상으로도 편집해서 기분 좋은 음악과 함께 산행을 기록했으니 8분간 즐겁게 감상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21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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