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탐방

관객과 즐거운 소통,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즐거움의 뮤지컬 조로 액터뮤지션 기본정보와 관람평

비월 2401 2024. 9. 15.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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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맞이 관객들과 즐거운 소통을 하며,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한 뮤지컬 '조로 액터뮤지션'을 소개하려 합니다.

조로 액터뮤지션

배우 최민우의 팬으로서, 새로운 뮤지컬 '조로 : 액터뮤지션'으로 등장한다는 말에 티켓오픈시기에 빠른 예약을 했습니다. 게다가 그냥 뮤지컬 '조로'가 아닌 '조로 : 액터뮤지션'이라는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즐거움 제공에 더욱 흥미로웠고, 관객(객석)과의 적극적이고 즐거운 소통을 한다는 말에 막연한 기대감과 관객평점이 매우 높아 관람을 하게 되었습니다.

자~ 추석직전에 보게 된 이 뮤지컬이 과연 볼만한 공연일지, 아닐지를 공연을 본 후 '조로 : 액터뮤지션'의 기본정보와 저만의 주관적인 관람평가를 적어보려 합니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상세 내용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뮤지컬을 보지 않은 분들에게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주의 부탁드립니다.


조로 : 액터뮤지션 포스터
1. 기본정보

1. 기본정보

조로 : 액터뮤지션 주연들

  • 공연기간 : 2024.09.11 ~2024.11.17
  • 공연시간 :  평일 19시 30분 / 주말 및 공휴일 14시, 18시 30분 (월 공연 없음)
    ※ 9월 15일(일) 오후 6시 30분 1회 진행
  • 러닝타임 : 150분(인터미션 15분 포함)
  • 공연가격 : VIP석 99,000원 / R석 88,000원 / S석 55,000원, (할인요소 해당 시 20~50% 할인)
  • 연령제한 : 08세 이상 관람가
  • 공연위치 : 서울 종로구 대학로 8가길 85 인터파크 유니플렉스 1관  https://kko.to/27BTiow1NK
 

인터파크 유니플렉스

서울 종로구 대학로12길 64

map.kakao.com

  • 공연종류 : 라이선스뮤지컬
  • 주차유무 : 전용주차장 별도 구획되어 주차가능 (서울시 동숭 3길 29), 단, 기계식 주차장이며, 하루 8,000원 주차가능 https://kko.to/kvvOj2Xs4-
 

카카오맵

당신을 좋은 곳으로 안내 할 지도

map.kakao.com

  • 공연문의 : 070-7724-1535 (주식회사 모먼트메이커(Moment Makers)
  • 연관링크
 

인터파크 티켓

tickets.interpark.com


[출연/제작]

  • 음악 :  The Gipsy Kings, John Cameron
  • 대본 : Stephen Clark, Helen Edmundson
  • 가사 : Stephen Clark
  • 각색/연출 : Christian Durham
  • 안무 : Cressida Carre
  • 무대/소품/의상 디자인 : Rosa Maggiora
  • 편곡 : Nick Barstow
  • 프로듀서 : 송민선
  • 번역 : 정명주
  • 협력연출 : 홍승희
  • 음악감독 : 이범재
  • 협력안무 : Heather Douglas
  • 무술감독 : 조광희
  • 협력무대/소품디자인 : 윤미연
  • 조명디자인 : 김남수
  • 음향디자인 : 김주한
  • 협력 의상디자인 : 김수연
  • 분장디자인 : 배시하
  • 무대감독 : 박현준
  • 제작 : (주)모먼트메이커

조로 액터뮤지션 제작진
2. 줄거리

2. 줄거리

조로 액터뮤지션 줄거리

19세기 초 미국 캘리포니아 L.A. 를 지배하고 있던 스페인.
귀족의 아들인 디에고는 LA 도시를 이끄는 아버지 돈 알레한드로의 지위를 이어받기 위해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친구 루이사와 형인 라몬을 뒤로하고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군사학교로 보내집니다.
하지만 교육의 지루함을 이겨내지 못한 디에고는 학교를 그만두고 스페인에서 집시를 이끌며 자유로운 방랑생활을 하며 세월을 보냅니다.

조로 액터뮤지션 줄거리 조로등장

그의 형인 라몬은 디에고가 스페인을 간 시간 동안 아버지를 배신하여 머나먼 사막감옥에 감금한 뒤 거짓으로 돈 알레한드로의 죽음을 선포하고, 스스로 군 통수권을 빼앗아 폭력을 일삼는 군주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를 참다못한 루이사는 바르셀로나에 있는 디에고를 찾아 나서게 되고, 집시가 되어버린 디에고의 모습을 발견하여 크게 실망하게 됩니다.

 

하지만 폭군에 의해 고통받는 시민들을 해방시켜 줄 수 있는 사람이 돈 알레한드로 장군의 피를 이어받은 디에고뿐임을 확신하고 디에고를 설득하여 캘리포니아로 함께 돌아옵니다.
이와 더불어 디에고와 함께 유랑하며 남몰래 그를 사랑했던 집시 여인 이네즈와 집시 무리들도 디에고를 돕기 위해 캘리포니아행 배에 동행하게 되죠.

조로 액터뮤지션 줄거리 이네즈의 등장

하지만 막상 고향에 돌아온 디에고는 루이사와 캘리포니아 LA사람들, 그리고 집시 무리들의 기대와는 정반대로 배신자이자 폭군인 라몬에게 굽실거리며 중요한 고비마다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게 됩니다.
그러나 이 위기 속에 정의를 구현하고 라몬 일당을 번번이 궁지에 빠뜨리는 검은 마스크의 영웅이 출현하게 되고, 사람들은 그를 조로(여우)라 부르게 됩니다.


여기서부터 추가의 이야기를 알고 싶다면 아래 글을 읽으시면 되고, 관람평 및 기타 공연정보를 더 보고 싶으시면 바로 패스하시기 바랍니다.

조로 액터뮤지션 줄거리 조로의 등장

조로와 이를 알게 모르게 지원해 주는 집시들에게서 용기를 얻은 캘리포니아 LA 시민들은 지금껏 억눌렸던 자유에 대한 갈망을 표출하기 시작하고, 위기에 빠질 때마다 어디선가 나타나 자신을 구해주는 조로에게 루이사는 점점 사랑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조로를 생포하려는 라몬의 전투 속에 조로는 급기야 위기에 빠지고 유일하게 조로가 디에고였음을 알고 있었던 집시 여인 이네즈가 조로를 대신하여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합니다. 

조로 액터뮤지션 줄거리 전투

한편 집시들이 캘리포니아에 온 뒤로 이네즈를 사랑하게 된 라몬의 부하 가르시아가 점차 동화되어 결국 조로와 시민의 편에 서게 되고, 가르시아의 결정적인 제보로 조로는 자신의 아버지 돈 알레한드로를 지하감옥에서 구출하고 친형인 라몬과 최후의 결투를 버립니다.

조로 액터뮤지션 줄거리 주조연들

결국 라몬은 자신의 욕망을 좌절시킨 조로가 자신의 동생 디에고임을 깨달으며 절규하지만 형벌을 받게 되고,  루이자는 조로가 디에고임을 모르고 있다 알게 됩니다.
자신과 캘리포니아를 악의 손아귀에서 구해낸 조로에게 감동한 루이자가 서로 사랑을 고백할 때 집시들과 시민들은 춤을 추며 조로라는 전설의 탄생을 노래하게 됩니다. 
 

 

3. 관람평

3. 관람평

1. 전체평가

조로 액터뮤지션 전체평가

추석직전에 공연을 보러 가기 위해 몇 주 전에 고생하며 예약한 기억이 눈 녹듯 사라집니다.
흥미롭고, 감미로운 스페인 풍 음악과 라이브로 연주되는 악기, 춤들은 아직도 머릿속에 그려 질정도로 대단히 훌륭했습니다. 


정말 관객들과 괜히 소통하는 것이 아니고 보다 적극적으로 대화를 하여 매우 신이 났고,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즐거움인 춤과 악기의 등장은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결론적으로 150분이라는 시간이 어떻게 갈지 모를 정도로 집중하며, 음악에 맞추어 연신 박수를 쳤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키워드를 통해서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2. 주인공 소개

조로 출연진 소개

오늘의 출연진은 주연  6명과 앙상블 (뮤지션) 13명입니다.
이 중 주연 6명을 간단히 소개하며 오늘의 캐스팅을 안내합니다. 
 
1) 디에고, 조로
순수하고 정의로운 청년.
'여우(Zorro)'처럼 총명하고 기지가 넘치며, 재치 있으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영웅으로 활약합니다.

디에고, 조로 - 최민우디에고, 조로 - MJ디에고, 조로 - 민규

 

2) 라몬
무력으로 권력을 잡은 독재자이자 디에고의 형. 

권력에 대한 욕망과 디에고에 대한 질투로 독재자가 되어 공포정치를 자행합니다.

라몬 - 김승대라몬 - 최세용

 

3) 이네즈
대담하고 섹시한 집시 여인. 

집시들의 리더로, 화끈한 성격과 치명적인 카리스마를 가졌습니다.

이네즈 - 홍륜희이네즈 - 배수정

 

4) 루이자
디에고의 친구이자 연인. 

아름답고 열정적이지만 사랑에 있어서는 순수한 여인이며 옳지 않은 일에는 서슴없이 나섭니다.

루이자 - 진나영루이자 - 서채이

 

5) 가르시아
라몬의 부하.

선대 통치자인 돈 알레한드로를 모시다가 지금은 라몬의 수하가 되었지만 라몬의 공포정치에 회의를 느끼게 됩니다.

가르시아 - 김효성가르시아 - 조성린


6) 스토리텔러 / 돈 알레한드로

공연 전체의 이야기를 이끄는 스토리텔러이자 디에고와 라몬의 아버지로 등장합니다.

카리스마 넘치고 위엄이 있으며 선량하고 현명한 지도자이지만 둘째 아들을 편애합니다.

스토리텔러 / 돈 알레한드로 - 심건우

그리고 각 캐릭터 별 캐스팅은 트리플 또는 더블 캐스팅입니다.
그래서 오늘 출연자는 주황색 글자로 표현해 봅니다. 
 
- 디에고, 조로 役 : 최민우, MJ, 민규
- 라몬 役 : 김승대, 최세용
- 이네즈 役 : 홍륜희, 배수정

- 루이자  役 : 전나영, 서채이

- 가르시아 役 : 김효성, 조성린

- 스토리텔러 / 돈 알레한드로 役 : 심건우
 
저는 최민우 팬이라 잘 알지만 다른 분들은 잘 몰라서 좋은 연기를 보여주리라 믿음과 함께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3. 세부평가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액터뮤지션 뮤지컬의 개념을 잘 알게 되었고 이런 재미에 매력을 느끼는지를 제대로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공포정치를 하는 라몬의 악역, 그 밑에서 갈등하지만 코믹스러운 가르시아의 케미가 너무 좋았고,
대담하고 섹시하게 등장하는 집시 여인인 이네즈의 카리스마와 넘버는 최고였습니다.

오히려 통통한 최민우가 조로 복장을 하고 나올 땐 사실 어울리지 않아 속상하였는데요.

조로 복장

그럼에도 불구하고 6인의 주인공 외 13명의 앙상블은 연기, 연주, 안무가 그야말로 최고였습니다. 


간단하게나마  저의 생각이 담긴 뮤지컬 평가를 아래표로 정리해 봅니다.
8.4점 (10점 기준),  관객과 즐거운 소통,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즐거움의 뮤지컬 '조로 액터뮤지션'은는 시작부터 끝까지 즐겁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구분 관람평가 평가사유
즐거리
★★★★☆  전반 초반 스토리는 과거와 현재를 넘나듭니다. 스토리텔러가 중간중간 상세 이야기를 이야기 해주면서 이해하기 쉽고 전개도 빨라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음악
(음향)
★★★ 스페니스 음악과 노래로 귀를 호감시킵니다.
스페인 특유의 애절함이 넘치는 넘버들과 이를 소화하는 배우들의 가창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연기
(배우)
★★★★☆ 주연배우와 함께 앙상블의 연기, 연주, 안무에 최고의 매력을 느끼게 된 공연이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집시여인 이네즈(홍륜희)의 가창력에 놀라움을 금할 길이 없었습니다.
연출
(조화)
★★★★☆ 빠른 이야기 전개속에 배우가 직접 악기를 연주하며 감정을 끌어올린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숨어있는 노력과 탄탄한 연출에 찬사를 보냅니다.
가성비
(가격대비 뮤지컬의 질)
★★★★ 뮤지컬이 비싸다고 느껴지 않습니다. 21명의 배우들이 열연하고, 그 안에서 재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비용이 전혀 아깝지 않은 웰메이드 뮤지컬입니다.

 


4. 핵심포인트

4. 핵심포인트

제가 뮤지컬을 보면서 핵심은 이것이지 않을까?라고 요약해 봅니다.


액터 뮤지션

조로 액터 뮤지션

조로: 액터뮤지션’은 그간 영화, 애니메이션,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물로 만들어지다가 2008년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이자벨 아얀데(Isabel Allende)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무대화한 뮤지컬의 액터뮤지션 버전입니다. 

ㅎㅎ

ㅎㅎ

액터 뮤지션(Actor-Musician)은 간단하게 정의하면 연기와 음악 연주를 동시에 수행하는 배우를 의미합니다.

이들은 무대에서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직접 악기를 연주하여 음악을 제공하는데 일반적인 뮤지컬과는 다르게 배우들이 오케스트라 없이 무대를 채우기 때문에 더욱 독특하고 몰입감 있는 경험을 선사합니다.

조로 액터 뮤지션

특히 조로:액터뮤지션의 경우 원작이 28명이 등장하는 대극장 공연이었지만,

21명으로 축소하고, 작은 규모로 친밀한 공간에서 캐릭터들의 이야기 전달과 각 관계에 큰 비중을 둠으로써

관객들에게 스토리를 친밀하게 잘 전달하게 했습니다,

조로 액터 뮤지션

액터뮤지션으로써 배우들이 춤과 노래뿐만 아니라 바이올린, 트럼펫, 리드기타, 리듬기타, 베이스기타, 카혼, 쉐이커, 아코디언, 캐스터네츠, 탬버린 등 다양한 악기 연주까지 직접 하며, 화려한 플라멩코 안무와 검술 액션을 선보이기 때문에 스토리텔링에 깊이를 더욱 더한 매력이 있습니다.




집시킹스의 다이내믹 음악과 펜싱액션

집시킹스의 다이내믹 음악과 펜싱액션

뮤지컬 넘버는 세계적인 집시 밴드 '집시 킹스'의 대표곡들로 구성되어서 귀에 익은 곡들이 은연중에 들립니다.

 

‘리베흐테’(Liberte), ‘발리메’(Balie Me), ‘밤볼레오’(Bamboleo) 등으로 유명해진 집시밴드 집시킹스(Gipsy Kings)의 대표곡들과 집시킹스와 음악감독 존 캐머런(John Cameron)이 함께 쓴 20여곡(짧은 리프라이즈 제외)으로 넘버를 꾸린 액터뮤지션 버전으로 2022년 4월 영국 채링 크로스 극장(Charing Cross Theatre)에서 초연되었고, 한국에서는 벌써 삼연째 공연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집시킹스의 다이내믹 음악과 펜싱액션

화려하고도 열정적인 집시선율에 집시 킹스의 플라멩코 '룸바 음악'과 그에 걸맞은 격정적인 춤, 집시 혹은 고통받는 민중으로 등장하는 액터뮤지션들의 바이올린, 트럼펫, 기타, 베이스, 카혼, 셰이커, 아코디언, 캐스터네츠, 탬버린 등 라이브 연주가 무대에서 생생하게 펼쳐지면서 새로운 세계에 대한 매력을 느끼게 해 주게 됩니다.

집시킹스의 다이내믹 음악과 펜싱액션집시킹스의 다이내믹 음악과 펜싱액션

또한 가면을 쓴 영웅 조로가 형 라몬 및 라몬의 부하들과의 펜싱액션은 화려한 액션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박진감까지 넘칩니다.

다만, 펜싱액션이 너무 느리면 유치해 보일 수 있는데, 정상적인 검투액션으로 일대 다수가 싸우는 장면은 재미있기는 하지만 너무 위험하지 않나 싶었습니다.

공연 본 날도 형 라몬이 조로에 펜싱날에 살짝 찔려서 보기에도 아찔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리얼함이 뮤지컬을 더 풍성하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K 공감하는 검은 마스트의 조로

K 공감하는 검은 마스트의 조로

올 가을 새로운 버전으로 재탄생한 뮤지컬 ‘조로 액터뮤지션’의 협력안무가 헤더 더글러스와 크레시다 카레가 한국 배우들의 향해 엄지를 추켜올렸습니다.

한국배우들이 영국 배우들보다 훨씬 더 뛰어나다. 
한국배우들의 스킬이 뛰어나서 런던 프로덕션보다 안무를 더 어렵게 짤 수 있었다.
스스로 자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이번 작품은 영국의 각색·연출과 안무가 등 크리에이터들이 내한해서 국내 창작진과 배우들과 함께 극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이들은 액터뮤지션이 익숙하지 않은 한국 관객들을 위해 뺄 건 빼고, 강조할 부분은 부각하면서 다양한 시도를 거듭했던 것입니다. 

K 공감하는 검은 마스트의 조로

뮤지컬의 무대의 완성은 스토리를 표현하는 배우의 힘이 가장 큽니다.

뮤지컬 배우가 연기하면서 노래하고 춤추는 것은 당연하지만 액터뮤지션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지게 됩니다.

배우가 직접 악기를 연주하고 춤도 추면서 감정선을 최고조로 끌어올려야 하는 연기력도 뒷받침되어야 하기 때문이죠.
이 고난도의 일을 K공감능력이 우수한 한국배우들이 작품에 대한 열정과 성실함으로 승부했다고 하네요

 

매일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진행된 연습에 단 한 명의 낙오자가 없었고 오히려 스스로 남아 보충수업을 자청했을 정도라 하니 K공감능력이 정말 대단하죠?

K 공감하는 검은 마스트의 조로

게다가 낯선 나라, 낯선 음악을 이해하기 위해 배우들이 개인적으로 집시 문화를 공부하고, 단체 채팅방에 사진과 영상을 공유하는 등 남다른 노력을 보이며 쉴 새 없이 반복 연습한 흔적들을 실제 공연해서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배우들의 이러한 노력들은 영국 공연에서 볼 수 없었던 K공감의 새로운 안무를 창작해 냈고,  그 대표적인 안무가 집시 여인 ‘이네즈’가 친구들과 함께 선보이는 부채춤인데요 한국의 부채춤사위를 보는 듯합니다.


5. 공연장 소개

5. 공연장 소개

[인터파크 유니플렉스 제1관] 

 
오늘 보러 간 공연장은 대학로에 있는 인터파크 '유니플렉스'입니다.

이곳은 빨래로 장기간 공연하는 곳으로 유명한데 모던하고 깔끔합니다. 

유니플렉스 3개의 뮤지컬 관람관중 제일 큰 공연장인 제1관에서 관람하는데 지하에 있습니다.

이곳의 또 하나의 장점은 주차장이 별도로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공연장 내 있는 것이 아니라 걸어서 3분 거리에 있는데, 보통 2시간 이상 주차를 하면 1만 5천 원 이상 들지만, 이곳은 8천 원에 여유 있게 주차할 수 있습니다.

별도로 떨어진 주차장의 모습입니다. 기계식 주차장이지만 넓고 쾌적해서 부담이 없습니다.

공연장은 지하 3, 4층인데 저는 4층까지 내려갔습니다.

계단으로 내려가는 길에는 멋진 조로 액터 뮤지션 주인공들의 포스터가 보이고,

4층에는 대형 스크린으로 포스터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공연장 내는 원래 사진을 찍으면 안 되지만 몰래 찍었습니다.

무대는 스페인풍 집들이 보이는데,  생각보다 심심해 보입니다.

하지만 조명과 배경이 일부 변경되고, 조로 액터 뮤지션의 다양한 연주와 화려한 액션, 춤, 연기로 전혀 다른 무대가 됩니다.

이상으로 관객과 즐거운 소통,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즐거움의 뮤지컬 '조로 액터뮤지션'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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