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기장, 부산 힐링여행 완전정복 02 - 부산 F1963
금요일 밤 1박 2일로 기장, 부산 힐링여행을 하러 왔습니다.
기장 아난티코브에서 과거 부산 수영구에 있는 F1963 을 잠시 스쳐 지나갔던 곳인데 이제야 다시 와 봅니다.
DAY 2 오전,오후일찍
부산 힐링 여행
F1963 - 피아크 카페 앤 베이커리 - 충혼탑
01. F1963
과거 잠시 맛보기로 들렸지만 제대로 구경을 못해 다시 도전한 ‘F1963(Factory 1963의 줄임말)’입니다.
기존 1963년~2008년까지 강철 와이어를 만들기 시작한 고려제강 공장부지로 2016년 부산 비엔날레를 기점으로 복합문화공간으로의 변신이 이루어졌습니다.
전시장, 도서관, 서점, 카페, 레스토랑, 그리고 현대모터스튜디오 부산까지 구성되어 부산의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훌륭한 장소라 생각됩니다.
[장소정보]
구분 | 세부내용 |
위치정보 | 부산 수영구 구락로123번길 20 1층~4층 |
체험정보 | 나들이, 현대모터스튜디오, F1963스퀘어, 도서관, 석천홀, 달빛가든, 유리온실, 소리길, 테라로스(카페) |
운영시간 | 연중무휴 |
입장요금 | 무료이지만 용도별로 입장료 있음 (홈페이지 참고) |
주차유무 | 별도주차장 있음, |
체험문의 | 051-756-1963 |
홈페이지 | http://www.f1963.com |
[위치정보]
초입에서 본 다양한 공간에 대한 안내도입니다.
다양한 문화공간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차를 가지고 오신 분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브리지로 이동하면 됩니다.
브리지로 위로 태양광도 보이는데 친환경적으로 신경을 꽤 썼습니다.
브리지 좌우로도 태양광 패널이 보입니다.
마치 채광창처럼 느껴지는 태양광 패널이네요.
브리지를 건너는 중간에 F1963스퀘어가 보입니다.
브리지 중간에서 스퀘어 관람도 괜찮은데 오늘 보러 갈 F1963의 다양한 공간들이 점점 기대가 되네요.
브리지에서 내려오면 계단과 쉴 곳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리고 방금 내려온 브리지의 캔틸레버가 독특한 건축미를 발산하고 있네요.
1) 현대모터 스튜디오
주차장에서 '연결브리지'를 통해 걸으면 현대모터 스튜디오가 나옵니다.
'Design to live by'라는 콘셉트로 평범한 일상을 풍요롭게 하는 디자인을 고객들과 소통하는 전시홀입니다.
해외 디자인 기관 파트너들의 작품, 현대 블루프라이즈 디자인 작품, 현대자동차 디자인 센터의 콘셉트카 등 다양한 디자인 콘텐츠를 연계하여 시즌별로 테마전시가 이뤄지는 무료 전시 체험공간입니다.
보다 풍성한 전시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전문 가이드(Guru)의 가이드 투어 서비스도 사전예약 및 현장접수 시 무료로 받아볼 수 있으니 꼭 참고하세요.
현대모터 스튜디오는 디자인을 주제로 다양한 전시를 개최하고 있으며 4층 최상층은 레스토랑 'Michael's Urban Farm Table'이 있습니다.
건물 필로티에는 미디어 아트가 연출됩니다.
역동적인 현대모터를 승화시킨 작품인데, 영상으로도 감상해 보세요.
F1963을 더 둘러보기 전 현대모터스튜디오 위로 올라가니 전시는 아쉽게도 없었습니다.
다만, 최상층 ‘마이클 어반 팜테이블’(현대의 해비치계열)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아침 겸 점심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루프탑으로 나름 very nice한 곳입니다.
나름 뷰가 괜찮고 레스토랑 안팎으로 식사가 가능한데 날씨가 좋을 땐 실외가 좋은 듯합니다.
영업시간은 아래와 같으니 이용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평일 : 11:30 ~ 22:00 (라스트오더 21:00)
- 주말 : 11:00 ~ 22:00 (라스트오더 21:00)
- 브레이크 타임 : 14:30 ~ 17:00
(※ 신정 당일, 설날/추석 당일 및 익일 휴무)
하지만 실내 식당도 나름 세련돼 보이네요.
메뉴는 심플했고 가격도 생각보다 비싸지 않습니다.
기본적인 수프와 감바스. 우니 스파게티를 시켰는데 나름 깔끔하고 맛이 정말 좋습니다. 대만족~^^
맛있는 걸 먹고 나니 절로 힘이 나네요. 이것이 부산에서의 힐링여행 아닌가 싶네요.
2) 유리온실
식사를 마친 후 바로 이동한 곳은 희귀 식물과 유기농 채소가 있는 유리온실입니다.
또한 예술서적이 비치되어 있는 온실은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자연이 어우러진 곳에서 책과 함께 사색과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시는 것도 추천드리며,
음악이 흐르는 멋진 곳이네요.
3) 달빛가든
옛 공장의 뒷마당으로 사용되던 공간은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담은 비밀의 정원 달빛가든으로 탄생했습니다.
넝쿨이 색감을 더 돋보이게 합니다.
수공간도 조화를 이루는데 한몫합니다.
달빛가든 브리지도 있네요.
단차를 이용한 멋진 수공간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곳곳의 달빛가든 넝쿨이 과거 공장의 흔적을 지우고 있습니다.
이제 막 자라는 넝쿨도 보입니다.
넝쿨로 에워쌓길 간절히 원하는 벽면도 있네요.
4) F1963 도서관과 Yes24 중고서점
예술서적 1만여 권을 보유한 F1963 도서관과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공간과 키즈존을 갖춘 YES 24 중고서점이 있습니다.
대한민국 대표 서점 YES24의 첫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 ‘YES24@F1963’점 은 활자인쇄 프로세스부터 최신 기술의 전자책에 이르기까지 책과 출판에 관련된 정보를 과거부터 현재, 미래에 걸쳐 모두 살펴볼 수 있습니다.
중고서적을 매입하는 바이백 서비스, 크레마 단말기 체험존, 커피와 휴게 공간, 어린이 전용공간 키즈존 등이 운영됩니다.
5) F1963 스퀘어
하늘과 땅, 사람이 만나는 열린 공간. 무대와 객석, 허브가든이 어우러진 공간에서 다양한 공연과 행사가 개최되고 밤에는 클래식 공연영상을 상영됩니다.
기존의 공장 천장을 허물어 열린 공간으로 만든 F1963 스퀘어라 하는데 공연이 신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객석 밑으로 오늘의 공연을 열심히 홍보하고 있네요.
6) 테라로사
과거 공장의 천장이 그대로 남아 있는 테라로사 커피숍입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손몽주 작가의 와이어를 이용한 설치 작품을 시작으로, 기존 공장의 오래된 철판으로 되살린 커피바와 테이블, 당시 사용하던 발전기와 와이어를 감던 보빈이 눈에 띕니다.
한 시대를 풍미하며 한국의 성장 동력이 되었던 공장의 역사를 간직한 공간입니다.
맛있는 산지별 커피는 물론 매일 굽는 천연발효빵과 디저트가 있습니다.
7) 국제갤러리 부산점
1982년 서울 개관 이후 국내외 대표 화랑으로 자리 잡은 국제갤러리의 두 번째 지점으로, 전 세계적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동시대 유명 미술작가들의 주요 작품과 그 흐름을 한 자리에서 접할 수 있습니다.
작품들이 규모에 비해 너무 작게 전시되고 있네요.
회화와 조각, 사진과 영상 등 다채로운 작품을 소개함으로써 현대미술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예술과 일상의 가교 역할을 하는 공간입니다.
8) 석천홀
2층 유리벽을 통해 누구나 연주회를 볼 수 있는 석천홀은 고려제강, 부산광역시, 부산문화재단이 국내 최초로 민관 협업을 통해 전시장과 공연장으로 동시에 활용이 가능한 실험적 공간으로 탄생했습니다.
9) 문화공장 F1963
이곳은 과거 와이어 공장 건물을 이용하여 문화공간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재탄생하였습니다.
2016년 공장의 일부 공간을 부산비엔날레 특별전시장으로 이용하면서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겠다는 가능성을 보였습니다.
유물과도 같던 산업시설은 ‘복합문화공간 F1963’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버리는 일을 최소화하고 공장의 골조를 유지한 채로 새로움을 더해졌고, 허물어진 공장 벽은 그대로 두었으며, 콘크리트 구조물은 발판으로 재활용했습니다.
목재 트러스는 벤치, 철판은 표지판으로 사용했으며 삭막하던 옛 공장은 재생건축을 통해서 완전히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바뀌면서 많은 이들이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10) 소리길
F1963 정문과 마주 보고 있는 대나무 숲은 도심의 숲이자 힐링 공간을 대나무로 조성한 소리길입니다.
옛 공장 바닥의 콘크리트를 잘라 조성한 디딤돌을 걸으며 바람에 댓잎 부딪히는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11) 주차장
F1963과 고려제강 사옥 주차장을 이어주는 ‘연결브리지’가 보입니다.
주차장 입면도 넝쿨로 아름답게 입면을 장식해 줍니다.
주차장 공용부도 깨끗하고 단순합니다.
주차장도 널찍하여 주차하기도 편합니다.
마감도 깔끔합니다.
주차장에서 밖을 내다본 풍경인데 넝쿨을 키우기 위해 와이어가 보강되었습니다.
조금 한 틈공간도 디테일하게 설계하여 넝쿨이 자랄 수 있도록 환경을 꾸며놓았네요.
섬세하고 아름답습니다.
부산에서 건축힐링여행으로도 제격이네요.
지금까지 F1963을 빠르게 보았는데 어떠셨는지요?
부산, 기장에서 힐링여행으로 와볼 만하지 않을까요?
다음에는 1박 2일 기장, 부산의 마지막 여정을 소개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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